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나의 쓸모에 대한 고민이 든다. 직장에서의 나의 쓸모는 점점 없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신입사원들의 번뜩이는 감각 최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후배들을 보면 그저 부럽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나고 뒤처지지 않으려 바쁘게 쫓아가는 것도 버거워진다. 세상은 왜 이렇게 빨리 변하는지 메타버스, NFT같은 새로운 개념을 마주하면 세상의 영원히 뒤처지지 않을지 조바심이 난다. 곧 있으면 회사에서 버티기도 어려워질 것 같다, 이 나이에 퇴직하자니 집에서도 나의 쓸모를 모르겠고 사회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나의 쓸모는 무엇일까? 나는 진짜 쓸모 있는 사람이 맞는 걸까? 장자는 나무 이야기를 통해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에 대해 말했다. 목수인 장석이 제자와 길을 걷다가 큰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