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는 이 법의 작용이라는 것이 있어요. 법의 작용은, 법은 어떤 작용을 하냐하면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세간법과 또 출세간법과 또 인과법, 혹은 인과법, 이런 법들을 다 능히 생산해 낸다는 거예요. 생산한 것을 능동적으로 말하면 다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이 법이 다 만들어 낸다는 거예요. 우리가 잘 의심 가는 데도 있지만, 그렇게 부처님께서 말씀해 놨기 때문에 일단은 좀 믿어야 되요.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이 하늘, 땅, 바람, 구름, 지수화풍, 또 안 보이는 허공계, 또 우리 마음, 다 만들어내는 게 법에서 나온다. 법에서 다 만들어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법은 그렇게 우리가 보이는 것을 다 만들어내고,
그 다음에 이 법에서 그 비로자나불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모습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화현, 응신, 이렇게 나타나서 중생을 제도합니다. 부처님도 우리가 석가모니부처님처럼 화현한 부처님, 응신한 부처님. 응신이라는 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낸 부처님이에요. 이 부처님도 법에서 오셨다는 거죠. 법에서. 법을 의지해서 왔다는 거예요.
반야심경에서도 법을 의지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그랬고, 금강경에서도 그렇고, 다 법을 의지해서 출현하셨다. 그래요. 그래서 이 모든 우리가 보이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것은 다 법에서 나왔다. 그럽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그렇게 법을 의지해서 이 세상에 출현했는데, 부처님이 왜 출현하셨냐하면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출현을 하셨다. 부처님이 도솔천 내운경에서 보니까 이 중생들의 세계가 삼계화택이라고 그래. 그리고 환난이 많아. 그래서 부처님께서 유아일인, 내가 저기 가서 능히 구하리라. 저 중생들을 구하리라. 내가 가서 저 중생들을 구하리라. 이렇게 해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신 거예요.
그리고 부처님이 이렇게 출현하신 것은 바로 우리 중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출현하셨다. 화엄경에서도 그래요. 부처님의 본래 바탕은 허공과 같은, 그러니까 청정하고 평등하지만 세간을 구하기 위해서 출현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갖추어서 있는 게 대자대비하고 지혜와 복덕을 다 갖추고 있는데, 이 중생들이 고통에서 있기 때문에, 화택 속에 있기 때문에, “내가 삼계 모든 괴로움을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그렇게 깨치시고 이 땅에 오신 거예요.
그래서 이 법에는 그러한 공덕을 갖추고 있다. 그게 법성에서 말하는 법입니다. 법은 그렇게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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