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명상은 형식을 위한 형식을 갖출 필요가 없다. [낭독29회]

Buddhastudy 2023. 8. 30. 19:36

 

 

오늘 함께할 책은 레스터 레븐슨의 <깨달음 그리고 지혜2>입니다.

 

지은이 레스터 레븐슨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는데요.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다 뉴욕의 펜트하우스에서 지낼 만큼의 부를 누리게 되었는데요.

심장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필사적으로 자기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했구요.

3개월간의 은둔생활 끝에

인생의 모든 의문이 일시에 해소되는 깨달음을 경험했다고 해요.

병이 나은 것은 물론이고 실험 삼아 손댄 부동산사업도 대성공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내용은 명상에 관한 것이에요.

읽어보겠습니다.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기 위해 필요한 단계이다.

이것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다.

 

명상하라.

명상하는 법을 배우고, 명상 상태에서 풀어놓는 법을 배우라.

깊이 들어갈수록 한계 없는 본연의 희열을 캐내게 된다.

아무리 깊은 희열을 느껴도 언제나 그보다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지금보다 30배 더 큰 희열을 느끼게 되더라도

그보다 더 큰 희열을 끝없이 추구해 갈 수 있다.

그 희열은 한계가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무한하니까.

 

하지만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힘,

명상하고 이완하여 언제든지 평화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능력이다.

한 사람이 온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통치력이란 말인가?

그들은 자기 자신의 마음의 노예일 뿐이다.

그들은 자기 생각의 지배자가 아니라 오히려 생각의 산물이다.

그들은 실제로 과거의 습관에 끌려다닌다.

 

그들은 마스터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만이 마스터이다.

자신의 마스터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의 마스터 말이다.

명상이 그 길이다.

 

여기에 몇 가지 통찰이 더 있다.

이것과 함께하는 시간이 명상이 되게 하라.

 

명상이란 의도적으로 생각하기이다.

명상이란 마음을 신을 찾아가는 길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명상이란 올바른 방향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명상이란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을 품고, 다른 생각은 계속 떨어져나가게 하여

마음이 한 생각에 오롯이 집중되게 하는 것이다.

마음이 집중되면 답이 스스로 확연해진다.

 

집중이란 잡념을 떨어내고 한 생각만 붙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은 그의 의식을 고양시켜 성장해가도록 도와준다.

한 생각만을 붙들고 있을 수 있는 능력은

마음을 집중시켜 마음속에 감춰진 비밀을 캐낼 수 있게 해준다.

 

명상으로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명상으로 에고가 원하는 것을 놓아 보내버리는 것은 그보다 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명상하는 것이

적극적으로 길을 찾아가는 가장 좋은 명상법이다.

 

명상은 나는 무엇인가’, ‘신은 무엇인가

나는 세상과 어떤 관계에 있나’, ‘이 세상의 실체는 무엇인가

무한이란 무엇인가’, ‘지성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등의 의문에 관한 명상이나

아니면 내가 세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세상이 있다는 등의 경구에 관한 명상이어야 한다.

 

왜 그럴까?’ 하고 의문을 품어라.

이런 경구 배후의 의미를 깨닫는 데 힘쓰라.

완벽함이 있는 방향을 바라봄으로써, 모든 것은 완벽함을 깨달아야 한다.

완벽함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안다.

완벽함은 우리가 있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가 있는 곳 말이다.

 

그러니 먼저 주의를 내면으로 돌려야 한다.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이 올 때까지 그것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마침내 답이 오면 당신은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마음의 소음을, 곧 생각을 고요히 가라앉혀야만 한다.

생각은 소음이다.

생각은 제약의 관념인데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우리를 폭격해오고 있다.

모든 것의 완벽함이 확연히 드러날 때까지 그 생각들을 계속 내려놓으라.

 

이 모든 외부의 생각들은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끊임없이 말만 하고 있어서는 결코 그것을 터득할 수 없다.

말은 적을수록 좋다.

 

명상은 형식을 위한 형식을 갖출 필요가 없다.

언제든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길을 찾고 있다면 그것이 명상이다.

