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천주교 신자들 영혼밥, 떠 놓아요? 안 떠 놓아요?
떠 놓아요. 왜 안 떠 놓아요.
여러분들 영혼밥 떠나요.
우리 식사 후 기도 때 뭐라 그래요?
“전능하신 하나님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 감사드리나이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교우들이
천지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의식을 얻게 하소서.”
이게 영어 기도문에 없어요.
내가 영어로 식사 전후 기도하거든요.
없어요. 영어에는.
한국에만 있는 기도문이에요.
영혼들을 위한 기도 참 좋은 기도문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연옥 영혼들이요
다른 나라 사람들 천주교 신자들 밥 먹을 때 쳐다도 안 봐.
근데 누구 밥 먹을 때만 기다려?
한국 천주교 신자들 밥 먹을 때만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 영혼밥 한번 얻어먹어 보려고.
근데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얼마나 못 됐는지 알아요?
식사 전 기도는 해, 그나마.
근데 식사 후 기도하는 신자가 거의 없어.
그냥 일어나는 거야.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연옥에서.
여러분들 이제 식사 후 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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