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나탐 Natam] 아끼면 부자가 될까? 아니면 가난해질까? | 써야 돈이 들어온다 vs 아껴야 돈이 들어온다, 뭐가 맞을까?

Buddhastudy 2024. 12. 30. 19:02

 

 

에어컨 안 켜고, 수시로 부를 꺼가며 전기세를 아꼈다면

적어도 전기세 걱정은 하지 않을 만큼의 부를 이뤄놨어야 정상이겠죠.

 

왜 결론은 여전히 전기세 걱정을 해야 하도록

돈이 없게만 나타나냐는 말이죠.

 

아껴야 잘 산다.

아니다. 써야 잘 산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부자가 되려면 절약하고 아껴야 한다.”

아니다. 아끼다가 똥 된다.

쓸 때는 써야 돈이 들어온다.”

별별 말이 많죠?

대체 뭐가 맞을까요?

 

여러분이 평소에 돈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돈을 아껴 쓰는 편에 속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돈을 과하게 쓰는 편에 속할 겁니다.

 

여러분의 가족이나 주변인 중에도

안 쓰고 아끼기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과하게 쓰고만 사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끼는 데도 돈 문제를 겪고

쓰는 데도 돈 문제를 겪는다는 것이죠.

 

아껴야 돈이 들어오는지

아니면 써야 돈이 들어오는지

헷갈린 부분들

이번 시간에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아끼면 부자가 될까?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부자가 되려면 우선 지출을 줄이고 종잣돈을 모아라.

외제차, 명품백, 골프, 오마카세, 해외여행 등에 사치 부리지 말고

그 돈 아끼고 모아서 투자하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접하게 됩니다.

 

물론 그만큼 쓸 여유가 되고

좋아서 쓰는 거라면 문제 될 게 없죠.

하지만 빚을 내면서까지

고급 차를 사거나 수도권에 살겠다고 영끌을 하는 것처럼

분수에 안 맞는 소비를 하거나

친구가 골프 치고, 명품 시계 찬다고

나도 무리해서 따라하면 문제가 된다는 거죠.

 

물론 부자 되려면 아끼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실제로 절약하고 아낀 만큼

차곡차곡 모으고 불려서 부를 이룹니다.

 

근데 문제는

모두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어떤 사람은 분명 절약하고 아끼는데도 불구하고

평생을 가난한 상태에 머무릅니다.

 

여기서 가난한 상태란

가진 돈의 액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연봉이 천만 원인 사람은

, 난 돈이 이거밖에 없네. 이 돈 마이너스 나면 안 되는데걱정하고

연봉이 15억인 사람은

, 난 돈이 이거밖에 없네. 이 돈 마이너스 나면 안 되는데

걱정합니다.

가진 돈의 액수와는 상관없이

똑같이 돈이 부족한 상태를 경험하죠.

 

여러분이 평소에 돈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돈을 아껴 쓰는 편이라면

돈을 아끼고 안 쓰려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하게 돈을 많이 모으고 싶어서죠.

 

우리는 돈을 아끼고 안 쓰면

돈이 모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커피 안 사 먹고 5천 원 아끼면

나에게 5천 원의 여유가 생기고,

100만 원이라도 저렴한 차를 사면

나에게 100만 원의 여유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죠.

 

한두 푼씩 절약하다 보면

그 돈이 차곡차곡 쌓여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게 됩니다.

 

근데 아무리 아끼고, 절약하고, 모아도

결론은 언제나

돈이 없다고 느껴지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이상하죠?

분명 쓸데없는데 사치 안 부리고 아낀단 말이죠.

 

예를 들어서 이런 경우들이 있죠.

-오마카세는커녕 외식비 아낀다고 집에서 먹고

-외식을 하더라도 저렴한 식당을 가고

-배달 음식을 시켜도 천원이라도 더 싼 곳에서 시킵니다.

-명품은커녕 저렴한 옷을 사 입고

-온라인 쇼핑을 하면 최저 가격순으로 찾아보거나

쿠폰 할인을 받습니다.

