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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

Buddhastudy 2022. 4. 27. 19:15

 

 

 

상대방의 세심함에 놀란 적 있으십니까?

놀라움이란 감격, 감동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 놀랐던 이유는

나는 그렇게 못해서, 나도 그렇게 했다면의 아쉬움 때문입니다.

한순간 상대방의 호감도가 쑥 올라갑니다.

 

나도 저렇게 노력해야지 하고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행동으로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특별하게 행동하는 것 같지 않은데

호감을 얻습니다.

조용히 행동하면서도 호감을 얻습니다.

심지어 말주변 없고 말수가 적은 영업 사원이

호감을 얻어 높은 실적을 올리기도 합니다.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책 <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의 주장을 바탕으로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회신이 빠른 사람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을 받지 못한 적 있으신가요?

또는 삼사일 지나서 연락받은 적 있으신가요?

 

그 대상을 친구나 거래처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일이 바쁜가?' '깜빡 잊었나?'라는 걱정에서 시작해

'뭐지?'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상대방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편에선 화도 납니다.

'나를 이 정도밖에 생각 안 하나?'

'내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에 괘씸한 마음이 듭니다.

 

뭐 바쁘다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두 번 잊을 수 있으니까요.

답장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 메시지에는 모두 답장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일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굴어

상대방을 괴롭게 만들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빠른 회신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깁니다.

 

문제가 생겨 메일을 보냈는데 빨리 회신해주면

곤란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어 좋습니다.

상대방의 빠른 대처에 호감이 생깁니다.

 

기업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지체할수록 손해가 커지므로

빨리 반응해 고객을 안심시키는 기업이나 사람과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차별화된 경쟁력이니까요.

 

단체 티를 판매하는 '티싸게'의 박승규 대표는

차별화 전략으로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해

후발주자에 1인 기업이었지만

경쟁력을 확보해 선두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도

차량 예약 서비스 사업을 하면서 고객 응대를 신속히 해

더 빨리 부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되도록 빨리 회신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꼭 호감을 얻겠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상대에게서 능력과 친절함을 인정받게 되어

그 결과 자연스럽게 호감을 얻게 됩니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다는 생각보다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배려, 더 나아가서는 '자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빠른 회신이 빨리 회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을 일으키고

일을 늘려 자신을 짓누를 정도가 될 경우입니다.

 

왜 이렇게 남에게 신경 써야 하는가라는 회의로

힘든 경우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자신에 맞는 선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기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시스템을 더한다면 빠른 회신에 따른 불안이나 부담도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해법에 대해 책에서는 시간이 없을 때는 '확인하였습니다'라는

한 줄짜리 메일이라도 보낼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일이 많다면 이런 짧은 회신을 쓰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일을 만들어 부담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메일에서 자동 회신 기능을 설정해

'검토 후 신속히 회신 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메일이 올 때마다 회신하면 기존 업무에 지장이 갑니다.

메일 정리할 시간을 정해 그때 처리하고

중요도를 나눠 바로 처리할 것과 다음 날까지 처리할 것을 정합니다.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

메일에 언제까지 회신 드리겠다는 안내 문구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몇 번이든지 사과하는 사람

사과를 받았는데 오히려 불쾌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과라는 것이 피해를 입은 상대방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상대방을 위로하고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말투와 행동도 이에 준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과 행동에 전혀 미안하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입 모양으로만 사과한다고 말하고 돌아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호감을 얻을 리 없습니다.

 

반면 사소한 일이라도 반복해서 사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면 오히려 상대방이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반복된 사과는

피해를 당한 상대방의 되돌릴 수 없는 상처에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잊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진정성이 전달됩니다.

 

이런 행동이야말로 잘못할 수 있지만

사람까지 잃지 않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호감을 얻는 것은 당연합니다.

 

 

--3. 상대방이 느낄 자신의 모습을 신경 쓰는 사람

어느 명품 매장에서 고객의 옷차림을 보고

대우가 달랐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고객인데 옷차림을 보고 차별했다고?'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상하건대 그 종업원은

허름한 캐주얼 복장의 나이 든 사람이나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은 중년의 남자에게는

낮은 대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종업원은 큰 고객을 실망시킨 것입니다.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있는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허름한 캐주얼 복장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터틀넥에 청바지는 스티브 잡스를 상징합니다.

 

고객을 만나다 보면 떠오르는 말이

'어느 구름에 비 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말입니다.

