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 4녀 중에 둘째이고 42살 미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제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께 함부로 하고 이기적인 큰 딸 큰아들만 편애하시는 어머니께 저는 이제 화가 납니다.
이제는 제 자신만 보며 살고 싶은데 이제 와서 어머니께 화를 내면서도 사랑이 그립습니다.
신세 한탄만 하시고 자식 원망하시는 어머니가 밉습니다.
어머니와 살고 있는 막내 남동생이 다 큰 조카들 앞에서 제게 욕을 하고//
네, 제가 볼 때는 별일 아니에요.
별일 아닌데, 자기가 별일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형제간의 갈등은 집집마다 있는 것이고.
자기가 뭐, 돈을 벌어서 부모를 봉양하고 학비를 대고
그거 뭐, 우리 같은 나이의 사람은 전부 다 그렇게 하고 살았습니다.
자기 친구 중에는 어느 부잣집 딸하고 비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인데
자기는 지금 2가지 병이 있는데
자기가 대단하다는 착각과
나이가 마흔인데 어린애 같은, 유아에서 못 벗어난 사고를 갖고 있네요.
그래서 생긴 문제인데
일종의 이런 갓더 디, 크게 보면 정신질환에 속합니다.
40이면 40에 맞는 사고를 가져야 하는데
아직도 어린애 같은 사고 방식으로
엄마 밑에서 아이들 졸망졸망있을 때
“형제간에 우애있어라, 어째라” 하는 그런 사고와 미련을 못 버리고 있거든요.
이미 20살이 넘고, 결혼을 하면 남이에요, 남.
옛날에 그렇게 한집에 살았던 경험이 있지 이젠 남이기 때문에
간섭을 안해야 하는데
지가 나서서 간섭을 하고 저는 잘했다 그러고
그런 게 다 화를 자처한 거다.
그리고 자기 말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화내고 짜증내고.
그리고 또, 다 큰 40이 넘었는데 엄마를 그리워하고
그리고 언니하고 엄마하고, 그건 다 저희 엄마하고 저희 딸 얘기인데
저희야 뭐, 뭘 많이 주든지 적게 주든지 어떻게 하든지
그걸 왜 자기가 나서서 간섭을 해요?
자기가 엄마도 아니면서.
그러니까 주제넘게 남의 인생에 간섭해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다.
제풀에 지가 지쳐서
“이제 나만 생각하면서 살겠다.”
처음부터 자기가 살지 뭣 때문에 자기가 생각하고 살지 말라고 그런 사람 누가 있나?
지가 좋아서 누구 좋아해놓고 지 맘에 안든다고 미워하는거와 똑같은 거예요.
자기는 어리석다고 말할수 있지 착한 구석은 하나도 없어요.
아니 일도 아닌거, 누구나 다 하는 일을
대단한 일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난리를 피우고
나이가 마흔이 된 게 아직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고
남의 인생에,
엄마하고 큰언니, 딸하고 엄마하고 저희끼리 뭐,
돈을 많이 주든지 적게 주든지 그건 저희 인생인데
왜 남의 인생에 자기가 간섭을 해요?
그러니까 인생을 지금 허투루 산 것에요.
제가 인도에 가서 보면 이래요.
주로 학교선생님 중에 이런 애들이 많은데
애들이 박시시박시시박시시해요.
그럼 계속 따라와요.
그럼 너무너무 불쌍해서 돈을 줍니다.
돈을 주면 그 아이가 돈을 받고 갈까요? 돈을 받고도 또 따라올까요?
또 따라와요.
그러면 이런다
“너 아까 받았잖아! 받았으면 가야지 왜 와?!” 이래요.
성질내고 그래요.
“쟤들은 주지마라, 버릇나빠진다”
이럴 때, 애들이 문제냐?
그걸 불쌍하게 여긴 것도 자기 문제에요.
그걸 화내고 한 것도 자기 문제에요.
자기 성질대로 자기가 보고 불쌍해서 막 주고
안 준다고 걔들이 돌멩이를 던집니까? 뭘 합니까?
지가 불쌍해서 줘 놓고.
그리고 또 돈 예를 들면 100원을 주든 1000원을 주든
그걸로 어떻게 만족을 해요?
