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마루에
새벽빛 비칠 때
너 보았느냐
우리 그리던 태극기를
네가 보았느냐
죽은 줄 알았었던 우리 태극기를
오늘 다시 보았네
- 경기소리꾼 이희문
자유의 바람에 태극기 날리네
이천만 동포야 만세를 불러라
다시 산 대한국
독립신문에 실린 시 ‘태극기’ 中
1919
x
2019
진관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도세 도세 도세 백팔 번을 도세
사월이라 초파일은
관등가절 이 아니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도세 도세 도세 백팔 번을 도세
봉축하세 석가세존
명을 빌고...
- 탑돌이 -오빙神과 허송세월
2009년 진관사에서 발견된
‘그날’의 태극기
일장기 위에 덧그린 ‘태 극’
일장기 위에 덧그린 독립 의지
삼각산이 조선이면 왜놈은 계란이다.
계란으로 삼각산을 아무리 친다한들 삼각산은 끄떡없다
-승려초월(初月)
그리고
90년 동안 태극기에 싸여 있던
그날의 기록들
16점의 독립운동계 신문
신문에 실린 시 한 편
우리 태극기를 오늘 다시 보았네.
자유의 바람에 태극기 날리네
이천만 동포야 만세를 불러라.
다시 산 태극기를 위해 만세 만세
다시 산 대한국
-함께 발견된 시 ‘태극기’ 中
백초월(1878.2.17~ 1944.6.29)
이희문
백초월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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