 

돈이 많든 적든 고객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옷차림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시간이 흘러 가난했던 고객이 부자가 될 수 있고

허름한 옷차림의 고객이 몇천억 원대 빌딩의 주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 봐서 대우했던 사람은

고객과 더 큰 수익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객에게 드려야 할 서비스를

사람 봐가며 했다는 자체가

자신의 임무를 저버린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입장을 바꿔 고객이 아닌 나는 어떨까요?

겉모습보다는 속이 중요하다며 겉모습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고객은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불쾌할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성의라는 측면에서 겉모습은 중요합니다.

자기 일에 대한 마인드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소입니다.

 

물론 고객은 겉모습에 신경 쓴 사람에게 호감도가

더 높다는 것은 여러 실험에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라는 주장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이 결정한 일이나 옷차림, 겉모습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됩니다.

 

남을 너무 의식하면 위축되고 자신의 행복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어야 합니다.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복장도 깨끗하지 않다면 어떨까요?

허름해도 괜찮지만, 냄새가 날 정도거나 더러운 것이 묻어

옆 사람 옷에 뭍을 정도라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여전히 세상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표정이나 행동에서 심리를 잡아내듯이 옷차림과 외모에서도

좋고 나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가짐에 신경을 쓰면

상대방 기분도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호감이 높아집니다.

 

상대방이 느낄 자신의 모습을 신경 쓰는 것은

남들 시선을 너무 의식하거나 휘둘린다고 보기보다

상대에 대한 자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4. 성실히 연락하는 사람

한참 동안 연락 없던 친구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오면 긴장합니다.

답은 예상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결혼한다거나 부탁입니다.

순간 갈등합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 하지만 친구잖아?'

부탁을 들어주는 여부를 떠나

이 친구에 대한 인상은 어떨까요?

과히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일 종종 연락하던 친구였다면 어떨까요?

분명 연락이 뜸했던 친구보다는 좋은 마음으로 대했을 것입니다.

 

전화나 메시지로 안부 전하는 것을 포함하면

연락이란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노동력과 시간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잊지 않고 연락하시는지요?

명절이나 새해 때 잊지 않고 보내고

먼저 연락 오지 않아도 항상 보내는 것을 지키시나요?

 

2~3년 정도 보내다가도 어느새 안 보내는 사람이 생깁니다.

보내도 답장이 없다면 제외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내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자리로 옮겨

나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빼버리거나

퇴직해 힘도 없다고 생각해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요할 땐 부지런히 연락하다

힘없어지니 연락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 감정이 들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세상이 다 그렇다고 치부하며

사회생활의 비정함을 탓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계속 꾸준하게 연락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은 극명하게 다릅니다.

 

호감을 넘어 깊은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관계라는 것은 사실 이런 성실함이 있어야

잘 유지되고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말하듯 아무리 관계가 깊어졌다고 해도

사람의 인연은 쉽게 끊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어주는 것은

성실한 연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게 끊어질 수 있는 관계지만

끊어지지 않게 하는 데 드는 힘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여기에 성실함이나 부지런함 이외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연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제 초반에는 열심히 연락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연락이 뜸해지곤 합니다.

익숙해져서 또는 귀찮아서 연락을 거르게 됩니다.

 

상대방이 변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바로 여기입니다.

마음이 무덤덤해지고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는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5. 상대방이 말하게 하고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

노래방에서 자기가 부를 노래를 찾느라

다른 사람 노래를 신경 쓰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은 자기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고 상대방이 그 말을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충돌이 일어나고

대화 결과가 무엇인지도 모를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시간이 들어간 것에 비해 결과물은 형편없습니다.

책에서도 말하듯 대화의 요령은

상대방이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청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됩니다.

호감은 당연히 오릅니다.

 

상대방이 모든 말을 하도록 열어주고

나는 입을 닫고 듣고 있으면

되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후련함과 편안함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중간에 말을 끊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휩쓸려

말했던 사람의 감정이 싹 하고 희석되어 버리곤 합니다.

 

공감을 얻고 싶었던 부분이

어느새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 사라져

쓸데없는 소리만 했다는 회의가 듭니다.

 

세상에 어딜 가도

자기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하기가 힘듭니다.

속 시원히 말하는 것만큼 자신의 고뇌에 위로받는 것이 있을까요?

위로받음은 말하는 사람에게 힘으로 되돌아옵니다.

이런 측면에서 말을 속 시원히 할 수 있는 곳이야말로

천국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큼 고마운 일도 없습니다.

의지가 됩니다.

듣는 사람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듣기만 했을 뿐인데 결과는 놀랍습니다.

