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cience] (충격주의) 지금 주꾸미 내부가 변하고 있습니다 ㄷㄷ

 

 

• 쭈꾸미의 기본 정보: 쭈꾸미는 다리가 8개이며, 문어와 가까운 생물입니다. 다리에는 고리 무늬가 있고, 몸통에는 물을 뿜어 헤엄치거나 배설물을 배출하는 수관이 있습니다 [00:35].
• 쭈꾸미의 입: 다리 사이에 위치하며, 새 부리 모양의 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01:09].
• 생식소: 쭈꾸미 몸통 내부에 있는 둥근 부위로, 산란기인 3~4월에 크게 발달합니다 [01:40]. 암컷의 생식소(난소)는 알을 생성하고 성숙시키는 장소이며, 수컷의 생식소에서는 정자가 담긴 정포가 배출됩니다 [02:10].
• 암수 구별: 산란기에는 암컷의 생식소가 훨씬 커서 몸통만으로도 암수 구분이 가능합니다 [01:51].
• 생식 과정: 수컷은 정포를 암컷 몸속에 전달하고, 암컷이 알을 낳을 때 정포가 알로 파고들어 체외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03:09].

 

 

 

주꾸미를 잘라서

열어보면

내부에 동그란 부위가 있습니다.

 

떼어내서 잘라보면

이렇게 실 같은 물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확대해 보면

놀랍게도 움직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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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꾸미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관찰을 위해 냉동 주꾸미를 구해왔습니다.

해동시켜 보면

짜잔~!

이렇게 몸이 온전하게 유지되어 있죠.

 

먼저 다리를 살짝 뒤집어 보면

다리는 8개로

주꾸미는 두족류들 중에

문어에 가까운 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제가 두족류를 보여드릴 때마다 항상 이야기하는데

여기 윗부분은

머리가 아니고 몸통입니다.

눈이 위치한 딱 이 부분만이 두족류의 머리죠.

 

그리고 주꾸미의 다리 옆부분을 자세히 보면

고리 같은 무늬가 보입니다.

주꾸미는 낙지와 많이 혼동되는데

다리 쪽에 두 개의 고리 무늬를 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려보면

빨대 같은 수관이 하나 있습니다.

주꾸미는 몸속에 물을 넣었다가

여기 수관 부분으로 물을 쏘면서

헤엄도 치고

또 배설물이나 먹물도 배출하죠.

 

다음으로 주꾸미의 입은

여기 다리 중간에 있습니다.

핀셋으로 뽑아보면

이렇게 두 개의 턱이 나오는데

두족류들은

이렇게 새의 부리처럼 생긴 턱을 이용해 먹이를 잘라 먹습니다.

가끔 물리시는 분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주꾸미의 몸통 내부를 보겠습니다.

몸통 뒷부분을 반으로 잘라주고

열어보면

내부는 이런 모습이죠.

 

오늘 주꾸미에서 보여드릴 부위는

딱 한 곳입니다.

바로 여기

몸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 동그란 부위죠.

 

이 부위의 정체는 바로

주꾸미의 생식소입니다.

 

주꾸미는 산란기인 3~ 4월에

생식소가 크게 발달하며 부풀어 오르는데

이 시기에 주꾸미가 별미로 여겨지기 때문에

요즘 수산시장에 가면 주꾸미를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암컷의 생식소가 훨씬 크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몸통 부분만 봐도 암수가 구분될 정도죠.

내부 모습도 이렇게 차이가 큽니다.

 

내부의 생식 세포들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냉동되었던 개체들이라

생식 세포들이 많이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수산시장에 방문해서

갓 손질된 주꾸미의 내장을 구해왔습니다.

 

짜잔~!

 

먼저 암컷의 생식소인 난소를 갈라보겠습니다.

보이시나요?

무언가 잔뜩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수많은 쌀알 모양의 알들을 확인할 수 있죠.

 

이 동그란 부위 전체를 알이라 부르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부위의 정확한 명칭은 [난소(암컷 생식소)]로

알의 생성부터 성숙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난소 내부의 알들은

나중에 수란관을 통해 밖으로 분비된 후

수정이 되어 새끼로 발달하게 되는 거죠.

 

다음으로 수컷의 생식소 부위를 잘라보았는데

이렇게 실같이 생긴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실 같은 것들은 기생충으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사실 주꾸미의 정자들이 담겨 있는 정포라는 부위입니다.

 

주꾸미는 이렇게 정자들을 정포라는 주머니에 담아서 배출하죠.

그래서 신선한 수컷의 생식소를 확대해 보면

이렇게 점포들이 엉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여기

이렇게 정포가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컷은 이러한 정포를 암컷 몸속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짝짓기를 하는데

암컷의 몸 내부에서 체내 수정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암컷의 몸에 정포를 넣어 두었다가

암컷이 알을 낳을 때

정포가 알로 파고들어서

체외 수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문어과 생물의 상세 내부 구조가 궁금하시면

문어 해부 영상을 참고해 주시고

주꾸미에 대한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