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원빈스님_shorts 38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무엇이 지옥을 만들까? 지옥의 원동력은?

지옥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지옥의 원동력은 탐진치라고 이야기합니다. 탐진치. 탐욕 탐욕은 욕심일까요?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큰 욕심일까요? 욕심, 말을 좀 바꾸죠. 탐욕은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은 비정상적으로 큰 욕심일까요? 착각하시면 안 되는 게 탐욕을 제거해야 된다, 그랬더니 원하는 게 없어야 되는 줄 알아요. 원하는 게 없는 건 욕구가 없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면 죽어 먹고 싶지 않거든요. 자고 싶지도 않고 자기를 보호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정말 많은 불자들이 착각하는 게 불교 수행은 아메바가 되기 위해서 하는 줄 알아요. 원하는 것도 없고. 또 진짜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무념 생각이 없어지는 수행이 불교 수행인 줄 알아요. 절대 불교 수행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에요. 생각으로..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수행이란 무엇인가? 절, 기도, 명상, 경전 독송 모두 수행이 아니라면..!?

지옥의 본질은 탐진치예요. 그래서 수행이라고 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탐진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수행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절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들은 경전 읽는 게 수행인 줄 압니다. 어떤 사람들은 좌선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은 염불 어떤 사람은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그래서 자기가 하고 있는 그거 말고 다른 건 수행이 아니라고 자꾸 우겨요. ‘다른 수행은 수행이 아니다.’ 여기에는 이미 탐진치가 다 들어가 있죠. 탐진치를 제거하는 게 수행인데 수행한다고 탐진체를 증폭시켜요. 그러면 그거는 수행자가 아닙니다. 큰 절에 가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좌복을 놓는 순서가 있다대요. 몇 년 다녔는지에 따라 자기 좌복이 있대요. 그래서 거기에 도반이 와서 앉은 것도 아니고 절에 처..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악업을 지울 수 있을까?

무한한 삶을 살아가면서 엄청나게 다양한 업을 지었는데 그렇게 다양한 업을 지을 때 지금까지 지어놓은 흰 조약돌과 검은 조약들이 많겠죠. 흰 조약돌이 쌓아놓으면 얼마나 될까요? 선행을 상징하는 흰 조약돌, 자기의 흰 조약돌은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산처럼 많습니다. 검은색 조약돌은요? 똑같이 산처럼 많아요. 그게 바로 무량한 삶이에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번 생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돌들은 소수겠죠. 이걸 가지고 지금 판단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 악행을 많이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안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악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범부는 없습니다. 그러면 수행자라고 하는 존재는 악행을 안 저지르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선행으로 악행을 덮어버리는 존재일까요? 되게 좋은 문장이에요. 그의 모든..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염라대왕은 어떻게 생겼을까?

죽음의 신들은 정해진 모습이나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살아생전에 자기가 가지고 배운 문화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어요. 그런 디자인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어요. 전혀 생소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 아까 ‘아버지 같은 사람이 나를 불렀다’ 그랬죠? 아버지가 부른 게 아니라 마찬가지예요. 죽음의 신들이 나타날 때도 자기 문화권에 걸맞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돼 있어요. 이 얘기는 정해진 모습이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정해진 모습이 없다면 실체라는 거예요? 환영이라는 거예요? 환영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환영임을 꿰뚫어 보지 못하는 이에게는 실체죠. 그래서 반야의 지혜를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 이후의 경험을 실제처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속는 거예요. 금강경을 자주 ..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드는 비결!

고통 속에서 행복으로 탈출하고 싶으면 행복으로 이어지는 습관들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 유리해요. 그러니까 자신에게 연습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기분 나쁘면 보통 뭐 하세요? 노하우가 있으셔야 되는데. 뒤에 계시는 법우님이 마스크를 쓰셨기 때문에 큰 소리로 대답은 못하시고 손짓을 하셨는데 이렇게 하셨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그건가요? ㅎㅎ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돼요. 그리고 노하우가 1채널이면 불리해요. 그걸로 해결이 안 될 때 감당할 수가 없어요. 여러 가지 채널이 있으면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노력을 통하여 자신을 고통 속에다 가둬두지 않고요. 자신을 행복으로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거예요, 스스로. 불자들은 귀의하는 대..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제가 죽었다고요??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

7개월만 어떤 이성 친구와 연애를 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우리 헤어져’ 그럼 바로 헤어지는 거예요. 다음 날부터 생각이 안 나요. 아니죠. 육신과 의식은 그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붙어 있었어, 70년. 그러면 서로 분리됐다고 그래서 한순간에 갑자기 떨어질까요? 유예기간이 좀 있을까요? 그 유예기간이 평균 3일에서 7일이래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나라에선 7일장을 지냈던 겁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임상 체험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요즘에 엄청나게 적어요. 예전보다 훨씬 적어요. 예전에는요, SNS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 사람이 다시 돌아오면 관 열고 나오거든요. 그러면 저 마을 저 마을 저기 끝까지 다 전달되어서 이야기들이 돌았어요. 요즘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무덤에 넣었는데 관을 뚫..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들은 어떻게 밥을 먹을까?

이빨이 안 좋은 사람이 과일을 씹고, 먹고, 맛보기가 좋아요? 안 좋아요? 안 좋죠. 이빨이 안 좋아도 그런데 영가는 이빨이 없어요. 지금, 아예 지금 몸이 없어요. 그러면 사람처럼 씹고, 먹고, 맛보기가 좋아요? 안 좋아요? 다른 방식으로 먹겠죠. 그걸 흠향한다, 이렇게 표현하는 거예요. 향을 먹는다. 그래서 티베트에서는 아예 태우나 봐요. 수르의식이라 그래서 재료를 준비해요. 음식, 음료, 부를 만들기 위한 이 뭔가 재료를 준비해서 그걸 전통적인 의식 방법과 함께 법문과 함께 태우는 거예요. 그러면 향이 확 나잖아요. 그걸 먹을 수 있게. 그러면은 한국불교 전통에서는 보통 어떻게 하느냐? 한국불교 전통에서는 향이 많은 음식들을 올립니다. 향이 없는 음식을 안 올리고 향이 많은 음식들을 올려요. 영단에..

[죽음 수업 Clip!] 장례식장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있어요. 그게 뭐냐면 장례식장에 가면 웃는 게 예의예요? 우는 게 예의예요? 우는 것도 곡을 해야 되죠. 그게 참 그렇다니까. 곡이 안 나오는데도 곡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불교적인 경험 속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거예요. 슬픔과 비탄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누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냐면은요 우는 사람은 시원하겠죠. 자기 자신에겐 도움이 되겠죠, 자기 자신에게는. 근데 망자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굉장히 상식적인데 얼마나 상식적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지금 여기 앞에 있죠. 여기 계시는 법우님들의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막 곡을 하고 울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앞에 있는 법우님들 마음이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