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인기를 얻게 되면 여자친구도 생기고 감투도 쓸 줄 알았는데!

Buddhastudy 2022. 9. 29. 19:45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인기도 얻다 보면

제가 원하던 여자친구도 생기고

학생회장 같은 타이틀도 생길 줄 알았는데

막상 지금 제 처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무기력해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기 지금 집안 형편이 어때요

자기가 벌어야 먹고 살 수 있어요?

부모가 있는 것 갖고도 먹고 살 수가 있어요?

 

앞으로 계속 부모님 덕분에 먹고 살 거예요?

자기가 일을 해서 먹고 살려고 그래요?

 

그럼 자기가 무슨 일을 하면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기는 아직 성인이 아니고 어린애예요

부모님이 주는 방에, 부모님이 주는 밥에, 부모님이 해주는 빨애에 그냥 안주해서 그냥 있다.

막연히 앉아서 그냥 걱정만 하는 거예요.

뭐 해서 먹고 살지?” 이렇게 걱정만 하지

지금따뜻하기 때문에 지금 배부르기 때문에 걱정만 있지

아무 행동도 안 하는 거예요.

 

뭐 해서 먹고 사는 거야

자기가 전문, 무슨 약대다 그러면

그것에 대한 전문직을 가지면 되고

자기가 가진 지금 그 과가 그런 전문직종이 아닌 과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대학에서 배운 전문직종 배운 그 과를 가지고 직장을 구할 수 있겠냐 살펴서

있다 그러면 그쪽 길을 선택하고

그게 만약에 없거나 그거 갖고 좀 어렵다 이러면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은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뭐 커피점에 가서 이런데 알바하면

최저임금이 8천원, 이렇게 계산해서 하루 일당 하면 7만원 정도 되지만

예를 들어서 공사판에 가서 꼭 등짐을 지고 안 옮겨도

공사판에 가면 건축공사 판에서는 최저임금이 일당이 한 12만원 되거든요.

 

그러면 비오는 날 빼고 20일만 일해도 어때요?

240만원 되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면 자기 먹고 사는 거는 큰 문제가 없는 거예요.

 

길은 있다는 거예요.

근데 내가 그 길을 원하지 않는다는 거죠.

?

 

그건 좀 본때도 안 나고, 그거 해서는 장가도 못 갔겠고

여자친구도 안 생기겠고, 그거 해서는 안 되겠고

이렇게 해서 길이 없는 거지, 길이 없는 거는 아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다.

여자가 없는 게 아니고 남자가 없는 게 아니고

인물도 잘났고 뭐도 하고

이런 여자, 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는 거지

여자가 없는 건 아니고

내 마음에 드는 직장이 없는 거지 직장이 없는 거는 아니다.

 

그러면 자기가 원하는 여자

그럼 그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자기가 그 여자 눈에 들겠느냐?

자기 조건이, 인물이며 나이며 직장이며 지식이며 성격이며

인물이 예쁘고, 활동력도 있고, 뭐 키도 크고

자기가 요런 정도 여자면 되겠다 할 때

그 여자 입장에선 자기가 마음에 들겠느냐?

 

이 정도의 직장이면 내가 갈 만하다, 그럼 그 직장에 있는 사람이

사원을 선택할 때

자기 같은 인물, 경력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겠느냐?

그 월급을 주고 그 직장을 주고 자기를 선택하겠느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늘 나만 생각하지

상대편 생각을 안 한다는 거예요, 인생이라는 게.

 

학과에서 청소도 하고 일도 하고 리더십도 하면

학과에서 뭐 반장을 뽑는다면

반장은 될 수 있지.

내가 이렇게 인기 있는 게

우리 과에서 인기가 있는데

그게 전교에 인기가 있는 거 아닌데 학생회장 될 리가 만무한 거고

내가 과에서 인기 있는 목적이

공부를 제일 잘했다든지

그 목적이 아이디어가 제일 좋았다든지 할 때

딴 여학생이 딱 볼 때

야 저 자식 돈 벌겠다든지 , 출세하겠다든지

이렇게 인기가 있었느냐 그러면 여자친구가 당연히 생기지.

 

그게 아니고 그냥 사람 좋다

근데 요즘 여성들 얼마나 영악한데

사람 좋은데 쟤하고 사귀어서 내가 뭐가 되겠노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가 거기서 뭐 선배로서 좀 서비스를 해서 인기가 좋으면

그 범위에서 인기가 좋고

거기서 인기 안 좋은 거보다 인기 좋은 게 낫잖아

 

근데 인기 좋은 거는 새끼손가락만 한데

그걸로 자기가 얻으려는 거는 몸짓만 하다 그러면

그건 욕심이지 그게 될 수가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를 정확하게 살펴서

자기에 맞게 길을 가야 한다.

