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5가지

Buddhastudy 2022. 4. 20. 19:39

 

 

 

새해가 되면 결심하지만 오래 못 가곤 합니다.

계획을 세웠지만 흐지부지 되기 일쑤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이렇게 살아도 될까?”

자책하신 적 없으신가요?

 

더 나은 삶을 꿈꾸시는 분들께

게으름이란 걸림돌이 자주 등장합니다.

게으름은 늪과 같다고 하는데

누구는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누구는 게으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오늘은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 작가가 쓴

<굿바이 게으름>을 통해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책은 게으름 역시 명백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선택을 회피한 선택!/ 이것이 바로 게으름이란 설명입니다.

꼭 빈둥거리며 뒹구는 것만이 게으름은 아닙니다.

 

책은 /결정을 미루고,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

게으름의 다양한 모습 중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저도 뜨끔한 구석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선택을 회피한 선택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왜 어떤 사람들은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어떤 사람들은 벗어나지 못하지

그 이유와 해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잘못에 대한 반응

여러분은 목표를 세우실 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세우시나요?

<몰입>의 저자인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목표가 명확하고 난이도가 적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손에 잡힐 듯한 거리보다 조금 먼 목표를 잡으면

도전할 의지가 생깁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얻는 성취감은 목표의 난이도를 높여가며

빠져드는 듯함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합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제목인 책 <몰입><공부하는 힘>의 저자인 황농문 교수는

/명확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목표/를 권합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한 문제에 집중하게 해

몰입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난이도가 높으면 몰입하기 불리하지만, 열심히 생각하게 되면 빠져들게 돼

지적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 한계를 향한 도전이 능력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IDEO의 창업자 데이비드 켈리와

베스트셀러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의 저자 톰 켈리가 쓴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에서

절박한 조건에선 확실히 창조성이 더 자극된다'라는 주장도

어느 면에서 황농문 교수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계획을 상당히 높게 세웁니다.

높게 세우면 이미 뭔가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게으름을 피울까 봐 높게 잡기도 합니다.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세우면 빨리 이룬 다음 게을러질까 봐 그렇습니다.

 

또한, 계획을 높게 세우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짜내게 되어

효율성을 높이고 능력도 기를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높게 세워 힘들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미루다가 차질을 빚어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목표를 달성하기 쉽게 세웠어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다짐했건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니 실망스럽습니다.

힘이 빠져 다시 계획을 따라잡을 힘이 생기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한다는 자체가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이미 깨져버린 계획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게으름을 벗어나느냐 못 벗어나느냐가 결정된다고 설명합니다.

게을러진 것을 실패로 여기며 자신을 비난하면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책은 주장합니다.

제가 깨져버린 계획이라며 의미가 없다고 좌절한 것과 같습니다.

 

게으름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은 잘못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잘못하면 실패로 규정합니다.

완벽주의자의 냄새가 납니다.

 

반면,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실수로 여기고 다시 시도합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대신 잘못을 보완해 재시도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허술한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시도한다는 점에서 오뚜기 같습니다.

잘못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습니다.

이것을 변명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재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유연한 사고와 끈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에서도 과거의 게으름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합니다.

게으름이 찾아왔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책하는 데 힘을 빼실 필요 없습니다.

보완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를 교훈 삼아 재시도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반응입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줄여 동력을 꺼뜨리지 않고

교훈이란 동력으로 바꾸어 재시도할 때

부담도 줄이면서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진짜 비전 vs. 가짜 비전

회사에서 비전이 있듯이 여러분에게도 비전이 있으십니까?

개인의 비전은 '미래에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비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자신이 세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회의가 든다면 어떨까요?

책은 이런 비전은 진짜 비전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진짜 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을 준다고 말합니다.

 

비전에서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두려움이 생긴다면

내 비전이 아닌 남의 비전을 빌려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내적 동기에서 출발하지 않고 남과의 비교나 경쟁에서 출발하면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목표 자체에서 힘을 얻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게으름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3. 계획을 잘 나누는 사람 vs. 계획을 잘 나누지 못하는 사람

앞서 저는 계획을 높게 세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높게 세우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큰 것을 이룬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금방 실망이 몰려옵니다.

당장 현실은 전혀 아니니까요.

앞을 내다보면 너무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아 한숨만 나옵니다.

초반부터 꿈과 현실 차이로 힘을 빼니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기가 힘듭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큰 덩어리의 꿈, 그것도 소화하기 힘든 꿈만 꿔놓고

그 크기에 눌려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계획을 이룰까 생각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게 수정해야 하는데 힘들어 합니다.

 

실현 가능하게 잘게 자르고 그것의 합이

원래 꿈보다 작으면 바꾸면 됩니다.