더 달라고 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런데
“넌 받았으니까 다음에 받지 마!”
그건 자기 생각이잖아요.
그리고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야단을 치고
그다음에는 애들 버릇 나빠진다고 다른 사람보고도 주지 말라고 그러고.
그러니까 이런 인생은 어리석은 인생이다.
제가 예전에 애들이 하도 달라고 그래서
딱 앉아서 100원 짜리 하나를 줬어요.
또 손을 내밀어 또 줬어.
또 손을 내밀어, 또 줬어.
언제까지 손을 안 내미냐 해보니
37번째 손을 안 내밀어요. 37번 딱 되니까.
다시는 손을 안 내밀어요.
그러면 100원짜리를 37번 줘봐야 얼마에요?
3700원 아닙니까?
그러면 37번 준 애들 문제에요? 처음부터 만원짜리 딱 주면 안 되나?
그러니까 우리는 헤픈, 자기 감정이 치우쳐서
뭐 애를 도왔다, 뭘 도왔다, 부모를 도왔다,
이러다가 또 그게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섭섭해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간섭하고 이런단 말이에요.
이게 인생을 잘 모르고 사는 거예요.
이래서 늘 누군가를 사랑해서 괴로워하고
또 자기 뜻대로 된다고 미워하고
여러분들이 누군가를 좋아해 놓고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또 미워하는 거예요.
그래서 난 누가 날 좋아한다면 겁을 내요.
“아이고, 원수 되겠다! 좋아하다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원수 될 일이 없습니다.
좋아했다하면 원수 될 소지가 바로 생기는 것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자기를 좋아하면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원수가 되는 거예요.
나는 누가 나를 좋아한다면 딱 바로 경계를 합니다.
이거는 좋아하는게 싫다 이게 아니라
이거는 원수 될 소지가 있다.
누가 나를 존경한다 그러면
아, 이건 실망할 소지가 남았다.
모든 게 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거예요.
그냥 일어나는 건 없습니다, 이 세상에.
법률스님 즉문즉설 좋다, 이래서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다 하면
앞으로 사람들이 떨어질 일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
자기가 별 생각 안하는데 들어보니 너무 좋거든.
”이야, 그래“
옆사람 보고 들어봐라 들어봐라 그래요.
그러면 어떤 사람은 기대가 너무 높아.
법률스님하고 대화만 하면, 얘기만 들으면 딱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이렇게까지 높아져요.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해결이 안 되거든.
막상 들어보니 별거 아니야.
”예이, 별거 아니두만, 왜 그걸 갖고 사람이 난리이지?“
이렇게 변하면 사람이 떨어지게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자연의 이치에요.
요즘 여러분들, 후보들 나온 사람은
누구는 토론을 잘할 거다, 누구는 토론을 못할 거다 이러죠.
한번 해봐요, 잘할 거란 사람이 객관적으로 훨씬 잘해요.
그런데 그건 잘해야 본전이에요.
원래 잘할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못할거다 하는 사람은 못해도 본전이에요.
이미 벌써 기대를 했기 때문에.
그럼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까?
못하는 사람이 조금만 잘하면
”오호, 생각보다 잘하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요즘 뉴스에 사건, 녹음파일 나온 거 있잖아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거예요.
”생각보다 괜찮네. 별 거 없네“ 사람들이 이러는 것에요.
우리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없어요,
전부 주관적이지.
백만 원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50만원 주면 실망이에요.
아무 것도 안 줄거라고 했는데 10만원 용돈을 주면 너무너무 고마운 거예요.
50만원 받고 욕하고, 10만원 받고 기뻐하고.
이게 인간이에요.
인간 심리라는 게 그렇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주관을 자꾸 객관이라고 지금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자기가 한 거는 자기가 볼 때
아니, 사람이 살면서 밥도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엄마가 없으면 자기가 해야 하고
집에 돈이 없으면 내 돈이라도 벌면, 못 벌면 할 수 없고 벌면 갖다 줘야하지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에요.
지구가 생긴 이래로 지금까지 사람들이 다 그러고 살았는데.
부모가 돈이 있으면 자식은 그 부모 돈 빼먹는 것이 원리에요.
