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0회 5. 집에서 하는 기도법

출처: 불교TV

 

자~ 아까 베스트 3중에 1을 남겨 놨죠? 즉문즉설 베스트 질문 3중에 대망의 1위, 가장 많은 질문, 보겠습니다. 예. 1위, 우리 집은 나만의 법당, 집에서의 기도법. 의외로 보니까 기도법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기도들은 열심히 하는 거 같아요. 사실은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기도만 해가지고는 안 돼요. 기도는 불교, 그 드넓은 바다의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그냥 사실은 한 부분으로 하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관찰이에요. 관찰. 으흠. 자기 몸을 관찰하고, 자기 마음을 관찰하고 그다음에 관찰자를 관찰하고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왜? 그래야 우리가 꿈에서 깨어날 수가 있는 거예요. 관찰을 잘해야. 그런데 관찰할 생각은 안하고 기도만 하니까 꿈에서 깨어날 생각은 안하고 좋은 꿈꾸려고 안달하는 거예요. 일단 이거부터 알고 넘어가자고. 그래서 그래도 그나만 안하는 거 보다는 나아.^^ 그러니까 그것도 역시 하기는 해야 돼. 기도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야. 그러면 집에서 혼자서 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집에서 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에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지, 절차나 방법이 그다지 중요한 거는 아니에요.

 

기도 절차에 대해서 잘 요렇게 규격화 되어서 만들어 놓은 경전이 바로 천수경입니다. 천수경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면 거기 기도 절차가 다 나와 있는 거예요. 삼보에게 귀의하고, 참회하고, 그다음에 관세음보살님의 덕을 칭송하고, 또 관세음보살님의 마음을 내가 익히려고 노력하고,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바라는 이런 내용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나서 뒤에 가면 원, 자기 또 발원. 四弘誓願사홍서원을 발원을 하는 내용으로. 이런 식으로 참회, 기도, 발원. 요런 형식으로 하면 되는데, 다행이 이미 우리 선배, 불보살님, 스님들께서 잘 만들어 놓으셨어요. 그러니까 그냥 시작할 때 천수경 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으면 거기 쫘악 다 되어 있는 거예요.

 

다만 이제 천수다라니 내용을, 다라니가 좋다니까 또 다라니기도 엄청 합니다.^^ 무슨 밤새 철야정진도 하고, 많이 하는데, 저도 물론 국사암에 있을 때도 철야정진 했었고, 또 요새도 행불선원에서 철야정진기도 하고 이러지만, 그러나 다라니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하는 사람이 또 많아요. 그냥 좋다니까.^^ 그러나 내용을 어느 정도는 이게 자기가 하고 있는 게 무슨 내용인지 알고는 해야 되요. 모르고 해도 좋지만, 알고 하면 더 좋다. 예. 금상첨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다라니 내용은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관세음보살님의 덕을 찬탄하고,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기원하는 그런 내용으로 되어 있어요.

 

처음에 ..(생략)...그 내용이 다 요새는 내용이 다 번역되어서 나와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그런 것을 물론 모르고 해도 좋죠. 일심공부니까. 다라니와 하나가 되는 마음을 연습하면 좋지만, 그러나 남에게 설해줄 수가 없어요. 전해 줄 수가 없어요. 그죠? 남에게 전해주려면 알아야 전해주지. “야, 이거 좀 해라. 좋단다.” “그게 뭔데?” “글쎄 난 뜻은 모르겠는데, 하여튼 좋으니까.” 미신인거에요. 그게. 뜻을 모르고 하면.

 

뜻을 잘 알고, 요새는 잘 번역되어 있고, 강의 해 놓고 이런 게 다 있어요. 행불 선원에도 있고, 요새는 도처에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다 나와요. 또. 책 안사도 돼. 돈 들여서. 인터넷 들어가서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뜻은？’ 쫙~ 떠요. 대략적인 의미라도 알고하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