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끌어당기지 말고 허용하세요. 그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영혼의 책갈피/1회]

Buddhastudy 2022. 8. 4. 19:19

 

 

 

오늘 함께할 책은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노력 없이도 제때 나타난다는 생각은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나는 '끌어당긴다'는 표현보다는

'허용한다'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p.262)

 

바깥에는 내가 추구해야 할 것도 없고 끌어당겨야 할 것도 없다.

우주가 내 안에 있기 때문에

내가 내 안에서 경험하는 것은 무엇이든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p.266)

 

내가 바라는 걸 애써 추구하면 오히려 분리만 강화할 뿐이다.

그와 달리 허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내가 바라는 것이 이미 내게 있음을 안다는 뜻이다.(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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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시크릿류의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끌어당김에 관한 많은 내용들이 나왔는데요.

오늘은 끌어당긴다는 표현과 허용한다는 표현의 차이점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무언가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그것이 물질이든 상황이든 사건이든 꽤 먼 거리감, 간격

이런 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것이 나에게 멀게 느껴지면 느껴지는 만큼

내가 그것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도

그만큼의 힘과 시간과 노력이 든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하지만 허용한다라는 표현은요

어떤 느낌인가 하면

그것이 이미 우리 집 현관 앞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문만 열어 주면 되는 그런 느낌인 거죠.

 

그래서 끌어당김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보다

허용한다라고 생각을 할 때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좀 더 쉽게 느껴집니다.

 

다르게 표현을 해 보자면

예전에 우리 어른들이 농사를 지을 때

논에 물이 필요한데, 그 물이 부족할 때

물을 끌어온다이런 표현을 쓰죠.

그래서 물을 자신의 논으로 끌어오기 위해서 애를 썼단 말이에요.

 

그렇지만 허용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면요

이미 내 논까지 온 그 물을 논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내가 수문을 열어 주는 그런 느낌이에요.

 

또 다르게 표현을 하자면

60년대 70년대 이럴 때는

전기라든가 수도 이런 것들이 되어 있지 않은 그런 시골들이 있었어요.

그러면 그 마을에 전기를 끌어오는 작업을 하는 거죠.

 

끌어온다는 건 그런 의미에요.

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무언가를 내게 오게끔 끌어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힘과 노력과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인 거죠

 

그런데 허용하는 것은

이미 내 집 안에까지 들어와 있는 이 전기, 수도, 가스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밸브만 열면 되는 거예요.

 

 

그럼 이것이 어떤 차이가 있나하면

인간은 육체가 있고 에너지 체가 있습니다.

이 에너지 체는 생각감정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에너지로써 항상 진동하고 있고

이 진동을 통해서 파동을 발산하고 있죠.

 

나의 생각과 감정에서 발산되는 파동 주파수에 적합한 사람과 사건과 상황이

나의 삶 속으로 끌려 들어오는 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인데요.

 

그래서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늘상 무언가가 끌려오고 있어요.

이것을 좀 더 의도적으로 조절해서 원하는 것을 끌어오고자 하는 그런 것들인데요

막상 이 끌어당김을 시도해 보았을 때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요

끌어당김이라는 표현 안에 내재한 인식 때문이에요.

 

끌어당김이라는 표현 자체가

뭔가 나에게서 멀리 있는 무엇

그리고 지금 현재 나의 것이 아닌 무엇을

나에게로 가져와야 하는 작업처럼 느껴지는 거거든요.

 

이에 반해서 허용이라는 것은

이미 나의 바로 앞까지 와 있는 것을

내가 그냥 내 마음의 문만 열고 받아들이면 된다라는 뜻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끌어당김이라는 표현보다는

허용한다라는 표현을 할 때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진다. 그런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뭔가를 원할 때

바깥에서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이 없고

끌어당겨야 할 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이것을 우리가 바깥에서 추구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결국은 그것이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거든요.

 

주변에 그런 경우 있잖아요.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면 갈구할수록

점점 더 그것이 부족한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랑과 인정이라는 이거 자체가

이미 내 안에 다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바깥에서 있다고 생각하고 끌어오기 위해서 애를 쓰면 쓸수록

끌려오지 않아요.

 

애를 내가 많이 쓴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없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우리가 연결되어 있고

내가 바라는 것이 이미 나에게 있음을

추구하지 마시고 허용하시라.

끌어당김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쉽게 느껴질 것이다.

 

끌어당김은

나와 너가 분리되어 있는

어떤 이원성 분리의 느낌이 있다면

 

허용한다는 것은

이거보다 조금 더 가까운

일원성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온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