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어서 사는 건 아니에요. 사는 건 밥 먹어야 되니까 사는 거요. 때가 되면 죽는 거고. 그래요. 할 일이 많은 사람은 살 일도 있고, 죽을 일도 있고. 나같이 할 일이 없는 사람은 일부러 살아야 되는데 죽을 라고 인상 쓰지도 않고. 아시겠어요? 죽을 때가 됐는데 살려고 바둥도 안쳐요. 그냥 사는 거요. 거기 이유가 없어요. 사는데 무슨 이유가 있어요? 자기가 한 번 살펴봐. 사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가. 돌멩이는 그냥 거기 있고, 풀은 거기 나있고, 사람은 그냥 가는 거요. 그런데 별거 아닌 인생을 의미를 엄청나게 부여를 해가지고 하니까 머리가 아프고 그렇지. 그래서 바쁜 거요. 아무 바쁜 일도 없어.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요. 그래서 방원이가 그랬잖아.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리. 그랬잖아. 정몽주가 잘 못하는 거지. 그런데 어차피 사는데 어떤 게 자신에게 보람이 있느냐. 지금 재미는 있는데. 지나놓고 보면 어때요? 별 의미가 없어. 뭣 때문에 쓸데없이 그랬나? 밤새도록 흔들고, 그땐 재미있었는데 며칠 지나놓고 보면은 거 뭣 때문에 그 짓 하냐? 이런 게 있고, 지금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나놓고 보면 어때요? 전부 의미가 있는 게 있어. 단적으로 두 가지만 예를 든다면.
그러니까 우리가 재미에만 너무 팔리면 안 된다 이거야. 지나가서 의미가 없으면 후회를 하게 되니까. 그렇다고 의미만 너무 부여하면 어떠냐? 나중엔 좋을지 몰라도 내~ 괴롭게 살게 돼. 그래서 우리가 인생을 살 때 그것이 의미가 있다면 조금 힘이 들어도 어때요? 행하는 거고, 그것이 재미가 있더라도 의미가 너무 없으면 어때요? 그만 두는 거고. 또 재미가 있는 일은 큰 문제가 없으면 후회할 만한 일이 아니면 하면 되요. 재미가 있는 편이오. 사는 게.
법문도 재미가 있고, 혼자 듣는 거 보다는 한결 더 재미가 있잖아. 가만 사는 거 보다가 사람들 만나 얘기 하는 게 재미가 있고, 가만히 앉아 있는 거보다야 농사짓는 게 재미있잖아요? 방에 가만 누워있는 게 재미있어요? 몸이 아파서 누워있을 때 빼고는 가만히 누워있는 거 보다는 밭갈고, 씨뿌리고, 밭매는게 훨씬 재미가 있어. 돈을 가지고 꼬부쳐서 여기 넣어가지고 지혼자 어디 가서 몰래 사먹는 게 기쁘냐? 야~ 밥 먹으러 가자. 데리고 가서 같이 먹는 게 기쁘냐? 같이 먹는 게 훨씬 기뻐요.
혼자서 꼬불쳐서 짜장면 집에 가서 혼자 먹으면 무슨 재미가 있어 그게. **여럿이 가서 붙여 먹어야 재미가 있지. 배고파서 먹는 거는 혼자라도 먹지만은 재미로 먹을 때는 같이 가는 게 재미가 있으니까. 공동식사를 하는 거요. 내가 돈 내도 안 아깝다 이거야. 남한테 도움을 받으면 일시적으로는 좋지만은 그 사람한테 기가 좀 꺾이고 기가 죽어요. 그런데 남을 도와주면은 조금 돈이 들더라도 남을 도와줘보세요. 보람이 있다 이거야. 그래서 어차피 사는 건데 괴롭게 살 이유가 없잖아.