-마트에서 물건값을 비교하면서 세일하는 상품을 고르고

-리터당 10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죠.

 

-여름에 전기세 아낀다고 에어컨 안 켜고

-겨울에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를 최소한으로만 사용하고

-가족들이 집에서 활동 중인데도 수시로 불을 끄고 다닙니다.

-돈 쓰면 안 된다고 여행을 안 가거나

-돈이 드는 영화, 공연, 강연, 상담, 취미 활동 등은

무료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죠.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이나 교육비는 저렴한 거 위주로 찾아보고

-둘째에게는 첫째가 썼던 것을 그대로 물려주기도 합니다.

-이가 아파도 돈을 아끼기 위해 치과를 안 가고

-필요한 게 있으면 당근에서 중고 물품부터 검색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살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분 가족이나 주변인 중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물론 정말 돈이 없거나 빚밖에 없어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분도 있을 거고요.

또는 재산을 어느 정도 모았다 하더라도

과거에 없이 살아서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여전히 예전 습관대로 아끼며 사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아끼는 사람들 중에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반적으로 아끼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특정한 것만을 유독 아끼거나 아까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먹는 것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유독 화장품값은 아까워하거나

-아이에게는 비싼 보험을 들어주면서

자신한테 드는 보험료는 아까워하거나

-명품백은 기꺼이 사면서

과자 살 때는 몇백 원이라도 싼 걸 고르거나

-고급차와 고급유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밥값은 아까워서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죠.

 

이런 태도는 가진 돈의 액수와는 상관없이 나타나요.

연봉이 10억이라고 해도

-물세 아낀다고 변기 물을 안 내리거나

-속옷을 해질 때까지 입거나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며칠이고 재활용해서 먹거나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아깝다고 먹는 등

특정 부분에서 지나칠 정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이죠.

 

물론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

좋습니다.

절약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컵라면 대신 코스요리 사 먹으라는 말이 아니고

선풍기 대신 에어컨 틀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렇게 뭔가를 아낀 결과

돈이 있다고 느껴지는 현실이 나타났는가입니다.

 

그렇게 안 쓰고 아꼈는데

결과적으로 여전히 돈이 없다고 느껴지는 현실이 나타나지 않았는지를

짚어봐야 하는 것이죠.

우리는 아낀 만큼 모으게 될 것을 기대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낀 것과는 별개로

다른 구멍에서 돈이 뭉텅뭉텅 새어 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긴 했는데

접촉 사고를 내서 더 큰 돈이 나가고

-중고로 물건을 싸게 샀는데 고장이 잦아서 수리비가 더 들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었다가 탈이 나서 병원비가 들고

-치과를 미루다가 임플란트로 더 큰 돈이 나가고

-휴지 낭비하면 안 된다고 물로 닦다가 수도세로 더 많은 돈이 나가고

-보험을 저렴한 걸로 들었는데 생긴 병이 보장이 안 돼서 치료비가 들고

-외식비 줄인다고 집에서 먹었는데 살만 더 쪄서 다이어트 하는 데 돈이 들고

-커피값 아꼈는데 술값으로 더 많은 돈이 나가고

-택시비 아낀다고 버스 탔는데 폰을 놓고 내려서 새폰을 사는데 돈이 들고

-인터넷으로 옷을 저렴하게 샀는데 결국 안 입게 되어서 또 옷을 사고

-숙소를 저렴한 데로 잡았는데 빈대에 물려서 병원비가 들고

-매달 생활비 열심히 아끼고 모았는데 전세 사기당하고, 집값 떨어지고

-열심히 아끼고 모은 돈을

부모, 형제, 연인, 배우자, 자식이 아프거나 무능해서 날려 먹고

-주식 반토막 나고

-남에게 돈 빌려줬다가 못 받고

어쩌다가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서

피해 보상을 해주느라 돈이 나가는 일 등이 생기죠.

