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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정인이 사건이 알려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점 | 악인학습 3편

Buddhastudy 2024. 9. 12. 19:48

 

 

제가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을 조사하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정말 더 아프게

정인이 웃는 얼굴이 또 너무 귀여운 거예요.

이번 영상에선 정인이 학대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왜 정인이의 양부모가 악인인지를

이론적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학대들이 있었고, 어떤 피해가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악함의 특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강의 마지막에

제가 이 사회를 위해

강력히 주장하는 바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잔혹한 학대

 

정인이 양모 장하영은

-12개월 된 아기 정인이를 두 다리를 벌려 넘어뜨렸어요.

아이가 울면서 일어나니까 또 넘어뜨리기를 세 번이나 반복했어요.

그리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죠.

-장하영은 짐을 나르듯 아기 목덜미를 잡아들고 승강기로 옮겼어요.

아기 목덜미를 감고 아이를 옮기기도 했고요.

아이를 거치대에 올려놓은 상태로 자기 머리를 정돈하기도 했습니다.

거치대에서 떨어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정인이는 느꼈을 겁니다.

-뜨거운 음식을 2, 3분만에 먹여 아기가 고통스러워 했고요.

-정인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때

유모차를 확 밀어버립니다.

깜짝 놀란 아이가 위협을 느꼈고

유모차 손잡이를 꼭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아까보다 더 강하게 밀쳐 버리니

그 충격에 아기 다리가 공중에 뜹니다.

-장하영은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방치했어요.

차 안에 아이를 몇 시간 넘게 혼자 두기도 했습니다.

-정인이가 방어하지 못하도록

아이의 팔을 들게 한 뒤 겨드랑이를 때리기도 했어요.

겨드랑이 부분은 신경다발이 있는 곳이라

맞으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겨드랑이는 급소 중의 하나인데

거길 때리면 너무 아파서

아이가 그 자리에서 자지러지게 쓰러지고 데굴데굴 구를 정도래요.

그로 인해 정인이는 고통 때문에 울음조차 내지르지 못했을 겁니다.

 

 

--끔찍한 피해

 

정인이는 입양된 후 약 8개월 동안 끔찍하게 학대를 당했어요.

몸 전체에 걸쳐 지속적이고 악랄한 학대의 증거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장하영에게 맞아 죽었죠.

고작 16개월 된 아기가 장하영의 발에 밟혀서 죽은 거예요.

 

아이의 전신엔 멍자국이 즐비했고 늑골 7군데가 부러졌습니다.

늑골이 부러져 움직이면 아프니까

정인이는 얌전히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아이가 얌전했기 때문에

정인이를 관찰했던 사람들이

학대에 대한 의심을 곧바로 할 수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정인이의 몸엔 특별한 외상이 별로 없었어요.

세게 때리면 상처가 나서 학대의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까

장하영은 아이의 배를발로 지그시 강하게 밟아

아이의 내장만을 파열시켰습니다.

내장이 찢겨서 피가 흘러나와아기 배에 피가 가득 찼어요.

복부에 피가 가득 있으니

그것이 썩으면서 염증이 생기게 했고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면서

아기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이 뭔가를 먹이면

아이가 잘 먹지를 못 했는데

왜냐하면 복부에 피가 가득차서 뭔가를 먹으면 배가 너무 아 팠기 때문입니다.

 

정인이의 부검 결과를 재감정한 법의학자 이정빈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정인이는 오랫동안 고통이 극심했기 때문에

'이렇게 괴롭히지만 말고 어차피 죽일 거 제발 빨리 죽여 주세요.'

라고 빌었을 거래요.

죽은 후에도

'저를 밟아 죽여줘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거랍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제발 오랜 고통을 끝내고 싶으니까.

 

정인이의 모습을 관찰해 보면

엄청나게 아팠을 텐데도 별로 내색을 안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의 학대로 인해

자신이 아픔을 호소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학습했기 때문이에요.

이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망 당일 오전 91분부터 정인이는 맞기 시작했고

한 시간 넘게 학대를 당했어요.

장하영은 정인이의 배를 엄청난 힘으로 밟았고

정인이의 췌장이 척추에 강하게 부딪혀 췌장이 절단되었어요.

복부에 광범위하게 출혈이 발생했고

심정지가와 병원에 실려와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작 인생을 16개월을 살았던 아기 정인이는

너무도 짧은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고통 끝에 마감했습니다.

 

 

--그들이 소시오패스인 이유

 

그들이 소시오패스인 이유는 양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정심이 없고, 무자비하고, 잔인한 겁니다.

 

그들은 인간의 정서적인 경험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존재들이에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간성이

철저하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이들의 악의 특징 3가지가 있어요.

그들은 기만적이고, 뻔뻔하고, 태연하다는 겁니다.

