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97] 규정하면 진리는 사라진다 / 피올라 현대선 15강 "응무소주 이생기심" 2회

Buddhastudy 2025. 5. 12. 19:01

 

 

 

  • 의식의 본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세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식이라고 부르지만, 그 본질은 신비롭고 진리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00:24].
  • 식스존: 식스존이 생겨나면서 시간, 감각, 감정, 관계, 시공간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나'와 대상을 분리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02:51].
  • 연기법: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18대 조상의 작은 인연이 현재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기법을 설명합니다 [04:43].
  • 정견: 팔정도의 첫 번째인 정견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모든 상(相)이 의지하는 근원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06:28].
  • 자각몽: 꿈속에서 꿈임을 자각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마음의 작용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유합니다 [08:09].
  • 정견의 중요성: 현실의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철저하게 정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1:20].
  • 타성일편: 오온(五蘊)이 만든 분별을 버리고, 모든 것을 '생명 활동'으로 받아들여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15:50].
  • 진리에 대한 태도: 진리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며, 모든 규정과 정리를 버리고 순수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3:28].

 

 

여러분이 아침이 되면

여기 식스존하신 분들도 있으니까, 또 얘기합니다.

아침이 되면 간밤하고 달라진 게 딱 하나 있어요.

뭐냐?

눈앞에 세상이 이렇게 나타나는 거예요.

 

이거를 우리는 [의식]이라고 이름 붙였어.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의식 안에 세상에 나타납니다.”

이거 다 [생각]이야.

 

그런데 만약에 이걸 의식이라는 이름을 떼버리면

여러분 의식이라는 이름 붙들고 다 안다고 그래.

근데 이거 의식이라는 이름을 떼버리면

이거 참 신기한 물건 아니야?

아침만 되면 이게 딱 나타나.

그리고 그 안에 세상이 딱 3차원으로 나타나서 온갖 사연들이 시작돼.

 

그러니까 진리가 별개 아니야.

이게 바로 진리인 거야.

이거에 다른 이름이

-생명이고

-법신이고

-이게 바로 하나님이에요.

-부처님이고

 

지금 이거

내가 이거라고 해서

허공을 가르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살아있는 거.

 

여러분 살아있고 깨어 있으니까

여러분이 깨어 있으니까

*!

이 소리도 들리고

내 말도 이해하고

나도 보이고 하잖아요.

 

여러분이 지금 죽어서 송장이 됐다 그래 봐, 내가 보이겠어?

그러니까 그게 무슨 의미냐고.

그게 이거예요.

지금 이 세상이 짜잔 나타난 게

여러분이 자기 힘으로 이 세상을 나타나게 했어?

세상아, 떠라그랬어요?

 

저절로 떴잖아.

저절로 이렇게 나타났어.

자기가 살아요? 살려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도대체 이게 뭐냐고.

 

이거를, 생각을 자꾸 하지 말아요.

그럼 생각은 이거하고 분리돼.

그래서 내가 생각을 버려야 된다는 거야.

 

그래서 옛날 경봉선사 같은 분은

“3년만 입 닥치고, 생각 떠나버리면 바보도 다 깨닫는다.

3년 동안 바보 좀 해 봐라.”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제자들한테

3년 동안만 바보 노릇 해봐라.

그럼 눈앞에 살아서 생생하게 움직이는 것들이

어느 날 딱 닥쳐올 것이다.

 

근데 왜 그거 안 되냐면

여러분들은 자꾸 어렸을 때는 안 그랬어요.

갓난아기 때는 안 그랬는데

이게 식스존이 생겨나면서 여러분이 어떻게 돼?

 

제일 먼저, 복습시켜볼까?

식스존 하신 분 중에 누가 저요시간입니다.

제일 먼저 뭐가 생겨요? 저요시간이에요. 뭐요?

-감각존이 생기죠.

-그다음에 감정존이 생기죠.

-그리고 그다음에 관계존이 생기고

-그다음에 시공간이 생겨서 세상이 완성돼요.

