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의 마찰력은 접촉 면적이 클수록 크죠.
그래서 레이싱의 슬릭 타이어는
홈을 없애 마찰력을 극대화해요.
그럼 이상하죠?
우리가 사용하는 타이어는 마모되면 미끄럽잖아요.
홈이 없어지는데 말이죠.
타이어의 마찰력엔 점착 마찰과 히스테리시스 마찰이 있어요.
타이어의 접촉면엔 분자 간의 점착이 일어납니다.
이 힘은 타이어가 움직일 때 고무 분자의 변형을 가져와요.
이것은 열을 발생시키죠.
그럼 운동에너지가 손실되는 거예요.
이것이 히스테리시스 마찰입니다.
마모된 타이어는 이 마찰이 작아 잘 미끄러지는 거죠.
그럼 히스테리시스 마찰은 높을수록 좋겠네요?
하지만 히스테리시스 마찰에 의한 회전 저항은
연비의 5%나 차지해요.
그래서 타이어는 마찰력과 연비의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죠.
그런데 전기자동차는 20% 더 무겁고 강한 토크가 작용합니다.
슬립을 줄이려면 큰 마찰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배터리 충전이 번거롭고 오래 걸려
전비(전기 소비 효율) 역시 매우 중요해요.
강한 마찰력과 좋은 전비 둘 다 포기하기 어렵죠.
그래서 한국 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에
Double Advantage 기술을 적용했어요.
높은 마찰력과 낮은 회전 저항을 실현하는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개발했죠.
여러 성분을 활용해 접촉면은 마찰력을 높이고
비 접촉면은 발열을 줄였습니다.
접지력을 높이고 압력을 고르게 해
마모율을 낮추고 타이어 전비를 개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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