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동기부여] 어디 끝까지 한 번 해보자

Buddhastudy 2019. 10. 24. 19:51


제가 좋아하는 대학생 친구한테 메시지 보낸 것에

마지막 세 줄을 제가 읽어드리면

 

그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넵넵! 요새 토익 학원 다니면서 공부량이 많이지긴 했어요

끄래, 토 나오게 하자! 운동도 하고!

토익 잘 본다는 마인드 보다는 영어로 읽고 쓰겠다는 마음으로 하자!”

ㅎㅎ 알겠습니다.”

 

, 진짜 이런 말 했어요.

웃으면서 토나오게 하자 그랬어요.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요.

 

네가 얘를 진짜 아꼈으니까 이렇게 말을 하지, 안 아꼈으면

응응 파이팅 파이팅 잘할 수 있어. 잘할 수 있어.”

그렇게 그냥 형식적인 말만 해요.

 

그런데 저는 제 페친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죽도록 하자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만든 팔찌도 죽공이에요.

죽도록 공부하자고.

 

저는 거기다 대고 그래, 괜찮아, 청춘이니까 아플 수도 있고, 좀 쉬어 가

그런 거 원하지 않아요.

 

지금 편하면 나중에 힘듭니다.

지금 조금 고통스러운 거는 나중에 여러분들에게 편함을 선사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 하겠지만

어느 나라도 구조적인 문제는 있는 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최선을 다하는 거 밖에 없습니다.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저희같은 기성세대들이 더 생각을 갖고 자각을 하면서 시스템을 바꾸려고 노력을 할 테니까 다방면으로.

우리 젊은 친구들은 꾸준히 자기 성장을 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했다고 하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큰 성공을 바랐다면

그건 도전이 아니라 도박이었던 것이다.

-두근두근, 신영준

 

--

글을 쓰세요, 글을.

요즘에 제가 알고 있는 J군도 있거든요.

대학생인데 글 쓰는 수준 보면 장난 아니에요.

그 친구도 글을 계속 쓰면서 업그레이드되고

또 글을 쓰게 되면 피드백을 받잖아요.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거든요.

블로그라도 해보고, 페이스북에 길게 안 써도 돼요.

 

그런데 어떻게 시작하냐?

서평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냥 읽었던 책 몇 줄부터 시작하면 돼요.

그런 식으로 시작하면 나중에 그 글이 모이면 그 글을 계속 쓰다 보면 글이 길어지게 돼 있거든요.

그게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늘어나는 거예요.

 

--

뭔가 문제가 있을 때 바로 해결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늦어도 돌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때는.

다시 저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됩니다.

 

어떻게든 그 밑바닥까지 안 내려가고 내가 여기서 요령이나 꼼수로 넘어가겠다.

그러면 또 문제와 부닥뜨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자꾸 힘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와 부닥뜨리고 부닥뜨리고 부닥뜨리면

결국 사람이라는 게 포기를 하게 됩니다.

 

문제가 오는 공포감 이런 게 만성적으로 누적이 되면

다 하기 싫어져요. 다 하기 싫어져.

 

--

결론을 말하면 꼼수는 없다.

꼼수는 없다.

꼼수는 없고 고생을 해야 된다.

 

뭐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 뇌가 근육하고 비슷해요.

근섬유가 끊어져야 새롭게 근육이 커지죠.

뇌가 똑같습니다.

 

머리가 빠개질 정도로 공부를 해야 돼요.

독서랑 공부랑 그렇게 구별 지을 필요 없다.

어차피 모든 공부, 배우고, 익히는 건 텍스트가 있기 때문에.

 

두 번째로는 장기기억으로 가려면 개고생할 수밖에 없다.

글로 쓰고, 토론하고, 암송하고 이런 것 다 해야 된다.

뇌를 진짜 다방면에서 공격해야 된다.

 

젊음은 파종의 시기이다

수확의 시기가 아니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집착하지 말고

무엇을 심을 것인가에 집중해라.

-두근두근, 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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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들에게는 100만권의 자서전이 있음에 틀림없어.

이게 왜 자서전이 되냐면 필기를 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런 부류거든요.

책을 지저분하게 보고, 접고, 쓰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훨씬 많이 남는 거 같아요.

 

내 생각과 내 마음을 적으면 나만의 책.

내가 들어 있는, 내가 묻어져 있는 책이기 때문에

내 자녀가 봤을 때는 내 하나의 자서전을 보는 것과 비슷하게 되는 거죠.

 

내가 밑줄 치고, 내가 동그라미 쳤던 부분을 나중에 그 책을 내 자식이 봤을 때

, 우리 엄마 아빠는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이런 부분에서 감명을 느꼈구나

그런 거를 또 나중에 20년이 지나서 내 자식하고 지적인 대화를 나눠본다는 것도

참 매력적인 일일 것 같아요.

 

아프니깐 청춘이다가 아니라

힘들면 형이 도와주겠다. 오빠가 도와주겠다.

우리가 그래서 아프지 말자.

건강해야 청춘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모두가 다 정말 우리나라 20, 30대 모든 분들이

더 행복하고 더 좀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한번 할까요? 하고 싶은데 갑자기.

하나, 둘 셋 화이팅!!!

 

단순히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지 말자.

이것은 나만의 역사이다.

어쩌면 모두의 역사가 될지도 모른다.

-두근두근, 신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