7개월만 어떤 이성 친구와 연애를 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우리 헤어져’ 그럼 바로 헤어지는 거예요.
다음 날부터 생각이 안 나요.
아니죠.
육신과 의식은 그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붙어 있었어, 70년.
그러면 서로 분리됐다고 그래서
한순간에 갑자기 떨어질까요? 유예기간이 좀 있을까요?
그 유예기간이 평균 3일에서 7일이래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나라에선 7일장을 지냈던 겁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임상 체험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요즘에 엄청나게 적어요.
예전보다 훨씬 적어요.
예전에는요, SNS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 사람이 다시 돌아오면 관 열고 나오거든요.
그러면 저 마을 저 마을 저기 끝까지 다 전달되어서 이야기들이 돌았어요.
요즘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무덤에 넣었는데 관을 뚫고 나와서 소리를 쳐서 무덤을 파고 나왔어요.
이러면 해외 토픽에 나올 만해요. 안 나올 만해요?
트위터에 바로 올라가요. 안 올라가요?
아마 리트윗 몇백만 건 될걸요.
근데 그런 일이 없죠.
왜 그러냐면 다른 게 아니라
시체를 태웠어요.
그래서 돌아올 곳이 없어요.
이게 지금
죽음에 무지한 문화가 만들어 내는 희한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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