어떤 이들은 형식적인 것이 없을 때 명상이 더 쉽다고 한다.

그것은 무의식 속에 형식적인 명상에 대한 저항과 반발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저항과 반발은 내려놓도록 힘써서 그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그것을 거꾸로 뒤집어 놓으라.

그렇게 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놓아 보내고

마침내는 모든 생각을 놓아 보내도록 하라.

얻은 것은 머물러 남아 있다.

 

하나의 생각을 지우더라도

많은 생각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또 다른 생각이 올라온다.

하나의 제약적인 생각을 지운다고 해서

잠재의식의 생각들이 다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남아 있는 것은 놓아 보내야 한다.

하나의 경향성을 내려놓으면 그것을 부추기는 모든 생각들이 함께 떨어져 나간다.

 

명상은 언제나 답을 찾는 구도와 함께해야 한다.

사람들이 일을 통해 추구하는 모든 것은

명상과 함께하면 훨씬 더 잘 성취할 수 있다.

 

명상은 당신이 세상에서 일을 통해 추구하는 것을

더 빨리, 더 훌륭하게 성취시켜줄 것이다.

내면으로 들어가면, 그것은 무한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밖으로 나가면, 그것은 한계 속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주의를 내면으로 돌리라.

외부를 향한 주의는 낭비다.

자신에게 한 일은

당신 자신의 행위이므로 오로지 당신에 의해서만 복원될 수 있다.

오직 올바른 방향을 향한 당신의 노력을 통해서만 신을 알 수 있다.

신의 왕국을 찾으려면 오로지 내면만을 주시하라.

 

명상을 통해 당신은

자신이 무한한 참자아를

한정된 에고로 덮어 가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명상은 편재로 가는 길이다.

명상이 습관이 될 때까지 명상 수행에 매진하라.

 

가능한 한 열심히 명상을 해야 한다.

명상은 마음을 오로지 자신의 본성으로만 향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을 세속적인 일로부터 돌려

자신이 있는 곳을 향해 집중되게 하는 것이다.

 

명상은 많이 할수록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좋아할수록 더 많이 하게 되어,

결국은 애쓰지 않고도 늘 하고 있는 일이 된다.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그 배경에서 명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당신은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그리 빨리 나아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당신은 세상을 향해, 한계 속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경지에 이르는 데는 오직 한 길밖에 없다.

그것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것이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방법은 명상이다.

 

자리 잡고 앉아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순간

생각들이 솟아 올라온다.

생각이 솟아 올라오는 족족 그것을 쫓아내 떨어져 나가게 하라.

좀 더 고요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그러면 당신은 명상을 좋아하기 시작하게 된다.

참자아의 깊은 경험을 맛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명상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명상 수행의 큰 장애물이 제거된 것이다.

하지만 명상이 환희로워지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그다음부터는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명상은 홀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룹 명상은 초보자가 명상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명상은 실로 참자아와의 교감이 되어야 한다.

마음이 가라앉은 깊이만큼의 고요 속에서, 당신은 참자아를 만날 것이다.

 

에고를 제거하는 방법은, 마음이 워낙 고요해져서 자신의 본성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자신이 에고가 아님을 깨닫고 에고를 내려놓게 된다.

 

깊이 명상하면 당신은 깨달은 스승, 당신의 스승에게로 인도될 것이다.

오늘날 같은 세상에서 육신으로서의 존재가 자신을 확장시키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우리의 의식을 고양시켜서

육신의 차원으로부터 끌어올려줄 마스터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도 어찌할 수가 없다.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받아들이는 태도가 갖춰지지 않는다.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게 해준다.

그저 명상에 들어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높은 곳으로부터의 도움을 기다린다.

그러면 도움이 찾아올 것이다.

신과 구루는 우리를 끊임없이 돕고 있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기만 하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으로 의식이 고양되어 참자아를 경험하게 된다.

 

명상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되는 지경까지 가야만 한다.

잠깐의 명상도 당신을 멀리까지 데려다줄 수 있다.

깊이 집중된 명상이라면 더욱.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