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버거킹! 감히 우리를 이용해?’ 1000만 유튜버가 반격에 나섰다

Buddhastudy 2019. 2. 6. 20:21


1천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 케이시 네이스탯

어느 날 그는 트위터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바로 버거킹이 자신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무려 ‘8전의 글을 말이다.

 

그들은 총 3개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 글들은 버거킹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

 

네이스탯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무리 읽어도 버거킹과 연결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문을 품은 네이스탯은

버거킹이 대체 왜 오래된 글에 좋아요를 누르냐며

화면을 캡처하여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버거킹이 제 글에도 좋아요를 눌렀어요.

2009, 2010년에 쓴 글에 말이죠.

 

그는 이유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고

마침내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2009, 버거킹은 퍼넬 케이크 프라이즈라는 감자튀김을 출시했었다.

이 메뉴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버거킹은 금세 이 제품을 메뉴에서 삭제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버거킹의 결정에 아쉬움을 느꼈고

몇몇 이들은 다시 판매를 해달라며 온라인 청원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9, 버거킹은 이 초인기 메뉴를 다시 부활시키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자신의 브랜드와 메뉴를 홍보할 방문을 고민했고

긴 회의 끝에 유튜버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하기로 한다.

그들의 2009, 2010년 글에 무작위로 좋아요를 누르며 말이다.

 

네이스탯은 이 사실을 알고 어이가 없었다.

버거킹이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 한 푼도 들이지 않은 채

자신들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내 버거킹의 뛰어난 마케팅 전략에 감탄했다.

나를 화나게 만드는 건 버거킹의 이런 전략이 너무나도 천재적인

우리 모두 버거킹에게 이용당한 생쥐 같잖아요!!

우리를 속였어요.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해내다니 진짜 참을 수가 없네요!

버거킹, 당신들이 이겼어요!

내가 당신들을 위해 영상을 찍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버거킹, 전 이미 제 트윗으로 당신들을 홍보했어요!

이젠 당신들이 저한테 보답할 차례에요.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기관을 후원하는 등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저한테 올 수도 있겠죠.

전 당신네들이 한 일이 그닥 기쁘지 않네요.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드리죠.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거예요.

아니면 다른 좋은 일을 하든가요.”

 

네이스탯은 버거킹에게 이번 기회를 이용해

사회를 위해 좋은 해보자가 적극 제안했다.

 

버거킹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기막힌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데 성공한 버거킹과

이를 재미있게 풍자하며 함께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려는 네이스탯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품으며 이들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버거킹, 제발 올바른 일을 하세요.

이미지 깎이지 말고

함께 좋은 일을 해보자고요.

전화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