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과 실상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프리즘에 무색의 빛을 비추면
일곱 가지 색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감각과 생각도
자신만의 프리즘이 있어서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릅니다.
이 프리즘이 업식이에요.
같은 빛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빨갛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노랗다고 합니다.
빛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은 원래 빨간색이라 생각합니다.
빛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이 원래 노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모두 허상을 보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프리즘을 벗어나면 어떨까요?
“빛은 빨간 것도 아니고 노란 것도 아니네” 하고
아는 거예요.
그러면 그냥 갈등이 없어져 버려요.
허상이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실상이란
‘있는 것은 있따, 없는 것은 없다’고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허상과 실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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