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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0_2. 장애와 부처님의 가르침

Buddhastudy 2017. 12. 14. 20:46


장애는 우리 삶에 있어서 불편함이다. 불편함의 소유자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장애라는 용어와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아주 밀접하게 연상되어지는 부분이 부처님께서도 당신의 아들 라훌라라는 아들이 있었죠. 라훌라라는 아들이 이 세상에 탄생을 했을 때, 그 아들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이 라훌라라는 말이 인도용어로는 장애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식이 이 세상에 태어남으로 인해서 당신이 구하고자하는 깨달음의 걸림이 될 거라고 해서 장애라는 표현을 하셨던 거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장애는 그 부분과 다른 장르의 질문인 것 같습니다마는 신체적으로 움직이는데서 오른손 중심으로 만들어진 시설들에 왼손잡이가 적응을 하려고 하다보면 상당히 어려움이 있겠죠. 장애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부분에서도 과거의 장애와 현재의 장애, 차이가 있어요. 과거는 태어나면서부터 장애가 많이 계셨지 않습니까? 장님이 되신 분들도 있고, 곱사로 태어나신 분들도 있고, 귀머거리로 태어나신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 보면 시대가 발전을 하면서 후천적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고사에 의해서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고, 교통사고에 의해서 나는 경우도 있고, 산업 현장에서 장애를 갖는 경우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장애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까 건강한 사람들을 부를 때 뭐라고 부르냐하면 잠재적 장애인이다. 이렇게 부릅니다. 누구든지 간에 장애를 앓을 수 있는 가능성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과거에 부처님께서 이 장애를 앓고 있는 부분도 일종의 업의 결과다. 라고 하는 부분의 표현을 하신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대반야바라밀경에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하면 대반야바라밀경 435권에 보면 지옥품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장애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계세요. 첫째가 마음으로 지은 가지각색의 업보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가 귀머거리도 될 수 있고, 봉사도 될 수 있다.

 

또 대보접경에 보면 신체장애를 갖는 이유 첫째가 뭐냐 하면 부처님의 법을 부정하면 그런 업을 받게 되어있다. 우리가 부처님을 믿는데도 보면 부처님 가르침이라는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저게 아니야.”라고 마음속으로 업을 짓는 경우가 무척 많이 있습니다. 절대 무슨 경우가 있더라도 진리를 이야기할 때는 부정적 사고로 받아들이지 말고, 긍정적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도 해탈의 기회를 주셨던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분의 대표적인 인물이 누구냐 하면 아나율 같은 분이 있지 않습니까. 아나율이라고 하는 제자가 눈이 멀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나율에게 수행을 가르쳐서 그가 훗날 아라한과를 증득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불교의 귀의를 하는 분들은 구태여 어떤 장르를 가를 이유가 없어요. 장애를 가지고 있거든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은 장애를 기회로 삼아서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아나율같이 깨달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오늘날 불교는 집중하면 되는 겁니다. 많은 부분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장르가 되었든지 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심하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깨달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장애라고 하는 것은 분명 수행을 하는데, 소위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장애를 앓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깨달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하는 희망으로서 우리가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장애라는 내용을 가지고 시작을 하지만, 장애는 불교에서는 별로 그렇게 큰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 장애가 깨달음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