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우리 내면세계에 불성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일대사인연을 원해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거룩하신 부처님, 모든 악과 모든 선은 밖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선도 내 마음 안에 있고,
악도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선한 마음을 꺼내 쓰는 사람은 끊임없는 선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고, 악을 꺼내 쓰는 사람은 또 다른 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삶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삶의 환경이라면 이 세상 어느 때에 누구를 만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을 보면 끊임없이 착한 일에 염려를 하고, 자비심이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누군가를 때리고 누군가를 못되게 하는 사람은 또 다른 못된 짓을 연구하고 반복하는 것이 우리 세상이라면 참으로 그 분위기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죠.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한 사람은 먹물이 들게 되어있고,
향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향내가 우리 마음에 배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의 교육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환경을 쫓아서 항상 삼가고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는 이 세상의 삶이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 SNS를 통해서 한 가지 본 것이 뭐냐하면 쇠에 나타나는 녹은 자기 몸에서 나온 녹이지 밖에서 온 녹이 아닙니다. 그래서 녹이 쇠를 녹여버립니다. 바로 나도 내 마음속의 악이 밖에서부터 온 것이 아니고 내 마음으로부터 온 것인데도 불구하고 뉘우치지 못해서 끊임없이 밖을 탓하는 경우들이 무척 많습니다.
또한 착한 마음도 그 누군가가 준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우리 스스로의 마음에서 동기유발의 어떤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면 순간순간 잊지 않고 갈아야 될 것이 바로 [염념불망 부처님 생각을 떨치지 말고 살아야 될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직 외부적 가르침의
가장 큰 스승인 부처님 진리를 만났다라고 하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시고,
항상 염념불망, 잘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어느 순간 나를 잃어버려 부처님 진리를 놓쳐버리는 순간에 나는 악의 순간에 가 서 있을 겁니다. 항상 잊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삼가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항상 염념불망 부처님을 생각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여러분들은 진리를 가까이 하는, 향내의 주인공이 될 날이 여러분들 앞에 우뚝 다가서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쪼록 순간순간 놓치지 말고, 우리 불사의 현장, 이런 환경에 있을 때 더 큰 공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열심히 노력하셔서 여러분 스스로가
스스로에서 나온 녹이 아닌,
스스로에서 나온 지혜의 주인공이 되시고,
그 빛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보살의 행으로 이어지기를 간곡하게 기원을 하면서
오늘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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