 

결국 아무리 아끼고 모아도

그 이상으로 돈이 새어 나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른 구멍에서 더 크게 새어 나갈 것은 전혀 계산을 안 한 채로

한 푼이라도 아끼고 안 써야 모아진다고 생각하면

착각이죠.

 

즉 부를 이루는 데 있어

단순히 아끼고 절약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겁니다.

 

아끼고 절약해서 부를 이루는 구조라면

아끼고 산 사람들 모두 진작에 부를 이뤘어야겠죠.

에어컨 안 켜고 수시로 부를 꺼가며 전기세를 아꼈다면

적어도 전기세 걱정은 하지 않을 만큼의 부를 이뤄놨어야 정상이겠죠.

 

왜 결론은

여전히 전기세 걱정을 해야 하도록

돈이 없게만 나타나냐는 말이죠.

 

 

--아끼지 말고 돈을 써야 돈이 들어올까?

 

그럼 반대로 아끼지 말고 돈을 써야 돈이 들어올까요?

그것도 정답이 될 수 없는 게

단순히 돈을 쓴다고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돈을 쓰는 것 자체가 돈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쓸 때 어떠한 마음으로 쓰는가가 돈을 불러와요.

 

여러분이 숨을 쉴 때

숨이 들어오고 나감에 아무 마음이 들지 않죠.

숨을 쉬면서

, 왜 이렇게 숨이 조금만 들어오냐?”

, 왜 이렇게 숨이 많이 나가냐?”

이런 마음 안 들어요.

 

마찬가지로 돈이 들어오고 나감에 있어서

아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돈이 항상 있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내가 커피 한 잔을 사 먹어서 5천 원이 나가는 상황인데

아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나에게 커피 사 먹을 돈이 있는 현실

나에겐 커피 사 먹을 돈이 주어지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반면에 커피를 사 먹는데

, 왜 커피가 5천 원이나 해? 커피에 돈 쓰면 안 되는데, 돈 아까워라는

마음이 드는 채로 커피에 돈을 쓰는 경우

나에게는 커피 사 먹을 돈이 없는 현실

나에겐 커피 사 먹을 돈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돈을 쓰는 행위 자체가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쓸 때

아껴야 한다” “쓰면 안 된다는 마음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커피에 돈 썼으니까, 내일은 집에서 커피를 해 먹자.

-이번 여행에 돈 많이 들었으니까, 당분간은 외식하지 말자.

-이번 달은 에어컨 많이 켜서 전기세 많이 나왔으니까, 수도세라도 아끼자

-차 사는데 돈 많이 들었으니까, 애들 학원비라도 줄이자

 

이런 식으로 과하게 썼다고 느끼는 만큼

또 무엇인가를 아끼려고 들죠.

무엇인가에 돈을 쓰되

쓰면 안 된다, 아껴야 한다하는 마음으로 쓰게 되면

결론은 또 돈이 없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왜 아끼려 들면 돈이 없는 현실이 나타날까?

왜 아끼고 안 쓰는데 돈이 모아지지 않고 새어 나갈까?

 

대체 왜 아끼려 들면 돈이 없는 현실이 나타날까요?

왜 아끼고 안 쓰는데도 돈이 모아지지 않고 새어 까요?

 

여러분 평소에 유독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예를 들면 이런 거 있을 수 있죠.

-수도세를 아낀다고 샤워를 안 하거나

반대로 샤워를 너무 오래 해서 수도세를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있죠.

-또는 옷 사는 게 아까워서 새 옷을 잘 안 사거나

아니면 옷이 넘치는데도 옷을 계속 사들여서

옷 좀 그만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죠.

 

여러분이 특정한 A의 돈을 쓰는 게 아까워서

돈을 아끼거나

또는 A의 돈을 너무 과하게 써서

돈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무의식에는 A를 매우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억눌려 있는 겁니다.