부부같이 해서 사는 사람들 봐요.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인상 써가면서 살잖아. 뭣 때문에 인상 써 가면서 사노? 오늘은 인상 쓰며 살지만은 나중에 좋다. 그러면 괜찮아. 그런데 서로를 해치잖아. 서로를 해칠 바에야 그냥 살지. 애 낳아놓고도 애 때문에 내~ 괴로워하잖아. 죽을 때 까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마란 거요. 어리석다 이 얘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왜 태어났느냐? 그냥 태어났어. 태어날 땐 나는 뭐 굉장히 특별한 게 아니야. 어떻게 태어났다고? 남자 여자가 좋아가지고 삐딱삐딱 하다가 그냥 꼬라지로 태어난 거요. 좋아하는 짓거리의 산물로 태어나서.
그래서 우리가 다 욕망이 있는 거요. 욕망의 산물로 태어났다 이 말이오. 그건 뭐 자기를 그렇게 귀중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사는 거는 밥 먹고, 숨 쉬고, 물마시고 사는 거요. 그런데 요새 밥 먹고 물마시고 숨 쉬는 게 더러워지니까 큰일이잖아. 그죠? 그래서 이거는 꼭 해야 되. 정부고 뭐고 할 거 없이 이거 꼭 막아야 돼. 그런데 난 빨리 죽고 싶다. 이런 사람은 안 해도 되. 환경운동. 공기가 빨리 나빠져야 빨리 죽으니까.
인생은 나는 그래요. 인생은 길가에 자라는 작은 풀과 같다. 이렇게 생각해.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니다. 그러데 그 풀도 자라면서 아무런 괴로움 없이 자라요. 그런데 뭣 때문에 우리가 괴로워하면서 살아야 돼? 풀보다도 못하지 싶죠. 그 풀이 남을 해칩딥까? 그 풀은 자기 인생 자기가 살지. 그런데 그 사는 게 결과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줘요. 산소도 생산하고, 유기물질도 생산하고. 그런데 우리 인간은 자기가 살면서 남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요. 세상 시끄럽게 하고 괴롭히고. 그렇게 사는 게 쉽지.
그러니까 우리가 그 풀한 포기보다도 산에 있는 다람쥐 한 마리보다도 못사는 그런 인생을 돌이켜보고 그 담비보다는 그 풀보다는 더 보람 있게 살아가야 되지 않겠느냐. 어차피 사는 거. 그런데 언제까지 살아야겠다. 그런 거 필요 없어요. 사는데 까지 그냥 사는 거고. 여러분들 살다 지 뜻대로 안되면 죽어버리려 그러죠. 죽는 것도 일이오. 밧줄 구해와야지, 사람 안 보이는데 와서 감아야지. 밑에 받침대 갖다 놔야지. 약 사와야지. 참~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오. 욕구가 있는 사람이 자살하지, 욕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은 자살할 일이 없어요. 일부러 그 피곤한 일을 왜해?
또 때가 되면 죽는데 그걸 안 죽이려고, 안 죽으려면 돈도 많이 들고 힘이 들어요? 안 들어요? 힘이 들어. 주사 꽂아야지. 산소호흡기 갖다 꽂아야지. 링거 놔 유지시켜야지, 혈관주사 놔야지. 배 째서 또 수술해야지. 죽는 거 사실 얼마나 힘드는데. 이게 다 인생이 복잡한 거요. 삶이 별거 아닌 줄 알면 일부러 죽을 일도 없고, 일부러 살라 할 것도 없어. 사는 건 사는 거요. 그냥.
그런데 결혼하셨어요? 혼자 살면 좋겠어. 안 싸우고. 결혼해 살면 나중에 우울증 걸려요. 그러니까 혼자 사는 게 좋은데 지 성질대로 하려면 혼자 살아야 돼. 지 업대로 하려면. 그런데 상대하고 같이 살려면 맞춰야 돼. 왜? 서로 업이 다르기 때문에. 아까 얘기한데로 그 업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걸 고집하면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겨요. 그걸 고집하지 않으면 어떠냐? 조화를 이루어. 아~ 너는 그런 맛 좋아하나? 나는 이런 맛 좋아한다. 야~ 니 먹는 거 한 번 먹어보자. 그게 뭐가 맛있노?. 내꺼 먹어봐라. 이러면서 부부간에 밥을 주고받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거야.
