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_시래기톡

[김병조의 시래기톡]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한자1

Buddhastudy 2021. 6. 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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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和氣靄靄)

, 참 화기애애하다, 가화만사성, 우리 광재가 프로그램 도입할 때 과화만사성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화만사성을 대표하는 사자숙어라고 할 수 있는데

화기애애하다할 때 화기라는 말은 화목한 기운이라고 아는데

애애라는 말이 뭔가? 애애란 사랑 얘일까? 무슨 애일까? 아낄 애일까? 이렇게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여기서 화기는 화목한 기운, 화목 화, 기운 기,

애애, 아지랑이 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이 화목한 기운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한다.

얼마나 따뜻하고 포근한 뜻이에요.

비 우 밑에, 본다. 알현한다. 높은 사람을 보는 것을 뵌다 이러는데

비 우 밑에 뵐 알, 아지랑이 애,

화목한 기운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한다.

그런 기운들이 온 나라에 퍼졌으면 좋겠다, 이런 뜻이고

 

백년해로(百年偕老)

여기서 제일 중요한 자는 해, 인 변, .. 다 해.

백년을 함께 다 함께, 함께 할 해. 오래도록 함께 한다.

늙었다, 이런 뜻이 아니라 오래도록 이란 뜻이야.

오래도록 함께 한다.

백년이라는 말은 늘 말씀드렸듯이 오랜세월, 평생을 함께 했다. 함께 할 해.

 

영웅호걸(英雄豪傑)

왜 영웅호걸을 한자숙어에 넣었을까?

이걸 좀 설명해드리려고 그래. 아주 재미있는 의미가 있어요.

,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호걸인데,

영이라는 것은 만명 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을 영이라고 그래.

, 웅이라고 하는 글자는 천 병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웅이라고 그래.

호라는 것은 백 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걸은 열 명 중에서.

영웅호걸이라는 단어가 이런 깊은 뜻이 있다.

, 그렇구나, 영웅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만명, 천명이니까.

옛날에는 만명 정도면 대단한 수니까, 영웅이라는 건 백명 천명 중에 뛰어난 사람이고

호걸이라는 것은 백명 중에, 열명 중에 뛰어난 사람이다. 깊은 뜻은 그렇다.

이런 기회에 아, 이런 뜻이었구나, 알아두시면 좋을듯 싶은 영웅호걸.

 

학수고대(鶴首苦待)

괴롭다, 쓰다,

기다릴 대, 몹시.

새 학, 목이 긴 학,

머리가 긴 학처럼 몹시 기다린다. 목을 빼고, 이렇게 빼고 목을 빼고 기다린다. 몹시 기다릴 대.

새 학, 머리 수, 몹시 고, 기다릴 대.

한자에는 한 글자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제가 이 시간을 통해서 늘 말씀을 드리는데

그리워서 이제오나 저제오나, 명절 때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 학수고대.

 

요절복통(腰折腹痛)

배꼽빠지는 요절복통, 허리가 끊어지고 배가 아프다.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배가 아플 정도로 우스워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요절복통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에 요절복통이라는 제목이 많이 들어갔었는데

허리 요, 세 요, 가는 허리를 세요라고 해.

끊어질 절, 허리가 끊어지고

배 복, 배가

아플 통, 아프다.

배가 아플 정도로 웃기는 상황. 요절복통.

 

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끼리 모인다.

같을 유,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따른다, 서로 함께 한다. 유유상종. 유유상종할 때 유구나.

종류할 때 류, 같은 종류끼리는 서로 따른다.

같은 유.

 

만수무강(萬壽無疆)

만수라는 것은 오래 사신다. 오래오래 사신다,

끝 강, 무강이라, 끝없이. 성은이 망극, 임금님의 은혜가 끝이 없다 할 때 성은이 망극이라 할 때, 무강도 같은 뜻이 끝이 없다.

오래도록 끝이 없이 오래도록 만수무강하십시오.

오래도록 수를 누리십시오, 이런 뜻이니까

여기 강은 끝 강, 없을 무, 목숨 수, 일만 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만이라는 글자도 백 자처럼 백천만 이런 뜻이 아니라

크다, 많다, 그런 뜻이고.

 

금수강산(錦繡江山)

사실 우리가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도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단어인데도

금수강산이 무슨 뜻일까?

아마 물 수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비단 금, 수를 놓는다. 비단을 바탕으로 해서 수를 놓는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강과 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금수강산할 때 비단 금, 수놓을 수, 물 강, 뫼 산.

이런 기회에 확실하게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인데,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얼마나 아름다워.

네가 언제 여행갈 때 단풍이 졌는데, 김치부침개 같아요. 이런 거야. 이게.

김치부침개 색깔이 얼마나 아름다워. 그게 금수야. ㅎㅎ

금수가 무슨 뭐, 짐승이라는 뜻도 아니고.

여기서 확실하게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산.

 

어두육미(魚頭肉尾)

생선은 머리가 맛있고 육고기는 꼬리가 맛있다.

일설에는 나도 생선 구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역시 구워서 먹을 때 생선 머리가 맛있어요.

돌멩이가 있어서 좀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데,

그런데 글을 놓고 여러 가지 설이 있어.

맛이 없기 때문에 먹으라고 ㅎㅎ

생선 고기 어, 머리 두, 생선은 머리 쪽이 맛있고

육고기는 꼬리 미, 꼬리가 맛있다.

일설에는 그런 뜻이 있고,

사실 꼬리가 맛있어요. 소꼬리 같은 거 아주 영양도 있고 간장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두 가지 설이 있다.

정말 맛이 있어서 어두육미라는 설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잘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먹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말이다.

두 가지가 쓰이는 어두육미가 있고 어두일미라는 게 있어.

고기는 머리가 가장 맛있다. 어두, 한 일, 말 미. 한 일라는 게 처음이라는 얘기니까 어두일미가 있고.

 

칠전팔기(七顚八起)

전 자가 중요해. 넘어질 전. 일어날 기.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난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그런 78기의 정신으로 다시 얘기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칠전팔기

 

평소에 많이 쓰이는, 쓰고 있는 숙어인데도

예를 들면 화기애애라는 애의 뜻, 회로할 때 함께 할 회

영웅호걸이라는 게 그런 만명 천명 백명 열명

고대라는 것은 높을 고가 아니고 높이 한다가 아니라 몹시 기다린다.

요절복통할 때는 허리 요, 배 복

유유상종할 때는 같은 유

만수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끝 강, 끝이 없다.

금수강산할 때 금수는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강산이다.

어두육미는 물고기는 머리쪽, 육고기는 꼬리쪽

칠전팔기 중에서 넘어질 전, 전복한다. 일어날 기.

우리 모두 칠전팔기의 마음으로 파이팅하자! 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