부모가 유산이 있으면 싸우는 게 원리이고.
그게 뭐, 사람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에요.
돈이 있으면 돈을 누가 가질 거냐를 경쟁해야 하니까 싸우게 되고
돈이 없으면 누군가는 줘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질문자는
지금 아무런 내가 봤을 때 특별한 일이 아닌데
특별한 일인 것처럼 지금 난리를 피워요.
부모님도 아무 문제가 없고, 언니도 아무 문제가 없고, 동생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지금같이 자기가 특별한 일이 있다고 하니까 동생한테 욕 얻어먹지
가만히 있는 동생이 뭐라고 욕을 하겠어요?
뭐라고 간섭을 했든지 뭐라고 하니까 욕을 먹지.
얘기해 봐요.
...
그런데 왜 허투루 쓴다고 그래?
자기 아들 딸한테 주는 거를 왜 허트로 쓴다고 그러냐 이거야.
얼마나 건방진 얘기에요, 진짜 나쁜 사람이에요, 자기 보면.
내가 돈을 줬으면 그거는 엄마돈이고,
엄마돈은 엄마가 누구한테 주든지, 어디에 쓰든지
그건 엄마 자유인데 왜 자기가 간섭하냐는 거야.
...
그러니까 자기는
자기가 어머니를 모실 수 있으면 모시지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남동생이
엄마돈을 다 빼먹든, 엄마가 돈을 다 주든지
그건 자기 인생이 아니야.
쓸데없이 남의 인생에 간섭하니까 욕 얻어먹지.
...
둘이 사는데 왜 간섭을 하느냐는 거에요, 간섭을.
그러니까 욕 얻어먹지.
욕 얻어먹어야 싸지. 쯧.
...
당연하지. 왜 간섭을 하느냐는 거야, 다 컸는데.
...
저희 아들이 저희 엄마한테 얼마를 타든지 10원을 타든지 만원을 타든지
그게 왜 자기가 간섭할 일이에요.
인생관이 잘못된 거예요, 자기가.
그렇게 살면 죽어라 고생만 하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고
원수는 원수되로 되고 그런 거예요, 뻔히 보이는데 뭐.
...
자기가 말하면 말할수록 자기가 웃기는 여자구나.
여기 청중들이 다 알게 될 거예요, 얘기해 봐요.
...
아니, 자기 얘기를 더 해봐.
나는 다 얘기했어, 자기 웃기는 여성이다.
남의 인생에 아무대나 간섭한다.
저희 엄마가 저희 아들하고 어떤 관계를 유지하든
그건 그들의 문제이고
저희 엄마하고 저희 딸이 어떤 관계를 유지하든
그건 그들의 얘기인데
왜 남의 집에 가서
아들이 엄마한테 돈을 타든, 엄마가 아들한테 돈을 주든
그걸 왜 자기가 간섭할 일이냐는 거에요.
...
남이지, 그러면.
나이가 몇 살인데 남이 아니오.
누가 가족이오?
자기가 결혼을 안하니까 가족이지.
자기가 결혼해 봐라.
자기가 결혼 안 한게 죄에요.
결혼 안 한 사람들은 이렇게 늘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게 어떻게 가족이에요? 20살 넘으면 가족이 아니에요.
그럼.
그래요. 남이라고.
사회적으로 가 봐요.
사회적으로 20살 넘으면 성인으로, 독립된 인격으로 대우해요.
가족이라는 것은
엄마아빠 밑에서 보호자로 있을 때, 그걸 가족이라고 그래요.
그러면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이 가족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
전부 다 가족이지.
촌수 계속 대봐요, 다 가족이지.
5천만명이 다 가족이지.
가족이라는 것은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있을 때
부부와 미성년자, 사이가 가족이에요.
(그럼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다 남인가요?)
남이지.
옛날에 가족이었던 남이지. 옛날에 가족이었던.
그냥 남이 아니라, 옛날에, 한 가족으로 지냈던 남이다. 이 말이오.
옛날에 우리 회사 멤버였다, 이 말이오.
이 사람 딴 회사로 갔는데
저 사람 옛날에 우리 회사 다녔다. 옛날에 우리와 같은 멤버였다.
이 소리에요. 정확하게 말하면.
