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인생을 180도 바꿔버린 '수염'

Buddhastudy 2018. 9. 4. 19:52


미용사가 수줍어 보이는 소심한 남자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합니다.

곧 그 평범한 조언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게 됩니다.

 

도대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미용실에 갔던 길리엄은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21살이었던 그는 보험일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죠.

재택근무를 했기에 하루 종일 그는 집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많은 업무량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12시간을 꼬박 앉아서 일해야 했습니다.

길리엄은 집에서 꼼짝 않고 책상 앞에서 일했습니다.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 그는 살이 쪄서 128kg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일은 잘되었지만, 길리엄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직감했죠.

 

일단, 외모부터 바꿔보기로 결정합니다.

덥수룩했던 머리가 거슬렸던 길리엄.

그는 머리를 다듬으려 미용실에 찾아갑니다.

 

그리곤 거기에 있던 미용사에게 하소연하듯 말했습니다.

저랑 제 친구들이 몇 년 전에 포크 밴드를 시작했어요.

근데 좀 더 잘되게 하고 싶은데.... 이런 제 모습으로는 어렵겠죠?”

 

그는 자신의 뚱뚱해진 모습을 보면서 한탄했습니다.

미용사는 그에게 특별한 조언 한 가지를 건넵니다.

 

그럼, 수염을 한 번 길러보는 건 어때요?”

유난히 패션 감각이 돋보였던 미용사. 그는 미용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수염을 기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에게 변화를 주기 시작합니다.

 

수염을 기르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이제는 스스로가 축 처진 뱃살과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큰 결정을 내립니다.

 

길리엄은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던 보험일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하루 종일 10시간 넘게 앉아 일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없겠더라고요.”

그는 건강식을 먹고 운동하면서 5년 동안 40kg를 감량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멋진 수염과 날씬해진 몸매를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한 인스타 유저는 우연히 길리엄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게 됩니다.

체중을 감량하고 수염을 기르면서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난 길리엄

마초적인 매력을 가진 길리엄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는 길리엄의 사진을 'AMCK MODELS' 라는 런던 모델 에이전시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길리엄에게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에이전시는 길리엄의 사진을 보자마자 계약하자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머지않아 길리엄은 버드라이트, 반스, 디젤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게 됩니다.

길리엄의 인지도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꿈에 그리던 롤모델에게 제안을 받습니다.

그의 롤모델은 멋진 몸과 외모를 가진 데이비드 베컴

길리엄은 데이비드 베컴과 로레알이 언칭한 남성 그루밍 라인 'House99'의 모델로 발탁됩니다.

 

길리엄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명료하게 얘기합니다.

조금씩 이뤄낸 작은 변화들이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저는 저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쉽지 않았습니다.”

 

길리엄의 인생은 지금

180도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보험일을 했다면,

지금은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멋진 사람들과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일하고 있죠.

길리엄은 그의 성공이 무엇보다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를 바꾸게 된 계기는 바로 미용사의 수염을 길러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그 조언이 저를 조금씩 바꿔놓게 했고, 결국 모델로 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