 

그러면 그 식스존이 이렇게 생겨나는 과정 이전에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라는 게 갓난 아기한테 있었어요? 없었어요?

없었죠.

그러니까 여러분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내가’ ‘무엇을하면 대상이 돼요.

나도 대상이지만

주체라고 착각하고 있고

너를 대상이라고 하면서 주객이 나뉘어요.

그다음에 행위가 나타나.

이렇게 생각의 속에서 삼분열이 일어나요.

이게 다 이야기야.

근데 이 이야기 속에 빠지는 거예요.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내가 이걸 볼 때

나와 이 대상을 분리할 수가 있어요?

내가 이걸 본다라는 이 행위 속에서

내가 이것을 본다라는 세 가지를 3으로 나눌 수가 있냐고?

다 분리할 수 있어요?

없어요.

이게 연기법이야

연기법이 어려운 거 아니야

 

이렇게 뭔가가 모여서

하나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게 연기법이에요.

아주 간단한 거예요.

 

*!

이 소리가 왜 나?

얘가 이거를 만나니까 거기서 뭐 공기 매질이 어쩌고

이 연기를 말하는 거예요.

 

여러분 몸뚱아리가 왜 나왔어?

그거 연기 아니야?

아빠 엄마가 좋아하다 보니 나온 거 아니야?

미워했는데 나왔나?

 

연기법이라는 게 뭐야?

그걸 또 어렵게 연기란 하고 또 네이버 찾아보면 복잡하게..

그냥 생명활동이에요.

 

근데 자기 혼자 활동했어? 아니면 전체가 하나로 활동했어?

그러니까 여러분의 18대조 할머니가 18대조 할아버지를 못 만났으면

여러분 여기 있지도 않아, 안 그래요?

18대 좋으면 30년 곱하기 18 하면 어떻게 돼?

거의 500년이 되네요.

500년 전에 그 작은 윙크 하나가

오늘날 여러분을 여기 있게 하는 거야, 아니에요?

이렇게 연기가 무서운 거예요.

 

, 이것이 아침마다 떠.

그럼 간밤에 어디 갔나?

간밤엔 그대로 있는데

여러분이 의식이 켜지지 않아서 확인을 못 하고 있을 뿐이에요.

핸드폰이 전원을 꺼놨다고 해서

핸드폰에 전기가 없는 건 아니란 말이야. 아시겠어요?

 

,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제 깨어나려고 하면은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은 뭐냐 하면

팔정도 중에 첫 번째가 [정견]이에요.

제발 좀 정견 좀 해봐라.

너를 대상으로 삼아

내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삼아 정견해 보고

일체를 대상으로 삼아 정견해 봐라.

그러면 그 모든 상들이 의지하고 있는

가장 마지막 근원, 그걸 성이라고 하는데, 성품 성()

그것을 네가 깨달을 수 있다.

이게 바로 성상일여(性相一如)라는 거예요.

성상일여(性相一如)_ 성품과 상이 둘이 아니다.

 

그걸 여러분들이 해븐존 시간에 배웁니다.

[거울명상]이라고 해서

거울을 비추면 거울의 표면에 세상이 다 보입니다.

그런데 거울은

세상에 예쁜 사람이나 미운 사람이나 평등하게 비추지

예쁘다고 좀 더 잘 보여주고, 밉다고 흐릿하게 보여주고 이러지 않아요.

자막 처리이런 거 안 합니다.

 

여러분의 본성도 다 똑같이 보는데

뭐가 그거를 막고 있죠?

자기 오온이, 생각이

쟤는 미운 놈, 얘는 예쁜 놈, 얘는 잘하는 놈, 얘는 잘 모르는 놈

그렇게 해서 의식의 초점이 여기에만 집중하고, 저기는 무시하고

이러다 보니까 세상이 이렇게 복잡해진 거예요.

 

그래서 깨닫는다는 게 뭐냐 하면

쉽게 비유를 하자면 이와 같아요.

여러분이 자각몽을 꿔본 적들이 있죠

자각몽이라는 게 뭐냐 하면

꿈을 꿀 때 , 이게 꿈이지하면서 꿈을 꾸는 걸 말해요.

