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에 나오는 이 법이라는 것은 그렇게 우리 중생들이 어리석은 중생들이 부처님이 계시는 정토에 가는 그런 어떤 단계나 과정이나 뗏목이나 배, 이런 중간역할 보다는 법 그 자체로, 법을 배우는 그 자체로 부처님이 되신다. 이렇게 말하는 게 바로 이 법성게에 나오는 이 법입니다.
그래서 이 법이라는 것을 우리가 흔히 말은 많이 하지만, 도대체 이 법이라는 뜻이 뭔가? 의미. 법이라는 것이 도대체 뭔가? 말은 많이 하지만 법이라는 것을 뭐라고 얘기냐? 법성이다. 법계다. 법계성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법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오냐 하면 우리 중생심에서 나온다고 그래요. 중생심. 마음에서 나온다는 거예요. 법은 마음에서 나왔는데, 그 마음속에 그 법속에는 우리가 말하는 세간법, 눈에 보이는 거 있잖아요. 세간법이라는 것은 산, 물, 허공, 땅, 이 세간법이 다 들어있고, 출세간법도 들어가 있다고 그래요. 출세간은 마음, 깨달음, 이런 법들이 다 법속에 포함되어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 우리가 볼 때 법이 다 마음에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큰 의미에서 보면 우리 마음만, 중생들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고, 이 법에서 나온 산하대지와 허공과 이 법계, 우주 법계가 다 살아있다고 이렇게 보는 거예요. 살아서 움직인다. 불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제가 어느 큰 절에 있었는데, 선방에서 수행을 많이 하시는 분이 저한테 선물을 하나 줬어요. 어떤 선물인가 보니까 붓글씨를 써서 우주생불. 이렇게 적어서 “내가 스님한테 전해주는 것이다.” 그래요.
그래서 그 우주생불의 의미를 내가 잘 모르잖아요. “무슨 의미냐?” 하니까 “이 우주법계가 다 살아있는 부처님이다.” 라는 거예요. 우주법계가. 큰 스님이 공부 많이 하신 스님이 그러니까 아주 그때는 큰스님이 말씀하시니까 의심할 것도 없고, 그냥 “우주법계가 다 부처님이시구나.” 그렇게 내가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스님 하시는 말씀이 “우주는 살아있는 법계가 다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우주에서 나오는 모든 음성들 소리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이 우주에서 보이는 물질 색깔 빛깔이 있는 것은 다 부처님의 몸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그때 그 스님 말씀을 듣고 좀 궁금하기도 했지만, “진짜로 우주가 살아있는 부처님이 맞을까?” “우주에 있는 모든 음성들이 부처님의 음성일까?” “또 보이는 산하대지가 부처님의 몸일까?” 그런 의심을 갖고 살았는데, 또 화엄경을 공부하고, 법성게도 이렇게 공부하다보니까 점점점점 그 믿음이 가고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우주는 살아있는 부처님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왜냐?
이 세간법과 출세간법은 세간법은 우리가 보이는 산, 강, 물, 별, 해, 또 이 전체 우주라고 보면 되요. 물질로 된 세계, 이런 세간법과, 또 정신이 있잖아요. 우리 정신에 일어는 모든 그러한 정신작용들이 다 마음에서 나오고, 법에서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이는 이 전체 세계는 다 우리 마음이 만들어냈다. 그렇게 생각하면 되요. 그래서 이 법은 간단하게는 예절도 법이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언설, 이것도 법이지만, 이 우주전체가 다 법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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