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만 왜 착취당하고
약자가 또 반성하고
약자가 더 용서하고
다 약자들한테 가르치는 도리에요.
용서라고요, 여기, 용서라.
가진 사람들은 용서 안합니다.
다 뜯기는 사람들이 용서하죠.
“내가 좀 뜯더라도 용서해.”
“빨대 좀 꽂더라도 용서해.”
“좀 따끔할 건데 용서해.”
용서하라는 말을 절대 강자가 약자한테 말하면 안 되는 말입니다.
이해되세요?
용서하라는 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예수님이 용서하라는 거는
늘 나와 남을 둘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라는 것이지
진짜로 반드시 용서하고 너 풀어줘야 돼.
절대 너 고소하면 안 돼. 이런 게 아니라고요.
그런 분이 성전 뛰어가서 ‘아버지 하느님 집을 더럽히는 자들아’ 하고 깽판치고 하실 그런 분이시겠어요? 다 용서라는 분이.
아니에요.
사랑의 마음으로 그걸 하라는 거죠.
사랑의 마음으로 해야지 그게 의미가 있죠.
매도 사랑의 매여야지 사랑 빠지면 그건 그냥 가혹행위죠.
사랑 빠지면 안 된다는 얘기를 강조하신 것뿐입니다.
이걸 또 팔아먹어요. 갑이 또 갑질할 때 을한테.
“야, 성경에 용서하라고 좋은 말이 있네. 용서해.
넌 왜 그렇게 고집부리니, 자기를 좀 부인해 봐.”
이게 다 갑질하는 사람들이 지금 약자들한테 써먹는 것들이기 때문에
여러분 혹시 그런 위치에 가거더라도
여러분이 먼저 깨어서 양심을 실천해주셔야만 약자도 같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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