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 죽을 때가 다 됐어.
근데 싹 하느님이 와 갖고
한 일주일 전에 귀에다 대고
“너 축하해, 너 천당이야.”
이렇게 얘기하면 행복할 것 같아요? 안 행복할 것 같아요?
행복하겠죠.
근데 이거를 누구한테 하느님이 하느냐면
프란치스코 성인한테 해요.
프란치스코 성인한테 나타나 갖고
프란치스코 성인 굉장히 빨리 돌아가시잖아요.
40대 초반에 돌아가시잖아요.
하느님이 와서
“너는 연옥의 벌을 면한다. 바로 천국이다.”
그랬을 때 프란치스코 성인이 너무 행복하고 일주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는 거야.
너무 행복해서.
나도 지금 하느님이 오늘 저녁에 와갖고
“창연아, 너 천당이야”
우리 인사발령, 신부들 인사 발령 굉장히 기다려지거든요.
저야 뭐 평창에 있으니까 인사 발령이 별로 없으니까
그래도 신부들이 인사 발령 굉장히 기다려져.
그럼, 인사발령 때 가고 싶은데
“너 거기야”라고 얘기하면 신부들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우리 마지막 인사 발령
“너 천국이야” 마지막 인사 발령
근데 마지막 인사 발령이
“너 지옥이야” 그러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어떻게 될 것 같아?
가슴이 철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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