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치매

이런 행동 보이면 ‘치매’를 의심하세요 | 치매, 건강

Buddhastudy 2023. 2. 13. 19:20

 

 

 

A의 어머니는 최근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쉽게 화를 내는 일은 다반사이고

잠깐 외출한 사이 사라지는 횟수도 잦아졌다.

 

이유 없이 집에 쓰레기를 쌓아 두는가 하면

다짜고짜 물건을 훔쳐 갔다고 의심을 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A의 어머니는 치매를 판정받았다.

어머니가 치매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A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내 어머니가 치매라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치매의 정확한 증상 대처법을 알아야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

 

증상1) 길거리를 배회한다.

치매의 증상 중 하나는 길거리를 배회하는 것이다.

중증 치매 환자뿐 아니라

경증 치매 환자에게도 이 증상이 나타난다.

 

어떤 목적이 있어서 외출을 했는데

인지 기능 저하로 기억력이 약해져서

외출한 이유를 잊고 헤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회 증상은

다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 이어진다.

일단 실종되면 익사나 동사로 30%가 사망한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집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은 위험하며

24시간 집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방법은 산책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하거나

신발에 GPS 단말기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다.

 

 

증상2) 쓰레기를 쌓아둔다.

치매에 걸리면 누가 봐도 쓰레기인 물건을 쌓아둔다.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해

쓰레기를 쓰레기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시야가 좁아져서 집을 부분적으로 많이 인식하고

후각 기능이 둔해져서 악취를 느끼지 못한다.

 

이 경우 쓰레기를 강제로 버리거나

얼른 처리하라고 야단을 쳐서는 안 된다.

집 안 사진을 찍어서 쓰레기가 쌓인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거나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서 이해시켜야 한다.

 

 

증상3) 기억을 하지 못한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과 판단에 있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건망증은 기억할 수 있는데 떠오르지 않는 상태이고

치매는 기억할 수 없는 상태이다.

 

여행 중 무엇을 먹었는지 잊어버리는 것은 건망증

여행을 했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은 치매이다.

 

치매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진료를 받자고 하면 저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치매 체크리스트이다.

 

(그림)

 

더 간단한 방법은

손으로 비둘기 모양을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치매 초기에는 손으로 비둘기 모양을 만들지 못한다.

 

누구도 치매와 무관할 수 없다.

노후를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 것처럼

치매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더 밝은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10만 명 이상의 고령 환자들을 진료한 전문의가

치매에 대한 통념과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집필한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의 일부입니다.

 

치매 예방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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