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적금도 하고 검소하게 생활을 하면서 지내다가 요즘 들어서 봇물 터지듯이 돈을 막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돈을 쓸 때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 순간일 뿐 지나가면 아무 의미 없이 남는 게 없어서 허전한 마음이 듭니다.// 두 번째부터 먼저 얘기하면 저는 돈 안 써도 즐겁고 행복하게 삽니다. 별로 돈 안 써도. ‘돈 있으면 스님은 쓰긴 쓰잖아요?’ 예, 주로 어려운데 나눠주거나 뭐 이러죠. 뭐 개인적으로 쓸 일이 별로 없어요. 근데 나는 제가 살 때 지금은 뭐 여러분들이 지원하고 이런 거지만 옛날에는 대부분 다 제가 개인이 벌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신문 배달도 하고 그다음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 이후에도 학원 선생도 하고 이렇게 대부분 제가 벌어도 저는 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