 

기만적이고, 뻔뻔하고, 태연하면 무조건 악인이에요.

이건 공식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3가지 특징이 확인이 되면

확실한 악인입니다.

 

장하영은 천사같은 얼굴을 하고 정인이를 입양을 했어요.

입양 전에 정인이를 워낙 예뻐했다고 했죠.

그녀는 활달해 보이고 밝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게 기만적인 겁니다.

 

실제로는 잔혹하게 아이를 때리고 학대 하면서

발로 밟아 죽인 여자가

천사 같은 얼굴을 했다?

정인이를 워낙 예뻐 했다?

자신을 위장하는 겁니다.

 

양부 안 모 씨는 어떻습니까?

사건 초기 시점에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을 했어요

...

 

이런 게 명확하게 기만적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안 씨도 정인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분명히 봤거든요.

아이의 죽음이 본인들 때문이 아니라면

논리적으로 반론하면 되는 거예요.

진실만 있다면 논리적으로 해명하는 거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거짓이기 때문에 반론하는 게 너무나 힘든 거예요.

거짓을 반론하려면 거짓말을 계속 해야 하기 때문이죠.

 

안 씨가 했던 모든 주장이 기만적인 거짓이었다는 건

그가 장하영과 나눈 카톡 메시지로 명백하게 증명됩니다.

 

지금도 안 처먹네.

온종일 굶겨 봐.

3일 정도 굶겨도 안 죽어. 쌍욕 나오고 패고 싶어도 참는다.

잘했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안아주면 안 운다.

귀찮은 년.

온종일 신경질. 사과 하나 줬어. 대신 오늘은 폭력은 안 썼다.

짜증이 느는 것 같아.

경찰에 10분 정도 아이를 차에 뒀다고 말했는데, 사실 더 둔 것 같아.

블랙박스 영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달라.

이게 무슨 고생이냐. 개짜증. 신고자 어떤 년이야.

병원에 데려가 형식적으로.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자기가 좀 번거롭겠지만.

 

그래서 기만적인 안 씨도 똑같은 악인인 거예요.

심지어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날, 아이를 데리러 온 안 씨에게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원에 꼭 데리고 가보셔야 한다고 당부했단 말이에요.

 

동정심이 하나도 없는 안 씨가

정인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겠어요?

아이가 황망하게 죽어서 너무 너무 슬프다는 건

너무 너무 뻔한 거짓말이죠.

아이가 죽어서 너무 슬프다고 말하면

되게 사랑 많고, 동정심 많은 부모처럼 보여지잖아요.

 

그래서 이게 기만적이라는 겁니다.

본인이 하는 말과 실제 행동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언행불일치입니다.

 

3번이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고

어린이집 교사가 병원에 가보라고 권하기까지 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안 했어요.

그래서 그는 아동방임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고

5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그는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어요.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하면서요, 굉장히 슬픈 사람처럼 말이죠.

이런 게 매우 기만적인 모습이란 거예요.

실제로는 하나도 죄송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죄송하게 느끼는 양심이 있는 사람은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집니다.

그런데 안 씨는 살려달라고 하잖아요.

정인이는 그렇게 참혹하게 죽었는데

자기는 살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안 씨가 하는 이런 모든 행동들을 동정연극이라고 설명합니다.

동정 연극이란

사람들의 동정심을 일부러 자아내기 위해

거짓으로 연극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죽어서 너무 슬프다고 말하는 거.

죄송하다면서 무릎을 꿇는 거.

이게 모두 동정연극입니다.

 

저렇게 하면 사람들이 불쌍하게 봐주기 때문에

최소한 악인은 아닐 거라고 사람들이 착각하게 만들거든요.

 

그런데 동정연극을 하면 무조건 100퍼센트 악인입니다.

소시오패스를 판별하게 해주는 근거들이 다양한 것들이 있으나

그중 가장 대표적인 한 가지만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이 동정연극입니다.

사람들에게 불쌍하게 보이려고 연극하는 거.

 

심지어 장하영과 안 씨는 기독교인입니다.

둘 다 목사의 자식들이에요.

그래서 결혼식도 교회에서 올렸단 말이에요.

이런 것도 기만적인 겁니다.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진짜 모습을 속이는 거예요.

 

두 번째 특징으로

이들은 뻔뻔하다는 겁니다, 파렴치라고도 표현하죠.

악인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정말 뻔뻔하다는 거예요.

진짜 기가 막힙니다.

명백한 진실이 밝혀졌는데도 우기는 거.

자신이 가해자인면서 피해자인 것처럼 울면서 읍소하는 거.

 

그래서 이들의 뻔뻔함을 경험하게 되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가 있지?” 이런 느낌을 받는 거예요.

 

유영철이 여성들을 죽인 다음에 포토라인에 서서 뭐라고 말했습니까?

