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떻게 표현을 할까? 저 콩나무를 표현을 할까? 콩이 말이야. 콩 씨가 있어서 땅에다 심었더니 콩싹이 났어. 뿌리로 화해가지고 싹이 났다고. 싹이 났는데 그 싹이 그 뿌리에 의지를 해야 뿌리에 의지를 해야 싹이 잘 되지? 그러고 또 콩씨가 열리지? 콩꽃이 피고. 그럼으로써 또 내년을 자기가 콩나무가, 내가 내년을 또 기약한다는 생각도 없이 영원히 지속해서 이어가는 거야. 그 생각도 없는데 자연스럽게 그냥 자연적으로 그렇게 이어가게 돼 있단 얘기야. 그러면 자기 뿌리는 자기 싹을 위하고 자기 싹은 자기 뿌리를 연상하고… 즉 붙들고 믿고 나가야지. 그런데 그 콩이 말이야 화해서 뿌리로 화했는데 그게 무슨 콩이냐고 그럴 거냐 이거야. 그래서 무슨 콩이냐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찾으려고 아무리 뿌리를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