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갱이었던 그, 역대급 인생 반전

Buddhastudy 2018. 8. 27. 19:59


그이 이름은 투이 소빌캘리포니아 갱이었습니다.

13살 때 코카인을 흡입하고 18살 때 강도짓을 일삼다 감옥에서 오랜 기간 썩었습니다.

세상은 그를 버렸죠.

하지만 지금 그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투이의 부모님은 캄보디아 난민이었습니다. 그가 2살 때 미국으로 망명을 갔고,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겨우 자리를 잡아 그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투이는 밖으로 나돌게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비보이 댄스를 하는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고, 학교는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13살 때 캘리포이나 갱에 들어갔습니다.

코카인을 흡입하고 온 몸에 문신을 하기 시작했죠.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 총을 겨누며 희열을 느꼈습니다.

 

벌벌 떠는 사람들에게 냉소적인 웃음을 짓고 미친 듯이 술을 퍼먹고, 총을 흔들며 춤을 추었습니다. 감옥을 집처럼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강도짓을 하다 하마터면 사람을 죽일 뻔했습니다. 3년 징역이 선고되었고, 덧붙여 판사가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당신을 추방하겠소.

당장 떠나시오.”

 

투이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었습니다.

판사에게 아이가 갓 태어났다. 아이와 떨어질 수는 없다. 이 부분을 참작해 달라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캄보디아 프놈펜 시의 가장 악명 높은 슬럼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투이는 태어나 한번 도 보지 못했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약물에 노출되어 뒹구는 모습. 마땅한 집도 없이 거리에서 자고 먹으며 에이즈와 각종 질병에 감염되는 등, 지옥이 눈앞에 펼쳐진 것만 같았습니다.

 

캄보디아인의 피를 지녔지만, 캄보디아어를 전혀 할 줄 몰랐고, 캄보디아 땅에서 아는 사람 한 명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지독하게 가난했습니다. 사람 간의 정이란 전혀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항상 , , 이었습니다.

 

미국의 갱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그를 두려워했지만, 지금 두려움에 떠는 것은 바로 투이 자신이었습니다. 움츠러든 그를 보듬어준 곳이 딱 한곳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작은 NGO단체였습니다.

 

그곳에서 연결해준 학교에 다니며 캄보디아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동 쉼터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투이에게 다가왔습니다.

 

아저씨, 저도 춤을 추고 싶어요.

저에게 춤을 가르쳐 주세요.

미국에서 꽤 유명한 댄서였다고 들었어요.”

 

외로움과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남몰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몸을 흔들었던 투이를 아이는 지켜봐왔던 것이었습니다.

투이는 아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금세 친해졌습니다.

아이는 또 다른 아이를 불러왔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캄보디아 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인 타이니 툰스의 시작이 될 줄은 세상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춤은 교육에 있어 아주 좋은 수단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춤에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춤으로써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방출시켰습니다.

힙합 가사에 지식을 넣고, 빠르게 말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약을 끊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약물중독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마약은 바이러스와 같아요. 1명이 하게 되면 20명이 하게 되지요.

그러나 타이니 툰스에 들어오면 약을 끊었음을 반드시 증명해야 합니다.

타이니 툰스는 약물에 대해 철저한 규율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 5년 동안 입학생들의 수가 5,000명이 넘었고, 6곳의 지부가 생겼습니다. 최근에 입사한 28명의 새로운 스탭은 모두 타이니 툰스 출신입니다.

세계 기업들의 후원이 끊이지 않는 타이니 툰스는 이제 비보이 댄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 DJ, 에이즈 방지 교육, 영어, 수학, 그리고 컴퓨터까지 가르칩니다.

 

투이 소빌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큰 후회가 뭔지 아세요? 갱의 일원으로 보낸 세월입니다.

그때는 어찌 그리 쿨해 보였던지...

하지만 시간 낭비였죠.

사람들이 저를 존경한다고 하지만, 저는 말합니다.

과거에 저는 갱이었고, 지금은 강제 추방된 멘토일 뿐이라고요.

얘들아, 나는 갱이었어. 마약을 하고 강도짓을 일삼았지.

하지만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 것 같니?

갱보다 훨씬 쿨해 보이지?

거친 세상에서 작은 보호막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그 원 안에 들어오면, 어느 누구도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은 채 공평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