그러니까 자기가 엄마한테 돈 주는 건 자기 사정이고
그 돈을 엄마를 위해서 줘도
“엄마! 음식 사드세요”하고 주는 건 자기 입장이고
엄마는 그걸 자기가 먹는 거 보다는 아들한테 주거나 손자한테 주는 게
엄마는 더 좋은 거예요.
모든 집에 이런 일이 생기잖아요.
할머니한테 돈 드리면서
“엄마, 이거 먹는데 써라, 불 제대로 땔, 뭐 해라 하면”
할머니 그걸 딱 넣어놨다가
못사는 아들 주거나, 행패 피우는 아들 주거나, 손자 주거나
그러니까 막.
왜 돈을 그렇게 쓰냐고 난리를 피우고
이런 집이 집집마다 다 있는 일이에요.
자기 같은 일이.
모든 집에 있는 일을 지금 자기가 하고 있다, 이 말이오.
내가 돈을 줬으면
그걸 뭐 갖다 버리든지, 어디 쓰든지, 그건 엄마의 자유이고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안 주면 되지
간섭할 일은 아니다, 이 말이에요.
시집이나 가면 어때요?
그래서 자기 가족을 갖는 게 좋아.
혼자 사니까 외로우니까 내내 남의 가족한테 붙어서
나도 가족에 끼워달라고 하는 거와 똑같다.
좀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정신 차려야 해요.
ㅎㅎㅎ
얘기해 봐요, 억울하거든 얘기하세요.
여기 즉문즉설은
나도 막 찌르고 너도 막 찌르고 해도 되는 곳이 즉문즉설이니까
이해가 안 되면 얘기해 봐요.
...
사과를 바라면 동생하고 원수가 되고
“아, 내가 쓸데없는 간섭을 했구나” 이러면
동생하고 진짜 누나·동생이 되는 것에요.
“아이고 미안하다, 내가 쓸데없는 간섭했네” 이러면
이걸로 오늘로 딱 끝나는 거고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과해!!!” 이러면
죽을 때까지 원수가 되는 거예요.
그 원수는 동생이 만드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거예요.
...
아이고, 그런데 그래.
자기가 보기에 다 큰 자식이 엄마한테 돈 달라니 화났지.
그런데 동생은 그거보다
누나가 남의 집에 와서 간섭하는게 더 화가 나는 것에요.
그런데 자기는 동생이 엄마한테 돈 만원 달라는 건 정당하고
동생이 누나한테
남의 집에 와서, 와서 방문했으면 밥이나 먹고 가든지 얘기나 하고 가면 되지
잘했니, 못했니 간섭하는 건 더 화날 일이다.
자기 한 거는 사랑이고
남이 한 거는 불륜이다,
요즘 내로남불 얘기 나오잖아.
똑같은 얘기에요.
그러니까 동생은 더 자기가 동생을 보고 화를 내서 얘기하는 거 보다
더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동생이 생각하니까
더 욕설을 하고 화를 낸 것에요.
부족한 거 하고 관계가 없어요.
부족해서 생긴게 아니라 모자라서 생긴 거예요. 어리석어서.
모자라는 게 뭐가 모지라냐?
아직도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는 게 문제라는 거예요.
어린애는 착하다는 것도 있지만 어린애는 어리석다 그러잖아.
착할지 몰라도 어리석은 거예요.
왜 남의 집에 가서 간섭을 하냐는 거예요.
...
아니, 자기가 좋아서 다 큰 아들 키우는데 자기가 왜 관여를 하느냐는 거에요.
엄마, 자기 좋아서 다 큰 아들을 키우는데.
60된 아들을 용돈을 주든지...
나가라 해도 나가지 않아도 모자관의 관계이지, 자기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게 자기가 안 끊어지면 관점이 안 잡히면
자기는 형제간에 원수 됩니다.
그래서 내가 얘기하잖아요.
사람이 그리우면 남의 집에 가서 간섭하지 말고
자기 남자 구해서 사세요.
괜히 남의 남자, 동생 남자 붙들고 싸우고 그러지 말고.
그거는 그들이 사는 거니까 그들이 살도록 두고
자기 인생이나 잘 살라고.
