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면
남편이 하는 짓만 보면 가슴이 답답한데,
여기 성지순례 와서 이렇게 막 다니니까
남편이 너무 불쌍하고, 보고 싶고, 그렇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는 좋아 보이고
저렇게 볼 때는 나쁘게 보이는 거는
똑같은 마음이에요.
선심 일어나면 복 받고
악심 일어나면 벌 받고
이게 세속 아닙니까?
해탈의 길 수행은 어떠냐?
선심 악심은 경계 따라
마음이 그냥 이래 일어났다 저래 일어났다 하는
그냥 하나의 현상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떨어져 있어서 선심이 일어나면
가면 악심이 일어날까? 안 일어날까?
일어나요.
그러니까 지금 떨어져 있어
선심이 일어날 때
그 본질을 꿰뚫어서 구애받지 않을 때
악심이 일어날 때
그 악심에 구애받지 않을 때
경계에 여일해진다.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해탈의 길을 간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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