여성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잖아요.

내가 그들을 죽인 것은 몸을 함부로 놀린 여자들 책임이다.”

이런 게 악인의 후안무치인 거예요.

 

아이유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해서

처벌받은 인간들이 반성문을 쓰는데

아이유 때문에 이혼하게 생겼다고

아이유 잘못이라고 비난해요.

이런 게 뻔뻔함이에요.

 

장하영이 아이를 차에 놔두고 방치했어요.

그것 때문에 2차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갔는데

거기에 대해 변명하기를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식 수면 교육이라고 말했죠.

장하영은 고등학생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런 식으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미국식 수면 교육에 아이를 차에 방치하는 게 도대체 어디 있어요?

장하영은 이 사회를 능멸했던 거예요.

명백한 증거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인이가 죽은 것이 사고사라고 계속 주장했고

심지어 아이가 죽은 것이 아이 때문이라며 아이 탓을 했어요.

진짜 뻔뻔한 거죠.

죄 없는 사람 때려놓고

네가 맞을만 하니까 맞은 거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거랑 다를 바가 없어요.

 

또 양부 안 씨는 아동학대 신고가 3번이나 된 이유가

입양에 대한 편견 때문이라고 말을 했어요.

자신들이 입양을 한 것을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고가 된 것이다.

 

완전 뻔뻔한 거죠.

왜냐하면 그게 진실이 아닌데

비상식적인 변명으로 그걸 덮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도 정교하게 설계되어서

좀 그럴듯해야 뻔뻔하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요.

 

진실은 실제로 정인이가 학대를 당했기 때문에

학대의 증거들을

양심이 있는 분들이 분명히 발견했기 때문에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간 겁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신고하신 분은 심지어 소아과 전문의였어요.

그분은 정인이를 오랫동안 진찰해 왔었고

그래서 아동학대가 너무 확실하기 때문에

경찰에게 아이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신신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죽었다고 하니까 무척 허탈해 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이들이 악인인 이유는 너무 태연하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이 굉장히 비인간적인 짓을 저질렀는데

그래서 나는 마음이 졸이고 콩당콩당하고 심장이 두근두근대고 잠도 못 자겠는데

하지만 상대방은 너무 태연하게

그것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고, 생활하고 있다면

그건 빼박이에요.

100퍼센트 악인입니다.

 

장하영은 정인이가 죽어가는 와중에

콜밴 택시에 두고 내렸던 자신의 모자를 챙기러 다시 돌아갔어요.

심지어 아이가 사망하던 시점에선

어묵 공동구매 글에 댓글로 주문을 하고 있었어요.

 

정인이가 사망한 다음 날에

장하영은 태연하게 친딸과 함께 외출을 했고

공동구매한 어묵을 이웃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어묵을 받았던 이웃은

나중에야 해당 사건을 알고 충격을 받아 도저히 그걸 먹을 수 없어서

그 어묵을 모두 버렸다고 합니다.

 

정인이가 사망하고 나서 이틀 뒤에

이들은 친정아버지 장 목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와인 파티를 벌였습니다.

 

이런 것이 이들이 너무 태연하다는 증거입니다.

아이가 죽었는데도 감정의 동요가 없다는 거예요.

자극을 추구하고 즐기기만 한다는 겁니다.

이게 소시오패스의 핵심 특징 중 하나입니다.

 

정인이가 죽은 다음 날

장하영은 지인에게 위로의 문자를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냅니다.

사모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천사 하나가 더 필요하셨나 봐요.

내일 보는 건 그대로 해주시는 거죠?”

 

장하영은 물리적으로 감사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정서적인 경험을 처리하는 뇌의 기능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걸 우린 양심이라고 표현하고요.

 

하나님이 천사 하나가 더 필요하셨다는 저 말은

너무도 기만적이죠

천사 하나가 필요해서 아기를 발로 밟아 죽였어요?

 

내일 보는 건 그대로 해주시는 거죠?’ 하고 또 묻습니다.

이런 게 너무 태연한 거예요.

보통 사람이라면 경황이 너무 없고, 심장이 떨리고, 힘들어야 정상인데

내일 보는 건 그대로 해달라고 태연하게

다시 확인 질문을 하는 거예요.

 

 

--악인을 막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장하영에게 기자가

미안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장하영은 아무 답변도 못하죠.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하고 안 씨에게도 물어 봅니다만

기자님들이 그렇게 물어보는 게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들은 죄책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악인들이기 때문이에요.

우리에겐 저게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저들에겐 저게 당연한 겁니다.

우리 사회가 이 사실을 이제 인정해야 합니다.

