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질문을 받으면서 “아, 세상이 바뀌긴 바뀌었구나.” 남편이 다혈질이고 버럭 이어서 고민하는 여성분들의 질문은 많이 받았지만, 지금 거꾸로 남자가 아내의 버럭 때문에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여성의 여권이라는 자체가 많이 좋아져가고 있구나.”라는 하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다혈질이라고 하는 성격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다혈질이라고 그래서 무조건 나쁜 것만도 아니고,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장단점을 한번 얘기를 해보면,
다혈질인 사람들을 보면
성격의 변화가 무척 빨라요.
판단력이 무척 빠른 사람들이 다혈질이에요.
그런데 모든 부분이 판단을 안 하면 열을 받을 일이 있어요? 없어요? 이 다혈질인 사람들의 성격이 뭐냐 하면 탁 보면 알아요. 어떤 마음인지 상대를 정확하게 알거든요. 그러니까 아는 것을 가지고 과하게 표현하는 것이 많죠.
그러니까 이 다혈질인 사람은
외부적 반응에 무척 강합니다.
남편이 내 파트너가 눈에 벗어나는 것이 보이면 그것을 바로 알 수 있는 아주 민감한,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게 다혈질의 소유자들입니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난 모르겠어요. 어쨌든. 저도 그런 류에 속하거든요. 아주 다혈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그다음에
이 다혈질인 사람들이
흥분을 잘해요.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흥분을 막하는 그런 경우가 있어요. 흥분을 하다보니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무척 많아지거든요. 이 남편이 얼마나 이런 일이 많아질까를 생각을 하니까 이런 고통을 이야기를 하겠죠.
다혈질인 사람들의 공통점이 뭐냐하면
참을성이 부족해요.
못 참으니까 폭발하는 거죠.
이것을 조금 참게 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 아까 아나운서가 얘기했듯이 사람은 바뀌어요? 아 바뀌어요? 안 바뀌어요. 그러면 사람을 어떻게 해야 되요?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하는 방법이 있어요.
다혈질인 사람들은 하는 방법이 첫째, 다혈질은 뒤끝이 없어요. 그러니까 상대인 내가 다혈질로 오거든 그 오는 순간에 인정을 해주면 되요. “그래. 내가 잘못했어.” 그러면 끝나요. 그런데 거기서 “내가 뭘 잘못했어?” 그러면 끝까지 가는 거거든요.
그 다혈질인 사람들을 상대하는 좋은 방법은 뭐냐하면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지 간에 그래 “너 잘났어.”라고 인정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장작이 다 타버리고 나면 탈게 있어요? 없어요? 탈게 없잖아요. 내가 잘못했다는 지가 뭐라고 그럴 거야. 그래놓고 5분 지난 다음에 따지면 되요. 딱 5분 지난 다음에 따지면 다혈질인 사람들이 또 이해는 빨리합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이야기 해놓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받아들여놓고
5분 지나면 그 사람 다 탔어요.
타고 난 다음에
조근조근 따지면 되는 겁니다.
상대의 성격을 아시거든, 그 성격에 대한 공부를 잘하시고, 내가 그를 완충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되셔서 한번 만든 인연을 보다 행복한 인연으로 끌어가는 것은 상대에게만 문제를 삼지 말고, 내게도 방법은 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깊이 있게 연구하고 공부해서 행복한 가족의 주인공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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