한국 사람하고 인도사람하고 같이 먹으면서 야~ 인도 음식 어떠노? 야~ 이거 한번 먹어 봐라. 김치 맛있제. 이러면서 살 수가 있어. 그 뭣 때문에 먹나, 챳버려라. 이거 먹어. 이러면서 싸움이 일어난단 말이오. 살려면 맞춰야 되요. 애기 낳아 키우려면 정성을 쏟아야 돼. 애기는 일정하게 클 때까지 반드시 엄마의 보호가 필요한 거요. 그러니까 그거를 내가 감당할 생각을 하고 애기를 낳아야 돼. 그래서 애기를 낳아서 애를 키우면 엄마가 되면 보살이 되는 거요.
그런데 요즘 엄마들은 애기만 낳았지. 보살이 잘 안 돼. 왜? 소젖 먹여서 키우고, 그 다음에 보모가 어디 갔다 던져 버리고, 이렇게 돈으로 갖고 절대 만족을 한단 말이오. 그러니까 다 말썽이 되죠. 요새 선생님들 요새 애들 가르치려면 힘들지. 소 새끼 개새끼처럼 키워가지고 학교에 데려다 놓으니까. 이거 가르치려면 보통 일이 아니야. 사람으로 안 키워줬기 때문에 그래. 정성으로, 엄마의 사랑으로 키워야 이게 착실한데.
그러니까 옛날에는 7, 8낳아 콩고랑 보리고랑 막 갖다 놔 놓고도, 그냥 닭똥 개똥 주워 먹고 살아도, 엄마의 사랑으로 키웠기 때문에 다 괜찮아요. 요즘 애들은 사랑으로 키우는 게 아니오. 돈으로 키우지. 기계에 넣어 키우는 것과 똑같다 이거야.
내 생각은 그렇게 키울 바에야 안 낳는 게 낫다 싶어. 적어도 애기를 낳으려면 회사 가서 돈벌어가지고 얼마짜리. 예를 들면 집에 산다.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애기를 낳으려면 둘이 살면 그 돈 갖고 30평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다면 애기를 낳을 때는 집 평수를 20평으로 팍 줄여야 돼. 집을 늘리는 게 아니고. 그래서 그 수입을 애기한테 투여를 해야 되는데 옷사고 이런데 투여를 하는게 아니라. 직장을 그만두고 애기한테 정성을 쏟아야 된다.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경험을 해야 되니까. 어려운 걸 경험을 해야 나중에 강인해 지니까. 내가 먹고 싶지만은, 내가 비행기타고 싶지만은 아이를 위해서는 완행버스를 타고 다니고, 완행열차 타고 다니고, 아이를 위해서는 초저녁에 불을 일찍 꺼야 되고, 아이를 위해서는 검소하게 음식을 해 먹어야 되고. 그래야 아이가 그런 경험을 통해서 아주 성실하고 강인한 아이가 된단 말이오.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사람은 자기도 안하는 거까지. 자기는 버스타고 다니는 주제에 비행기 태워 보내고, 자기는 헌 옷 입는 주제에 30만 원짜리 옷 해 입히고, 이러니까 애는 그런 거 입고 그렇게 길들여서 자랐기 때문에 나중에 그것만 요구한단 말이오.
그런데 세상은 가정은 그렇게 자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조건이 되 있기 때문에 집안에 불평불만이 생기고 뛰쳐나가고. 그런 거를 단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으니까 마약을 거래하거나, 성매매를 하거나, 그런 쉬운 방법을 찾아서 강도짓을 하게 된단 말이오. 애가 강도를 하든 뭘 하든 어쨌든 애를 딱 데려와서 이게 똑같이 코드가 똑같애. 어떻게 입력됐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나오나. 쫙~ 프로그램이 나와. 내가 컴퓨터로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하나 개발할까?
