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우라늄에 0.7% 함유된 우라늄 235는
중성자를 흡수해 분열하면
두 개의 중성자와 에너지를 내보내요.
방출된 중성자들은 연쇄적인 핵반응을 불러오죠.
그런데 문제는
방출된 중성자가 너무 빨라
다른 우라늄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원자로엔 감속재가 필요합니다.
당구를 생각해보죠.
비슷한 당구공과 충돌하면 멈추지만
무거운 당구대에 충돌하면 그렇지 않죠.
그래서 수소가 최고의 감속재에요.
하지만 수소는 가연성이고 다루기 어려워요.
그래서 산소가 포함된 물을 감속재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수소는 중성자를 잘 흡수하기도 해요.
그래서 농축 우라늄을 사용해야 하죠.
이것이 경수로입니다.
하지만 중수소로 이뤄진 중수는 중성자를 잘 흡수하지 않아요.
그래서 천연 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죠.
이것이 중수로에요.
원자력 발전엔 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죠.
40년의 운영 노하우와
정해진 예산과 기한에 맞춰 시공하는 능력은
누구도 따라 하기 힘들어요.
우리는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냈고
이번엔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어요.
이 밖에도 현재 많은 해외 원전 수주를 두고
미국, 프랑스 등과 경쟁중이죠.
해외 원전 수주는 국내 기자재, 시공 업체에 많은 일감을 가져옵니다.
힘든 시기에 참 좋은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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