 

근데 꿈이지할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꿈속에 뭐가 나타나든

그게 그것만이 내 마음을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꿈 전체가 평등하게 보이기 시작해요.

 

어떤 거 하나가 유난히 더 잘 보일 수는 있어도

그건 임시뿐이고

이건 다 꿈이지하면서

이 전체가 꿈이라는 것이 보이고 있다고.

평등지가 되는 거예요.

그럼 평등지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무엇과 무엇이 차이가 분별이 심하지 않다.

분별이 없다, 없어진다는 거예요.

 

분별이 없어지면서

요 평등한 요것이 뭐가 되냐면

이게 다 마음이지, 의식이지라는 게 감이 온다고

 

여러분 자각몽 꿀 때 잘 생각해 봐.

이거 다 그냥 내가 꾸는 꿈이구나라는 걸 어렴풋이 알잖아.

그게 다 자기 의식이라는 얘기거든.

그러니까 깨어난 사람이 이거하고 똑같아요.

 

무슨 일을 하든

-이거 다 마음이지

-의식이지

-생명활동이지

자가 빠져야 돼.

이 생명활동이지

이게 확연한 거야.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꿈속에 처녀 귀신이 나타나도

여러분이 , 이거 다 꿈이 장난치고 있네하니까

무서워할 것도 없고, 꿈이 유희가 되는 거야.

 

그래서 여러분이 자각몽을 잘 꾸게 되면

내가 옛날에 갖고 좀 놀았는데

이렇게 처녀 귀신이 나타나면

선녀로 바꿔서 데리고 좀 놀다가

또 돼지가 나타나면 말로 바꿔서 타고 좀 다니고

이럴 수가 있어요.

이게 유희삼매(遊戱三昧).

 

여러분이 인생의 고통을 두려워하는데

고통을 가지고 유희로 놀 줄 알아야 돼.

?

깨어난 사람에게는

통은 있어도 고는 없다이런 말이 있거든.

아픈 현상은 있는데, 슬픈 현상은 있는데

그게 마음에 괴로움을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

다 환상인 줄 아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죠.

 

자 그러면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꿈속에서 여러분이 깨나려면

그 깨어난 유일한 방법이 뭐예요?

딱 하나밖에 없어

이게 다 꿈이지하고 정견하는 거 밖에 없어.

다른 방법이 있으면 말해줘 봐. 나도 알고 싶은데.

 

없어요.

현실이라는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도

여러분이 철저하게 끝까지 정견하는 수밖에 없어.

 

그런데 여러분 정결한다는 건 뭐냐면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는 거예요.

-‘내가 잘 모르겠는데요라는 생각에 머물지 않는 거야.

-‘나는 아직 그게 아닌 것 같아요라는 생각에 머물지 않는 거라고.

 

왜 거기 머물러? 그게 정거장이에요?

왜 내 허락도 없이 자기가 머무냐고

난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러는 거예요?

 

자기 업습대로 사는 거야

너는 그렇게 떠들어라. 난 내 식대로 하란다

그거 아니야? 왜 반항하는 거예요?

공부하러 와서 왜 반항하냐고.

 

선생님입장에서는

교실에 애들이 반항하면 그놈이 제일 밉지 않아요.

꼭 하라는 대로 안 하고, 딴짓을 해요.

그럼, 선생은 참 밉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저게 저렇게 공부 안 해서는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노가다나 해야지, 일용 잡근로자나 해야지, 저게 뭐 하겠어?

번듯하게 못 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걱정이 될 거 아니야 그 제자가 안 그래요?

 

이거를 불교식으로 말하면

육도윤회하면서 별걸 다 해, 또 살아볼 거 아니야 .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어.

그러니까 내가 걱정이 안 돼요?

근데 끝까지 자기 고집이야.

 

응무소주를 안 하는 거야.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성상일여니, 타성일편이니

여태까지 사실 말씀드린 게

전부 다 자기 오온을, 오온 활동에

제발 가서 거기에 주하지 말고, 머무르지 말고

그러고 그냥 그것을 계속 환영으로 정견하는 것만 하면 돼.