계획을 바꾸니 원래 계획보다 초라해져 시도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현실을 다시 한번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실현을 목표로 하는지

남에게 비친 내 모습이 어떤가를 생각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자기실현은 진짜 비전인 반면

남에게 비친 내 모습을 꿈꾸는 것은 가짜 비전입니다.

남에게 초라해 보일까 봐 회의를 느끼고 심지어 두려워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가짜 비전이 낳은 부작용과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싸움이라기보다 자기실현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책은 계획이 무리라면 목표치를 낮추라고 조언합니다.

목표치를 높이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이 더 빠른 길입니다.

저를 포함해 주위를 보면 빨리 가려다 훨씬 더 돌아가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내실을 다지며 작더라도 성과를 얻는 것이 오히려 더 낫습니다.

 

<스몰빅>에서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것은 /작은 성과/라고 설명합니다.

작은 성과에서 /성취감/을 느껴 /동기부여/를 얻게 됩니다.

 

작으니 부담 없어 이런 과정을 쉽게 반복할 수 있습니다.

성장은 여기서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거창한 동기부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면

작은 눈덩이가 굴러 큰 눈덩이가 되듯이

성과도 커지고 성공에 다다르게 됩니다.

 

목표치를 높여 서두르기보다 실현 가능하게 자르고

힘들다면 목표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부담을 줄여 즐겁게 끈기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작다고 서운해할 필요 없습니다.

현실성 있게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요행을 바라며 큰 꿈을 꾸는 것보다 낫습니다.

 

 

--4. 단념할 줄 아는 사람 vs. 모든 일을 잘하려는 사람

단념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포기란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끈기 없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나 앤절라 더크워스 교수가 쓴 책 <그릿>을 보더라도

끈기가 성공 요인이라고 말하는데

단념은 끈기와 반대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속담이든, 다른 책의 주장이든

그것은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너무 이런 주장에 흔들리실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데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이 관점에서 단념은 결단력, 과단성과 같습니다.

책은 목표에서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단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게으름이 할 일이 없다고 느낄 때도 나타나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도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히스 형제가 쓴 책 <스위치>에서

게으름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탈진의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에너지를 소진해 버려 다시 게으름을 부르게 됩니다.

 

할 일이 너무 많으면 능력껏 해내기 힘든 경우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일 저일 다 하는 것에 목표를 둔 것이 아닙니다.

게으름을 버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간에 끼어든 일에 다 관여하면 할 일을 끝마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의 중요도를 따지고 순서를 정해 시간 관리를 합니다.

중요도가 낮은 것은 마지막에 몰아서 하거나 다음으로 미룹니다.

 

중요한 목표가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여기에 초점을 맞춰 나머지 일을 조정해야 합니다.

 

 

--5. 각각의 그림을 연결시켜 보는 사람 vs. 작은 그림만 보는 사람

초등학생 시절 방학 때 계획표를 그려 벽에 붙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키려 했지만 2~3일도 못 돼 어그러졌습니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은 정말 지키기 힘들었습니다.

계획대로 한다는 것이 너무 지루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하는데 계획표에서는 자라고 하니 지키기 싫어졌습니다.

게으름을 벗어난 사람도 계획표대로 실천하면서 다시 게을러지는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이겨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획을 지키는 재미없고 단순한 일을

설레는 미래와 연결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책은 이를 싫증을 위로할 줄 안다고 표현합니다.

동기부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현재의 괴로움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여깁니다.

자기 성장의 관점에서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수영장 간다고 하면 지키기 힘들었던 계획도

꾸역꾸역 지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수영장에 가는 희망이 있었으니까요.

 

책에서 말한 큰 그림은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말합니다.

우리는 늘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하기 싫은 일을 견뎌야 할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원하는 일에 다가서기 위한 다리를 놓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는 늘 하기 싫은 일이 끼어 있기 마련이라고 말합니다.

실증이 찾아왔다면 이제 다리 넘어 원하는 일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한고비 넘길 때마다 성취감이 생깁니다.

마치 헬스장에서 운동하기 싫었지만 하고 나면 개운하듯이 말입니다.

 

다가올 힘든 상황을 큰 그림에서 살핀다면

지금의 지루함과 실증은 자기실현과 실력으로 쌓일 것입니다.

 

 

--

지금까지 책 <굿바이 게으름>을 통해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이유와 해법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게으름을 극복하는 방법은 역시나 실패를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점이 와 닿았습니다.

 

게을러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큰 그림을 그리며 단념할 건 단념해도 괜찮습니다.

초점을 맞춰 나가면 됩니다.

 

이 영상이 여러분이 계획하신 목표를 이루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