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치매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마음 상처받은 자녀의 트라우마 치유하기. 우리아이 학교와 가정에서 잘 지내는 법

Buddhastudy 2022. 10. 18. 19:46

 

 

 

이번에는 자녀 교육

아이 양육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릴 거에요.

이 영상은 현재 자녀를 둔 엄마, 아빠에게 많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고

또 향후에 엄마, 아빠가 되실 분들에게 역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1)영아기와 취학 전,

2)초등학생 때,

3)청소년기로 나누어서 설명드릴 건데요

필요한 내용만을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까

영상 내용이 다소 어렵거나 이해하기에 까다로우실 수 있겠지만

최대한 듣기 편하게 설명 드릴테니

한번 편하게 쭉 들어보시면 얻는 것이 많으실 겁니다.

 

, 우선 요즘 사회는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죠

너무 급격히 변해가는 시대에

경쟁과 갈등, 스트레스가 많고 충분히 쉬어갈 시간이 없어요

그 와중에 자녀까지 훌륭히 키워야 되는 것이

엄마 아빠에게는 다소 부담이 됩니다.

(다소가 아니라 꽤 부담이 되겠네요 ㅠ)

 

소중한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게 참 많은데요

어디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고

어디서는 저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무엇인가가 맞지 않아서

아이가 자칫 삐뚤어지거나 문제 행동을 일으키거나 하게 된다면

부모님 마음은 너무 아프고 괴로워질 겁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생각할 게 많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자녀가 받은 트라우마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우리 자녀가

엄마, 아빠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너무 좋겠지만

(물론 그게 마냥 좋은 건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항상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적어도 자녀가 가정이나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일으키거나

우울, 불안, 분노 등과 같은 정신과적 증상이 생기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아이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금방금방 크고 자라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고 큰 흉터로 남은 채

생의 중요한 순간을 잘 채우지 못하고 의미없이 지나가버릴 수도 있어요.

 

일단 '트라우마'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어느 정도 짐작은 하시겠지만

정신과에서 사용되는 '트라우마'라는 것은

개인에게 심리적인 타격을 주고

그로 인해서 자신, 타인, 세상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경험을 말합니다.

 

미국의 경우 아이들의 40% 가량이

열여덟살 이전에

부모로부터 신체적 정서적학대, 방임, 방치, 부모나 가족의 죽음, 여러 종류의 사고 등

트라우마 사건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트라우마에는 큰 트라우마가 있고 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큰 트라우마는 전쟁, 재난, 불의의 큰 사고, 아동성폭행 등

개인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준 사건을 말하고요

작은 트라우마는 상당한 기간동안

지속해서 심리적 손상을 유발하는 일상의 사건을 말해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집에서 부모님과 갈등이 끊이지 않거나 하는 것들을 말해요.

그런데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작은 트라우마의 경우 80% 가까이가 가정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너무 안타까운 점은

그 트라우마의 대상에 부모님이 비중이 꽤 크다는 것이에요.

아이의 문제행동이나 증상이

전적으로 부모님의 책임이나 잘못은 아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다는 것이에요.

 

엄마의 짜증섞인 신경질, 찌푸린 얼굴, 감당하기 어려운 부모님의 요구

공부하라는 호통, 엄마아빠의 싸우는 소리, 보살핌과 관심의 부족 등이

모두 작은 트라우마에 속하며

아이의 만성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부모의 변화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부터는 생애 주기별로 나누어서

각 시기마다 나타나는 트라우마 증상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영아기와 취학 전 시기에 대해 알아볼게요.

영아기는 출생 후부터 생후 48개월까지를 말하는데요.

영아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은

배고픔, 목마름, 춥거나 더움, 시끄러운 소리 등이 되겠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트라우마 증상은

울거나 칭얼대는 건데요

이때 즉시 그리고 아주 충분하게 아이의 트라우마 증상에 대답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출생 후부터 생후 48개월까지의 기간이

다른 기간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아기의 뇌는 발달에 지연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때문에 이 시기의 아기에게는

최대한의 충족감을 경험하도록 해줘야해요.

아이가 영아기부터 취학 전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엄마와 아이의 안정적인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엄마와 안정적인 관계를 이룬 아이들은

흥분하고 불안할 때

스스로 스트레스 반응을 잘 통제하고

세상을 탐험하고 도전하는 데에도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엄마와 안정적인 관계를 이루지 못한 아이들은

조금만 두려운 상황이 생겨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잘 다루지 못해요.

당연히 세상을 탐험하는 데에도 소극적이고 쉽게 위축됩니다.

 

--

다음으로 초등학생 시기입니다

학령기 아이들은 생활 범위가 가정에서 학교로 넓어지기 때문에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자극을 많이 받아요.

 

아이가 학교생활,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엄마와의 애착관계는 괜찮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트라우마 증상으로는

1. 쉽게 산만해지고 주의집중을 잘 못한다

2. 별 것 아닌 일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과민반응을 잘한다

3.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말투와 행동을 보인다

4. 과제나 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5. 두렵고 불안정한 기분이 든다

6. 쉽게 피곤해하고 딴 생각을 자주 한다

7.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쉽게 위축된다

 

이 때 대처 방법은 먼저 아이를 차분하게 잘 관찰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꾸중하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관찰을 충분히 한 후에

아이 행동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기 전에

왜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였는지에 대해서 탐색해야 해요.

 

--

마지막으로 청소년기입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이 보이는 트라우마 증상은 성인과 비슷한데

흥분, 불안, 우울, 불면 등과 더불어서

자해, 게임중독, 반항적인 행동이 추가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1. 좋아하던 사람을 갑자기 싫어하는 등 관계에서의 감정 폭이 커진다

2.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위축된다

3. 학교성적, 외모, 태도 등이 눈에 띄게 변한다

4. 불안해 하거나 우울해 하고 자해 및 자살 시도를 한다

5. 짜증이나 화를 쉽게 낸다

6. 좋아하던 취미에서 흥미를 잃는다

 

청소년기에 트라우마 증상이 나타날 때

부모님들은 '사춘기'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이 때 대처법은

초등학교 시기의 트라우마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과 비슷해서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이를 관찰하고

조금씩 대화를 시도하며

아이의 감정, 아이의 어려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자녀가 트라우마 증상을 보일 때

부모님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서

오늘 내용 마무리할게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부모님 자신은 트라우마가 없는지를 알아봐야 해요.

자녀는 부모님을 닮기 때문에

부모님이 우울, 불안, 분노 등의 증상을 잘 다스리는 지를 생각해보고

만약 어떤 정신과적 증상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먼저 교정이 이루어야 합니다.

 

자녀가 보이는 트라우마 증상은

어쩌면 부모님이 어렸을 때 가지고 있었던 트라우마 증상과 닮아있을 수 있어요.

이 점 꼭 명심하세요.

 

누구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으려면

본인이 먼저 안정감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상 아이의 트라우마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