 

첫째, 언제든지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대한민국 시민권만 갖고도

먹고 사는 거는 이상이 없다.

왜냐하면 외국 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영주권만 얻는 게 소원이고

그게 몇만 불씩 거래가 되는 거거든요, 한국의 영주권 없는 게.

몇천만 원 준다 해도 그거 얻으려는 사람이 많단 말이에요.

그런데 나는 여기 이미 태어나서 시민권을 갖고 있는데

그것만 해도 바로 엄청난 재산이에요

 

그리고 어디 노가다를 가든 어디를 가든

한국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받지, 외국인 노동자가 더 받겠어요?

한국 사람이 조금 더 신뢰를 얻지 외국인 노동자가 더 신뢰를 얻겠어요?

 

그러면 한국이라는 것이 이미 여기 사회에서는 기득권에 속한다.

이걸 먼저 알아야 해.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더 나은 길을 먼저 선택을 하려면 대시를 해 보고 안 되면

밑에는 언제든지 한 칸만 낮추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도 결혼도 여자친구도

한 칸만 낮춰서 외국인까지 확대하면

얼마든지 사람을 사귈 수 있고

또 내가 인물이라든지 뭘 조금만 낮춰도

한국 사람 중에도 얼마든지 사귈 수 있는데.

 

그러니까 낮추면 사귈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먼저 내가 원하는 데 한번 대시를 해보고

안 되면 한 칸 낮추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거예요

근데 방황할 게 뭐가 있겠냐, 방황할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자기가 지금 약간 지금 붕 떠 있다.

욕심에 지금 눈이 어두워 있고

지금 먹는 거는 부모한테 의지해서

나이가 지금 군대까지 갔다 온 사람이

지금 자기 삶을 자기가 안 하고 부모한테 얹혀 먹고 있고

학교 가서 조금 이렇게 좀 서비스 좀 해서 인기 있다고

그걸 갖고 회장이 안 되나 생각하고

이 정도 되면 여학생들이 막 나한테 줄을 안 서나 생각하고

그런 게 현실이 될 수가 없으니까 지금 막막해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그 거품 같은 인생, 꿈 같은데 너무 젖어 있지 말고, 정신 차리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 해도 걱정할 건 없다.

뭐든지 해서 먹고살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그래도 원하는게 있다면 대시는 해보자.

해보고 안 되면 한 칸 밑에서 출발하면 된다.

 

한 칸 밑에서 출발하면 지금이라 출발할 수 있지만

그래도 뭐 일단 한 칸 위에서 한번 도전을 해보자

안 되면 계단 하나 내려가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한번 시작을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

 

조금씩 낮추지 말고

도전해보고 안 되면

딱 그냥 한 칸만 낮추지 말고, 두 칸이든 세 칸이든 팍 낮추어버리면

올라갈 일만 남아요.

팍 낮추는 거는 처음에 조금 힘들지

팍 낮춰버리면 올라갈 일만 있지 내려갈 일은 없다는 거예요.

근데 한 칸씩 한 칸씩 낮추면

두세 번 내려가야 하니까 계속 실망이 생기지.

 

저 같으면

저는 첫 번째 젊은이가 가져야 할 직업은

일은 제일 많이 하고 힘들게 하고

많이 하고 힘들게 하고 월급은 제일 적은 직종을 선택해라.

그러면 평생 직업을 가질 수가 있다.

첫 직업을 그렇게 가지면.

그러면 올라갈 일만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직장을 떡 구하면 계속 구할 수 있죠, 그런 직장은.

 

아무도 안 하려고 그러니까 내일 직장 구할 수 있고

그러면 그런 직장에 딱 들어가면

내가 사장 눈치 봐야 하나?

사장이 내 눈치 볼까?

사장님이 내 눈치 보겠지, 내가 나갈까 봐 절절절 매지.

 

그러니까 노동자로서도 목에 딱 힘주고 큰소리치고 살 수도 있다.

그러고 다니면서 옆에 저기 저기 보고

이게 최고로 밑이니까 언제든지 한 칸 더 올라갈 수 있는 게 옆에 널려 있다.

그중에 한 칸 올라가고 한 칸 올라가면 되고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면 뭐

첫 출발이 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거에 대해서 아무 부담이 없어.

 

근데 첫 직장을

내 실력보다 높은 거를 내가 기대를 한다

그럼 첫째 들어가기가 어려워.

시험에 맨날 떨어지고 맨날 원서 내도 안 되고.

그래서 시간 낭비하고 좌절하고.

 

두 번째 요행이 들어갔다.

그러면 내가 회사 눈치 볼까? 회사가 내 눈치 볼까?

내가 회사 눈치 보겠지.