 

악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기자들도 저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건데

우리가 악을 인정하게 되면

악인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절망하고 분노를 폭발시키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악이 창궐하지 않게

양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힘을 모을 수 있을까?”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2심 재판 때 재판부에서

장하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그녀를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해 책임을 묻고

잘못을 철저하게 참회하게 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거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가 악을 아직 알지도 못 하고,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걸 나타내주고 있어요.

판사들은 이 사회에서 사법부 역할을 맡고 있는

정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리더들입니다.

 

우리는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해 줄 거라고 믿어야만 해요.

그래야 좋은 사회인 겁니다.

그런데 재판부가 말하길

장하영이 잘못을 철저하게 참회하게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이건 재판부가 소시오패스라는 개념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증명합니다.

 

왜냐하면 소시오패스는 물리적으로 '참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참회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애초에 아기를 그렇게 학대하고 밟아 죽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양심이 동작하지 않아 죄책감을 못 느끼기 때문이에요.

 

소시오패스는 뇌의 편도체와 해마 쪽에 결함이 발생한

인간 불량품입니다.

그래서 정서적인 경험 처리를 못한다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잔인한 짓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악인들에게 잘못을 참회하라고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니까요.

남자한테 애를 낳으라는 것과 똑같은 말인 거예요.

 

그러면 기자나 재판관이 하는 저런 워딩부터 우선 바꿔야죠.

이제 3심 재판까지 전부 끝나서

최종적으로 장하영은 35년형이 확정되었고

안 씨는 5년형이 확정되었어요.

일단 이 둘의 형량이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는 게

이 사회의 법이 결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걸 의미해요.

그러나 인간 본성적으로는 장하영이나 안 씨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둘째로 이런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소시오패스들은

사형시켜야 합니다.

교도관들이 무슨 죄를 저질렀다고

이들을 그 오랜 시간 관리해야 하나요?

 

교정 업무는 참회 가능성이 있는 범죄자들만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참회 가능성이 제로인 장하영을

국민의 세금으로 35년 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줘야 한단 말이에요.

소시오패스들을 이 사회에서 죽이지 않으면

다른 소시오패스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냐면

저 정도 범죄를 저질러도 우리가 죽진 않는구나.”

이런 뜻을 전달하는 거예요.

 

따라서 장하영은 죽여야 합니다.

한국은 사형제도가 있는 나라에요.

하지만 지난 25년 동안

사형이 실제로 집행된 적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것이 인권이랑 또 연관이 되거든요.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은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그들의 입장은

한국이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사형제도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는 거예요.

 

국가는 인권의 가장 기본권인 생명권을 직접 침해 해서는 안 되는데

사형제 폐지는 사형수의 목숨을 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하자는 것이래요.

 

그래서 이런 것 하나 하나가

악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주장인 겁니다.

인권은 당연히 존중해야죠.

그런데 그것은

양심이 있는 참회가 가능한 사람들한테만 해당이 되는 거지

뇌에 결함이 있어서 양심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소시오패스들에겐

적용하면 안 된다니까요.

 

소시오패스는 인간의 탈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진짜 인간이 아닙니다.

뭔가 종 자체가 다른 거예요.

그래서 이들에겐 인권이 없어요.

따라서 죽여야 합니다.

 

인간성은 물리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에요.

정인이 사건이 공론화되었을 때

아동학대에만 초점이 주로 맞춰졌어요.

그래서 아동을 보호하자는 아동보호법 개정안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우수수 통과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질은 아동이 아니라니까요.

본질은 악인의 존재를 이 사회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동을 보호하자는 방향보다는

악인을 판별하고, 예방하고, 강하게 처벌하자는 쪽으로 가야하는 겁니다.

그러면 아동도 자연스럽게 보호가 돼요.

 

악인을 줄여야, 악의 창궐을 막아야

아이들도 더 수월하게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겁니다.

 

소시오패스들이 아동들에게만 그렇게 잔인하게 피해를 주겠어요?

댐에 구멍이 자꾸 나는데

구멍이 난다고 해서

계속 구멍만 땜빵식으로 막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근본적인 구조 자체를 튼튼하고 안전하게 바꿔야 하는 겁니다.

 

미봉책으로는 아동학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아동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명백하게도 악인이에요.

그러면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겁니다.

 

아동학대의 원인이 뭐에요?

소시오패스에게 아동을 맘대로 할 수 있는 통제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하영에게 정인이는 폐쇄된 공간에서 딱 가지고 놀기 좋은 먹이였어요.

실컷 괴롭히며 가지고 놀다가 밟아 죽인 겁니다.

 

소시오패스는 사람들 눈에 잘 안 보이는 폐쇄된 공간 너무 좋아해요.

아동학대는 소시오패스가 벌이는 다양한 악행들 중에서

한 가지 종류의 악행일 뿐

소시오패스에 대한 이 사회의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한 겁니다.

 

바라건데

여러분도 소시오패스에 대해 관심을 두시고

공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