콩을 딱 심으면 이게 떡잎 날 때는 콩이나 팥이나 뭐 무나 배추나 이파리 떡잎 두 개 나오면 똑같습니다. 그런 것처럼 애 낳아놓으면 다 비슷한 거 같아. 그런데 자라면서 사춘기가 되면 속잎이 딱 나올 때부터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이고 이렇게 나와. 그런데도 저게 나쁜 친구들 만나가지고, 저게 선생님 잘못 만나, 저게 어째가지고, 뭐 애가 나빠졌다.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이거야. 그런 소리 하면 안 돼. 지가 지 뱃속에 나오지, 지 맘속에서 나왔지 어디서 나왔겠어? 책임을 안 지려고 그래.
그래 낳으려면 이렇게 살면 아이가 앞으로 이렇게 될 거다. 사춘기 때 이렇게 이렇게 하면 아이고 떡잎에서 제대로 속잎이 나오구나. 어~ 그래 내 꼬라지가 어떤지 몰랐더니 니 꼬라지보니 내 꼬라지가 이래 생겼구나. 이렇게 딱~ 애보면서 공부 삼으면 어때요? 이렇게 살려면 괜찮아. 아무렇게나 해도. 그런데 저런 꼬라지가 나쁘다 할 때는 아~ 이거 내가 잘못했구나. 이렇게 뉘우쳐야 돼. 그래야 고쳐져요.
그러니까 지은 인연에 대한 과보를 받아 들여야 돼. 그리고 그게 딱~ 예측이 안 되니까 문제 아니오. 예측이 딱 되면 자기가 그게 하고 싶더라도 안해야 된단 말이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중 되거나 머리 깎고 중 된다고 해서 불교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 솔직하게 말해서. 골치만 아프지. 그러나 여기 개인인생으로 볼 때는 머리 깎고 중 되는 게 좋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아시겠어요? 그런 종자는 멸종하는 게 좋다. 이 말이오. 나처럼. 그러니까 그러려면 뭘 해야 된다? 종자개량을 유전인자 종자개량을, 심 마음의 종자를 개량을 해야 되. 그래서 수행을 하는 거요.
수행하는 원효대사는 바람을 피워도 설총 같은 사람을 낳았잖아. 그런데 여러분들은 사랑해서 결혼해가지고도 문제아만 낳았는데. 이게 문제 아니오. 이왕지 하려면, 이왕지 중이 됐으면, 이왕지 학교 선생을 하려면, 내 자식은 아니지만은 문제아라도. 선생님이 공부 잘하고 가만히 놔둬도 잘되는 애들, 그 가르쳐서 뭐 그리 중요한 거요. 거 부모도 어쩌지 못하는 애들, 어느 선생님도 어쩌지 못하는 애들, 그런 거 하나라도 가르치면 이 세상에 유의미한 존재 아니오.
그 잘못된 애 하나 제대로 키우면 그게 앞으로 저지를 사고를 생각해 봐. 이 민족사 얼마만한 물질적으로도 재물로 확보하는 거고, 얼마나 사회혼란을 방지하는 게 되. 그러면 한 사람이 그런 거 하나만 평생 제대로 해도 선생 보람 있는 거요. 월급 받을 가치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월급 받고 도대체 뭐 하느냐는 거요. 지 맘에 드는 거 데려다 키우고, 마음에 안드는거 다 때려 치워버리고. 그러면 그거는 돈벌이에는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선생으로서는 유의미한 존재가 아닌가. 그래서 난 전교조운동 찬성합니다. 왜? 우리는 돈벌이하는 노동자지 선생 아니다. 선언했으니까. 내가 속 시원하다. 이거야. 잘했다. 그 말 맞다. 이거야.
내가 해석하는 게 조금 다르지. 딴면에서 그게 뭐 의미가 있다는 뜻이 아니오. 그렇게 숫제 선언을 하고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뭔가 선생의 역할을 하려면 거기에는 뭔가 태도가 달라져야 된다. 거기 선생이 교장 되는 게 뭐가 그리 중요 하노? 돈 버는 게 중요하지. 명예는 중요할지 몰라도. 선생이면 선생의 본분이 뭐냐 이거야. 뭔가 아이들에게 유명한 선생이 되라는 게 아니잖아. 아이들에게 뭔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시정하는데 도움이 돼야 될 거 아니오. 그렇게 마음을 먹고 학교에 나가면 학교생활이 뭐가 어렵겠어?
