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상구균은 우리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폐렴, 식중독, 중이염, 연부 조직 감염 등
수많은 질병을 일으키죠.
그런데 놀랍게도 포도상구균은
아주 흔한 세균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30% 이상이
피부에 포도상구균을 보유하죠.
그럼에도 우리가 안전한 이유는
우리의 피부가 철옹성이기 때문이에요.
겹겹의 각질층과 인지질로 채워진 피부장벽은
세균과 바이러스조차 뚫지 못하죠.
그럼 이상하죠?
기능성 화장품은 왜 피부에 바르나요?
피부장벽을 뚫지 못할 텐데요.
모두 거짓인가요?
과학자들은 두터운 피부 장벽을 뚫고
원하는 물질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기 위해
리포좀 기술을 개발했어요.
세포막의 인지질과 같은 성분인
인지질 이중층 안에
콜라겐과 같은 유효성분을 집어넣어 보내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피부 속 도달 전에 터져버리거나
성분이 잘 담기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국내 기업 스타스테크와 고려대 연구진은
인지질층 사이에 계면 활성제를 넣고
에탄올을 일부 용매로 활용해서
유연하고 잘 부서지지 않는
탄성 에토좀을 개발했어요.
그리고 여기에
불가사리 콜라겐을 90% 가까이 담는데 성공합니다.
불가사리의 놀라운 특징이죠.
이것이 페넬라겐입니다.
현재 불가사리 처리에
연간 수십억의 세금이 쓰입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할
좋은 업사이클 기술이 될 것 같죠?
'1분과학·북툰·S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분 과학] 전기차 주인만 안다는 불편한 소음! 대체 왜? (0) | 2023.01.05 |
---|---|
[1분 과학] 발암 기준 224배라는데... 손풍기 전자파 정말 안전할까? (0) | 2023.01.04 |
[1분 과학] 초거대 우주 구멍!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0) | 2022.12.28 |
[1분 과학] 상대성이론을 왜 틀렸다고 하나요? (0) | 2022.12.22 |
[1분 과학] 우주 나이 138억 년? 이게 말이 되나요? (0)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