여러분 딴 거 할 필요 없어.

-알려고도 들지 말고

-이해하려고도 들지 마.

절대 진리는 이해 대상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아는 대상이 아니야.

 

진실은 뭐냐 하면

이 불가사이 한 법신이

그걸 우리가 아는 말로 생명이라고 이름 바꾸는 거야.

 

그러니까 또 여러분은 내가 참 겁나는 게

생명이라 말 하면

또 자기가 아는 생명에 대한 자기의 평소의 관념

그걸 붙들고

아 그거구나, 알았어이러고 앉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또 머무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한테는

절대 불국토나 상락아정이 열리지 않아, 그런 사람한테는.

안다병에 걸렸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방편을 버리라고 하는 거예요.

건넜으면 뗏목도 버려라그 말 하는 말이

내가 무슨 말을 여기서 했든 간에

여러분들은 그 말도 다 버리셔야 진짜 불국토에 들어가요.

진짜 100% 순도의 이 진리와 합일 할 수 있는데

또 내 말을 붙들고

그게 이거고 저거니까하면서 온갖 정거장을 다 머무르는 거야.

전국 순회 투어 일정을 짰어요?

다 들려봐야 돼?

 

서울에서 부산 가는 KTX

그냥 논스톱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KTX 타 놓고서는 그냥 가다가 자꾸 쓰는 거야.

여기도 머물러 봐야 되고, 저기도 머물러 봐야 되고, 또 빠꾸도 해요 또.

 

그러니까 여러분 머릿속에

, 이게 이런데하는 규정이나 중간 정리가 있으면

그건 다 마귀 짓이야.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난 모르겠어요가 나오는 거예요.

뭐 정리했으니까 안다 모른다고 그러지

규정해 놨기 때문에.

 

그래서 죽는 거예요.

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 진리가

그 짓 때문에 죽는 거예요.

 

그래서 타성일편(打成一片)이라는 말이 뭐냐 하면

여러분의 모든 오온이 만든 분별들

생각 감정 느낌 뭐 이런 것들이 만든 여러 가지 그 분별들을

그걸 다 때려 부수라 이거예요.

타가 뭐야? 때려 부수라라는 얘기야

야구 1번 타자 할 때 그 타자예요.

때려라 아시겠어요? 때려 부어라.

그래서 성 만들어라.

뭐를?

한 조각으로 다 만들라는 거예요

일편

 

일편단심뭐 이런 말이 있잖아요.

1, 한 무더기로 만들어라.

다 때려 부숴서 하나로 만들어라.

 

그거 뭐 하나야?

그 내용물이 뭐든 간에

일체 머무름 없이

이건 다 생명 활동이다이렇게 정리해 버려.

그럼, 다 화살표가 되잖아.

 

만법귀일

모든 법이

귀일_ 다 화살표로 변하면

화살들이 나와서 마지막에 돌아오는 건 하나밖에 없어.

 

그런데 솔직히 나도 알아요.

나도 이건가 저건가를 한 10년은 했어, 깨닫기 전에.

그러니까 나도 여러분들이 이건가 저건가하는 게 이해는 돼.

그런데 깨닫고 나서도 또 이거구나를 또 붙잡고 있어요.

그래서 퇴보하는 거예요.

이것이구나’ ‘이거구나

 

깨닫기 전에는

이건가 저건가하는 그놈이 죽어야 되고

깨닫고 난 다음에는

, 이거구나’ ‘알았다가 죽어야 돼.

그럼 뭐가 있는 건데?

그냥 이거밖에 없어요.

살아있는 이거밖에 없다고.

 

그래서 여러분이 그 속에

진짜 소금 인형이 바다에 들어가듯이 녹아버려야 돼.

그러면 뭔 일이 일어나.

근데 여러분은 절대 안 뛰어들지.

내가 알아?

자기를 보존해야 되니까.

그 잘난 자기를.

 

여태까지 그 생고생을 시킨 자기를

아직도 그냥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