심지어 훌륭한 컨설턴트, 소중한 사람으로까지 느끼곤 합니다.

 

대화할 때 말을 못 해서 고민인 분들은

사실 대단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편하게 말하게 하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면에서

의외로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능력자라 할 수 있습니다.

 

 

--6. 태도를 바꾸지 않는 사람

여러분이 사업을 하신다고 상상해 보시겠습니까?

쉽지 않은 사업이었지만 어려움 끝에 크게 성공합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자리에 올라 막강한 권한이 생깁니다.

누가 함부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과거와 같은 태도로

친구나 직장 동료들을 대하실 수 있으실까요?

 

이참에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힘 좀 보여주고

당당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밀어붙이는 것은 어떨까요?

 

상황이 달라졌다고 태도가 바뀌는 사람이 있습니다.

승진했다고 달라지는 사람, 돈 벌었다고 돌변하는 사람.

퇴사할 때도 너무 달라진 행동에 그 사람이 맞나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불만이 있었지만 말하지 않고 있다가 힘이 생기자

또는 관계가 끊어졌다고 생각해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사람이 변했다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씁니다.

좋게 봤었는데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이런 사람을 믿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그동안 불만을 이야기하기 힘들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때 이야기 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표현하거나 노골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을 경우

역효과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자신이 피해자였지만 가해자가 되어 버린 지금의 상황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의를 지키며 부드럽게 이야기해도

불만은 충분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정도가 심한 부분이 있었다면

강도 높게 법의 힘을 빌려 처리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돈이나 권력이 생기자 그 힘을 빌려

강요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바뀌는 모습은

사람을 떠나가게 만듭니다.

 

힘이 생기자 자기보다 힘이 약하거나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이나 험한 말투를 쓰는 모습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인격이 모자란다는 것을 소문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인생에는 굴곡이 있고 역전 현상도 일어납니다.

그렇게 떵떵거리던 이사가 갑작스러운 해고에

당당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초라해진 모습으로 별다른 재기도 못 한 채

꺼져가는 인생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돈 많이 벌었다고 갑자기 달라진 태도에 위화감을 주고

친구들에게 신의를 잃었던 친구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동기 모임에도 나타나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력이나 사업 성공이 끝까지 유지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유지되더라도 사람들의 신의를 얻지 못하면

곤란하다는 것을 알기에 지혜롭게 변합니다.

 

힘이 생겼다고 태도가 나쁘게 달라지는 순간

그동안에 좋게 봤던 사람들 모두를 한순간에 적으로 돌리게 됩니다.

 

매스컴에서 심한 행동을 한 기업 총수를 비난하고

기업 실적이 타격을 입는 이유 중 상당수가

달라진 태도, 몰랐던 태도가 드러나 배신감을 느껴 발생합니다.

 

그러니 태도를 바꾸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국이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끝까지 믿어도 되는 사람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태도를 바꾸지 않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과시욕, 지배욕의 매력이 상당해 쉽게 태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태도를 바꾸지 않는 사람은

강한 사람, 인생의 지혜를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사소한 약속이나 빚도 잊지 않는 사람

얼마 안 되는 돈을 빌렸을 때

소액이라며 갚지 말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액이라 갚지 않아도 되겠지 마음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정도는 갚지 않아도 되겠지'

'소액이니 쩨쩨하게 달라고 하지 않겠지'

'그냥 얻어먹은 셈 치면 되지'라며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양심의 가책도 무마시킵니다.

 

빌려주는 사람입장에서는 그냥 웃어넘길 수 있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는 경고 신호가 붙습니다.

 

반면 소액을 빌렸어도 반드시 갚고

이자까지 붙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미 잊었다며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한사코 도리라며 갚습니다.

 

고지식하다는 평가도 받지만 동시에

호감가는 사람을 넘어 신용할 수 있는 사람, 믿음이 가는 사람이란 평가가 이어집니다.

 

사소한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했다 지킵니다.

이런 행동에 세심하다 자상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약속을 지킨다는 신념을 가졌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행동에 일관성 있고, 작은 것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호감을 부르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

험난한 사회에서 드물게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불리게 됩니다.

 

 

오늘은 책 <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에서 발견한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란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책은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반전 매력에서 호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호감은 꼭 불안에서 출발하지 않더라도

따라하면 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7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사실 지키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 잘 지키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렇게 쉬운 걸 왜 안 하고 있었을까요?

사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가치를 점점 잊어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찮음을 떨쳐버리고

삶의 지혜를 따른다는 생각으로 지켜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