그 집착을 딱 끊으면
아까 흉터의 집착보다 이건 더 한 집착이에요.
집착 딱 끊으면
형제간에 우애 있어 좋고
이 집착을 못 끊으면 형제간에 원수가 됩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노력할 일이 아니오.
지금 이렇게 해서는 아무 해결도 안 돼.
그러니까 이건 몸매에 대한 집착은 놓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놓지도 못해, 아직.
그래서 제가 첫 번째 얘기했잖아요.
제가 좀 어렵겠다,
그 이유는 어린애이기 때문에.
7살짜리 어린애 하고를 하니까 이걸 내가 깨우칠 수 있겠나.
몸뚱이만 크지,
어린애 같은 생각으로
“내가 뭐가 문제인데?” 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걸 어떻게 하지?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별일 아닌데 정신 나간 사람이 하나
몸은 40이 되었는데, 정신은 7살짜리가 와서 물으니까 될까 이랬는데
처음부터 얘기했잖아요.
별일 아닌데 어린애 같아서 어떡하지? 이러잖아요.
역시 얘기해 보니까 어린애 같은 티를 못 벗어났네요.
그러니까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그게 누구든.
그게 누구든.
엄마는 엄마대로 인생을 살고.
어떤 인생을 살든 그건 엄마의 선택이고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돕고, 도울 수 없으면 안 도우면 돼요.
그건 자기 결정이에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하면 돼요.
이렇게 간섭하다가
자기 성질대로 안된다고
나만 보고 살아라,
자기 보고 살지. 누가 살지 말아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자긴 또 안 돼.
어린애이기 때문에.
자기 혼자 자기 인생을 못 살아.
거기 가서 얼쩡얼쩡 거리면서 사랑을 구걸하고 간섭을 하고 이렇게 살아야지.
오늘 내가 좀 얘기를 심하게 했나? ㅎㅎ
이게 강당해서 해야 하는데, 강당에서 해야 눈에 눈물이 팍! 나도록 찔러버리는데
온라인이니까 소문날까 싶어 나도 얘기하는데 조심하는데 ㅎㅎ
자기 진짜 생각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자기 같이 그렇게 생각해서 모든 대한민국의 형제간에 원수가 되는 거예요.
부모와 자식 간에 원수가 되고.
나빠서 원수가 되는 게 아니라, 자기 같은 그런 생각 때문에
지금 집집마다 다 원수가 된다.
그래서 내가 별 거 아니라는 거에요.
어느 집에나 다 있는 얘기, 너무나 뻔한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 딱 바꾸세요.
지금 잘 안되는 건 어쩔 수 없고, 좀 커야 하니까
좀 크거든, 젖떨어지거든 오세요, 그때 또 얘기합시다. ㅎㅎ
이 문제 갖고 얘기할 사람 있으면 하세요.
...
아주 좋은 얘기 하셨어요.
자기도 저런 언니 있었으면 진짜 욕얻어 먹었다.
“네가 나이가 몇 살인데, ...” ㅎㅎ
아주 적절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상황을 설명해 주셨어요.
인간 심리가 저렇다는 걸.
“봐라, 고모 네가 뭔데 내가 엄마한테 돈 타는데 네가 간섭하냐?” 이러잖아요. ㅎㅎ
아주 좋은 얘기였어요.
...
네.
오늘 질문자 때문에 드디어 즉문즉설의 진가가 보였습니다, 그죠?
야단치고 이런 게 별로 없었는데
스님도 요즘은 부드럽게 했는데
요즘 딱 진가가 보이네요.
이런 분들이 나와야 스님의 진가가 나옵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완수될까 봐 걱정했는데
원수 안되고 끝에 웃으니까 감사합니다.
무슨 중이 이런 게 다 있노?
내가 힘드니까 너한테 상담했지, 너한테 야단맞으려고 상담한 줄 아냐?
이러고 콱 꺼버리고 나갈까 싶어서...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자기 할 거 다 얘기하고,
그렇게 해야 해요.
이게 안 풀리면 주장을 하고 이래도 괜찮아요. 즉문즉설은.
오늘 아주 즉문즉설 다운, 오래간만에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ㅎㅎ
'법륜스님 > 즉문즉설(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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