거 문제아는 당연한 거 아니오. 그런 문제아가 있으니까 월급주지. 누가 월급 줘? 가만 놔 놔도 지가 알아서 공부하고 지가 알아서 다 할 바에야 선생 없어도 되는데 뭣 때문에 월급 주겠어. 안 그래요? 스님이 이렇게 법문하면서 오자마자 탁탁탁탁 다 깨쳐가지고. 중이 뭣 때문에 필요하겠어? 이렇게 얘기해줘도 듣는 건 한 놈밖에 없고 안 듣는 게 만 명이나 되고. 그러니까 더 필요한 거 아니오. 그러니까 더 존재의 가치가 있는 거 아니오.
그런데 뭐 다 팽개치고, 다 쳐버리고, 필요 없다 그러고, 이런 사람은 ??라 그러고. 그러면 안 된다. 이런 방향으로 가자는 거는 했지만은 이런 사람만 오라고 할 수 없단 말이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와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는 게 해야 할 일이 아니냐. 의사라면 아픈 사람 치료하는 게 본분이고, 그래서 세상은 그런 사람이 유의미하다해서 그런 직업이 생긴 거 아니오. 그런데 돈벌이에 현안이 되면 어때요? 안 아픈 놈 아프다 그러고, 조금 아프면 많이 아프다 그러고, 수술해야 된다 그러고, 째야 된다 그러고, 이렇게 해가지고 사회적으로 말썽이 되는 거 아니오.
약물 과용이라는 얘기가 뭐요? 약사가 약물을 과용을 하면 그것 때문 세상이 시끄러워 범벅이 되고. 뭐 때문에 그래요? 사람 아픈 거 낫는 게 목적이 있어야 될 거 아니오.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스트레스가 많아서 위장병이 걸려서 설사를 하고, 병이 나고, 얼굴에 주근깨가 생기고 이러면 약주지 말고 어디로 보내야 된다? 정토 포교원으로 보내야 될 거 아니오. 정토법당으로. 이런 사람 많아요. 우리 정토 신도중에는 변호사를 하는데 이혼해 달라고 변호사 사무실에 와서 부탁을 하면 요렇게 보고, 상담을 조금 해 보고 나한테 보내요.
스님하고 상담을 해 보고 스님이 하라 그러면 제가 돈을 주고 해 주겠다. 그리고 오면 안 그러면 깨달음 장에 보내요. 그래도 안 되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 줘요. 그러기 전에는 다 이렇게 해줘. 거 뭐가지고 밥벌어먹나 이렇게 생각하겠지. 그래도 밥 벌어 먹는 일 또 생겨요. 그러나 특별히 수입이 좋은 건 아니에요. 만약에 이게 어디 공사하는 사람이라면 고장이 나가지고 하수구가 막혔다. 와서 보니까 자동차가 고장 났다. 와서 보니까. 이거 안 갈아 넣어도 되고, 조금만 손보면 된다. 조금만 손보고 고쳐줘야 될 거 아니오. 그런데 고장도 안 났는데 고장 났다. 조금 손보면 되는데 부속을 왕창 갈아 넣는다. 이렇게 사니까 세상이 복잡한 거 아니오. 그런 식으로 돈 벌어서 뭐해요?
결국은 지 속 버리는 술집에 가서 술 퍼마시는데. 그 돈 갖고 폐버리는 담배 사 피우는데. 그 돈 갖고 마누라하고 싸움 걸이 되는데. 마누라 놔놓고 딴 여자한테 놀아나가지고 바가지 긁히고 두드려 맞고 그 짓하는 데 돈쓰고. 뭣 때문에 그래? 밤잠도 못자고. 좋게 벌고, 오히려 부부 동반해 등산도 가고, 배낭여행가고, 호텔가지 말고 여관 가서 자면 하루여행하거 삼일 할 수 있잖아요. 이 삶을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재미있게 유의미하게 살 수 있다 이 말이오.