떨어질까 싶어서. 그럼 전전긍긍하고 살아야 해.

 

그러다가 떨어졌다. 그러면 이 사람은 다시는 취직을 못해.

?

거기 다니다가 한번 나오면

딴 건 눈에 안 들어 와.

그러니 폐인이 되기가 쉽다는 거예요.

 

그리고 딴 직장을 가도 늘 열등감 속에서 산다.

내가 저기 있다가 지금 내가 2등 한다, 이런 열등감 속에서 산다.

 

그래서 제가 제안한 거는

젊은이들이 볼 때는 좀 안 맞는 거 같지만

이렇게 출발하는 게

첫째 기한 죽고 살 수 있고, 인생 경험하고

언제나 올라갈 일만 있지

내려갈 일이 별로 없고

선량 내려가도 하나도 꿀리지도 않고.

 

뭐 나이가 들어서 정년퇴직해도 젊을 때 뭐 다 해본 일이니까

은퇴하고 오케이 어디 가서 하지

이런 게 쉬운 데

 

처음부터 높이 올라가면

회사도 불안하게 다녀야 하고

눈치 보고 살아야 하고

짤리면 길이 없고

은퇴해도 몇 십 년을 그런 거 안 해봐 놓으니까

새삼스럽게 하기도 어렵고 그래요.

 

 

그래서 이런 내 조언을 조금 받아들이면

지금부터 불안해할 필요 없이

떳떳하게 내일이라고 갈 수 있다.

 

스님이 지금 이렇게 스님 이런 일을 하고

농사 안 짓고 노동 안 해도 살 수 있는데도

스님이 늘 농사짓고 허드렛일하고 살잖아요.

이유가 이렇게 살아야 내가 두 발을 대지에 딱 딛고 사는 거예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언제든지 스님이 안 되고 무슨 일이 생겨도

나는 내 밥은 내가 먹을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산다.

 

인기가 떨어지든 사람이 떨어지든 다치든

무슨 일 생겨도 상관없는 거예요, 조금 불편할 뿐이지.

내 길에 흔들림은 없다.

부모도 버리고 혼자 나왔는데 뭐, 걱정할 것도 별로 없고

또 단명한다 그랬는데 뭐 안 죽고 아직 산 거니까, 덤으로 사니까

죽는 것도 별로 걱정 없고.

이렇게 바탕을 딱 딛고 인생을 살아야지

그렇게 공중에 붕 떠가 살면 내가 생각할 때는 불안하다.

 

토끼도 다람쥐도 불안하게 안 사는데

왜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그것도 젊은이가

벌써 불안해하고 껄떡거리고

그렇게 사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지 않나

이렇게, 제 의견은 그래요.

 

여러분들은 또 들으면

또 요즘 늙은 꼰대들이 하는 소리다 이럴지 모르지만

그렇게 관점을 좀 가지면

지금부터 좀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가다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 제대로 돈 벌려면

어떤 거 하면 제일 좋냐하면

하수구 고치고, 수도 파이프 연결하고, 전기 이런 거 고칠 줄 알고

이렇게 집에 뭐 부러진 것 좀 고쳐주고

요런 잡다한 기술을 딱 배워서

시골에 딱 내려와서 집 한 채 사서 자동차 하나 가지고

기구 딱 뒤에 넣어 놓으면

하루 수입이 4~50만 원 벌 수 있어요, 아시겠습니까?

사실은 하루 종일 일 안 해도 되고, 인사 듣고

 

이 집에 가서 수도 얼었다 하면 가서 고쳐주고 5만원 받고

저 집에 가서 전기 뭐 하면 고쳐주고

이 집에 창문 고쳐 달라면 창문 고쳐주고

그건 뭐 직장에 매여서 그렇게 안 살아도 얼마든지 길이 있어.

 

늘 뽀대나는 인기

이런 것 따지니까 인생이 피곤한 거예요.

 

이런 거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 못 하거든요.

여기 와서 뭐 조금 고쳐 달라고 그러는데

2030만에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 집이나 건물은 자꾸 현대적으로 가고 옛날 집이 아니고

근데 시골에 노인들만 살고

뭐 고장 나면 손도 댈 수가 없고

이거는 시골만 아니에요, 도시도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는 이런 틈새가 있는 거예요, 틈새가.

그런 틈새를 찾으면

지금 자기 좋으면 인생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해요?

 

이런 건 안정된 직업이에요.

이건 짤릴 일도 없고

이건 수요가 끊어질 일도 없어요, 늘었으면 늘었지.

예를 든다면 그렇다는 거예요.

 

이런 게 한둘이 아니고

어떤 어떤 틈새가 이 세상에 있다.

이건 사람이 살아보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이 뭔지를 알아야

우리가 틈새 전략이라는 게 가능한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