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살다가 혼자 살면
조금 허전할까? 안 할까요?
허전하겠죠.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면
조금 귀찮아요.
근데 그게 정상이에요.
근데 결혼할 때는
둘이 살면 좀 복잡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이혼하면 좀 외로울 거라는 생각을 안 해요.
결혼하면서 귀찮은 그것만 생각해서
헤어질 생각만 했는데
헤어져서 외로우면 또 같이 살 생각만 해.
같이 살면 또 복잡한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렇게 인생을 사는 거예요.
남편이나 아내가
사별을 했든 이별을 했든 어떤 이유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도 좋구나,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같이 살면
“같이 살아서 좋구나.
밥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청소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여러 가지 효율적인 게 많잖아, 같이 살면, 그죠?
그러니까 현재 있는 것에
좋음을 알아가는 게 매우 필요해요.
그래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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