왜 부처님의 삶이 우리 삶의 모범이냐? 다 그렇게 하라는 거 아니오. 그렇게 해도 행복한데 왜 내가 행복하지 못하냐? 이걸 한번 돌아보라는 거요. 오늘 날 불교가 돈이 없어 못하고, 절이 없어 포교 못하고 이러지만은. 부처님은 처음에 포교하실 때 절이 있었어? 부처님 절 지어서 포교했어? 처음엔 자기 혼자 시작했고, 그 다음엔 나무 밑에서 자면서 했고, 밥 얻어먹으면서 했고. 그리고 남도와 줬잖아. 부처님이 세력 만들라고 포교한 거 아니잖아요. 그렇게 하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해가지고 이렇게 된 거란 말이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뭐 없으며 못한다. 뭐가 없어 못한다. 이런 얘기 하면 안 되겠죠. 부처님을 생각하면. 그래서 나도 불평이 생기다가 부처님을 생각하면 아이고 전에 보다는 우리는 조건이 열배, 천배, 백배, 만 배 더 좋다. 그러니까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부처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 분의 가르침을 볼 때마다 좌절하거나, 절망하거나,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희망이 솟고 용기가 솟는 거란 말이오. 그것이 불에 귀의하는 거고 법에 귀의하는 거 아니오.
옛날에 스승들은 인도에서 히말라야 산 넘어 가가지고 중국까지 가서 말도 안 통하는데 문화도 다른데 엄청나게 죽어가면서 전법을 했잖아. 이 좋은 법을 전하기 위해서. 그런 거에 비하면 내가 요즘 미국가고, 유럽가고, 인도 가서 하는 거 그거보다 얼마나 쉬워요. 일 년 걸어가야 될 거를 비행기타고 12시간 만에 가는데. 그 뭐 비행기 자리가 불편하니 어쩌니 얘기할게 뭐있어? 시차를 극복 못했다. 그거 너무 빨리 가서 그래. 천천히 가면 시차도 없을 거 아니오. 1년 걸어갔으면. 호강에 갇혀 요강깨는 소리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게 중요하다니까요. 그래서 일체가 마음이야. 이 사물을 대할 때 어느 마음으로 대하느냐? 여기에 좌우됩니다. 여기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거요.
질문하신 보살님 왜 사는지 알겠어요? 욕심으로 살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인생이 축나고 자꾸 그런 번뇌가 생겨요. 직장 나가요? 인도에 가서 그냥 살면 기본적인 욕구로 돌아갑니다. 그런 번뇌는 싹없어지고, 매일매일 뭐 먹을 건지, 모기 안 뜯길 건지. 이런 뭐 지금 그런 번뇌는 말할 것도 없고 성격이 그런 생각할 여력도 없어. 그냥 한 끼 어떻게 먹을 건지. 그냥 밤엔 모기가 하도 덤비니까 모기한테 어떻게 좀 덜 물릴까, 밤새도록 긁다가, 끝나고, 총소리 나고 이러면 따따따따 옥상에 올라가서 돌멩이 쥐고 감시하고. 그런데 무슨 딴 생각이 들겠어. 왜 인생이 살까? 그런 생각 들지도 않아.
그리고 금방 애기 낳았다가 어머니가 죽어서 20일 밖에 안 된 애가 젖도 못 먹어 빼짝말라 다 죽어가고. 그거 엎고 병원에 쫓아가고 이렇게 해 봐요. 딴생각이 나나? 안 들어. 그래서 자기가 자기 컨트롤이 안 되면 억지로라도 컨트롤하려면 바깥이 만들어 줘야 될 거 아니오. 그죠? 그럼 어떻게 하라? 인도로 와. 골치 아픈데 여기 살지 말고. 온도가 47도씩 올라가서 사우나탕. 매일 사우나 할 수 있고, 밤새도록 *** 돈 내고 할 것 없이. 그런데 있으면 한국에 오면 비행기에 내리면 산천은 푸르지요. 길도 깨끗하지요. 프라이드같은 거 마중 나와 떡 타면 벤츠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래서 아무 불편이 없어요.
~씨 저 뒤에 앉아 있나? 여기 있어. 몽고에 가서 덜덜덜 떨고 살 땐 괜찮다가 요새 한국에 와서 편안한데 사니 번뇌가 생긴다더니. 이 바보 같은 짓이오. 그래서 이 제 3세계를 경험하는 거는 이런 데 살면서 불평불만이 없어야 되는 거요. 내가 어떤데 가끔 방콕공항에서 자고 그냥 가면 아이 스님 공항에서 어떻게 잡니까? 공항에서 어떻게 자다니, 인도 호텔 보다 더 좋은데. 에어컨 나오지. 그죠? 엄청나게 좋은 거요. 그런데 그 도대체 자는데 뭐가 문제겠어? 오히려 여름에도 추워가지고 거기서 담요나 침낭하고 다 있잖아요. 카펫 싹 깔려 있지. 뭐가 문제요? 찬바람 에어컨 세게나오면.. 거기가면 화장실 가면 목욕도 할 수 있습니다. 추우면 어떻게 한다? 공항 밖으로 나가면 되는 거고.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탁 놓고 사세요. 자기가 굉장한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이렇게 번뇌가 생기지. 그래서 나는 혼자서 잘 돌아다니는데 이 돈이 문제요. 늘~ 돈이 호주머니에 들고 다니니까 어려워. 아시겠어요? 왜? 돈 때문에 사람이 맞아 죽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없는 게 좋아. 없는 게. 또 호주머니에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 걱정이 없잖아.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없이 다니면 괜찮다. 이러니까 인도에서는 안 그렇데요. 딱 잡았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이 새끼 왜 없냐? 억수로 패버린다는 거요. 그래서 5백 루피는 넣어 다녀야 된다. 덜 두드려 맞기 위해서. 그래도 적기는 하지만은 한 대 패고는 기본은 벌었다. 일당은 벌었다. 이래 봐준다는 거요. 그것도 지혜라고. 그죠? 몇 번 두드려 맞아 보면 지혜가 생겨.
그래서 우리 학교도 지혜가 생겨서 몇 번 강도당하면서 지혜가 생겨가지고 한 5천 루피에다가 달러 한 500불은 이렇게 금고 안에 넣어 놓는데. 왜? 와서 두들겨 패서 뒤져가지고 내놔라. 안 내놓라고 폼을 잡고 몇 대 두드려 맞고 그럼 귀한 거 있는 것처럼 넣어 놔. 가져가게. 그리고 진짜 돈은 쓰레기통에다 넣어놓고. 그러면 좀 아쉽지만은 벌었다. 몇 대 두드려 패고 간단 말이오. 아무것도 없었다. 이러면 화가 나서 두드려 패고 그냥 여자라도 해 놓고 갈려고 그러고. 너무 많으면 또 우리가 손해고. 그리고 또 많이 있으면 다음에 재미 붙여 가지고 자꾸 와.
그런데 이게 일당이 대가라 할 정도로 스무 명이 와서 그 정도 벌었다 일당이 좀 안되잖아. 위험부담이 많이 따르고. 그러니까 그것도 지혜에요. 몇 번 당하면서. 당해서 그런 게 아니라. 당하면서 지혜가 생긴다. 아~ 이거 어떻게 하면 되겠구나. 어떻게 하면 되겠다. **를 강화시키는 건 뭐요? 가능하면 오지 마라는 얘기고, 어쩔 수 없이 들어왔을 때는 어느 정도 까지는 피해를 보자. 이렇게 딱 해 놓고 산단 말이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럼 꼭 우리한테 나쁘냐? 아니에요. 그 부동산 투기하러 들어오려는 놈이 많은데. 이런 사건 한 번 생기면 3년은 안와. 우리한테도 좋은 점이 많아. 강도도 이로울 때가 굉장히 많다니까. 교통이 우리가 다니는 데는 불편해. 차도 안 들어오니까. 겁이 나서. 좀 불편한 반면에 외지니까 공연히 왔다 갔다 하는 게 줄어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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