 

무의식에 A를 간절히 갖고 싶은 마음이 억눌려 있을 때

내 아바타, 또는 타인 아바타에게

A의 돈을 아끼고 안 쓰려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A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무의식에 억눌려 있는 이상

현실은 A를 갖고 싶다는 마음을 느껴야 하도록

A를 가질 수 없게 나타납니다.

 

만약에 택시비가 아까워서 버스만 이용하거나

반대로 택시를 너무 자주 타서 택시비를 아껴야 한다고 느낀다면

택시를 너무 타고 싶은 마음이 억눌려 있는 거예요.

택시 타고 싶다 정도가 아니라

택시를 너무너무 타고 싶다, 이런 정도의 집착이에요.

 

배달 음식 사 먹는 게 돈이 아까워서 안 시키거나

아니면 배달 음식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그만 시켜야 한다고 느낀다면

배달 음식을 너무너무 사 먹고 싶은 마음에 억눌려 있는 겁니다.

 

마트에서 과자 사는데

몇백 원이라도 아끼려고 가격 비교를 하거나

집에 과자가 넘치는데도 자꾸만 과자를 사들여서

과자 사면 안 된다고 느낀다면

과자를 너무너무 갖고 싶은 겁니다.

 

더운데도 에어컨 안 틀고 전기세를 아끼려 들거나

에어컨을 너무 펑펑 틀어대서 전기세를 아껴야 한다고 느낀다면

에어컨을 펑펑 틀고 싶은 거고요.

 

명품 매장은 쳐다도 안 보고 싼 옷만 찾게 되거나

명품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사면 안 된다고 느낀다면

명품이 너무 갖고 싶은 겁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커피 사 먹는 비용을 아끼려고 하게 된다면

실제 속마음은

커피를 너무너무 사 먹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커피값을 아껴야 한다.

커피를 사 먹으면 안 된다는 마음을 내게 됨으로써

커피를 사 먹고 싶은 마음은 억눌리죠.

 

여기서 커피가 진짜로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커피 그 자체라기보다는

커피를 사 먹음으로써 얻게 되는 것들입니다.

 

커피가 상징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커피를 통해서 마음의 위안이나 휴식을 얻을 수도 있고

에너지나 활력을 얻을 수도 있죠.

 

집 커피가 아니라 카페 커피여야 하는 이유는

정성이나 대접받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소통 공간이나 휴식 공간을 얻는 느낌이 들 수도 있죠.

 

카페 커피가 상징하는 바가 휴식 공간이라면

무의식에는 휴식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억눌려 있는 거죠.

이게 억눌려 있게 되면

내 현실에는 휴식 공간을

그림의 떡처럼 갖지는 말고, 갖고 싶어 하기만 하라

너는 커피 사 먹으면 안 돼.”

네가 뭘 잘했다고 너는 휴식 공간을 가질 자격이 없어라고 주장하는

내 아바타 또는 타인 아바타가 나타납니다.

 

특히 내 에고가

커피 비싸네하면서

커피에 돈을 쓰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에고 스스로 커피를 절제해야 하도록

즉 스스로 휴식 공간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하도록

현실에는 커피에 쓸 돈이 없는 상태가 나타납니다.

 

, 요즘 카드값 많이 썼으니까

아 월급 안 오르니까

애한테 돈 많이 드니까

주식 반토막 났으니까

부모님 아프시니까

커피값이라도 아껴야 해라고 느껴야 하는

돈이 없는 현실이 나타나죠.

 

내 수중에는 커피 사 먹을 돈이 항상 부족하도록

아무리 돈을 아끼고 모아도 돈이 어디론가 새어버리거나

커피값이 비싸게만 느껴지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만약에 커피값을 매일매일 아끼려 들거나

마트를 볼 때마다 매번 세일 상품을 사거나

전기세, 수도세를 매달 아끼려 드는 것처럼

어떤 것을 반복적으로 아끼면 어떻게 될까요?

 

반복적으로 아끼면

그만큼 더 많이 모아질까요?

아니죠.

아끼면 아낄수록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억눌리고 또 억눌리게 되기 때문에

현실은 그것을 더욱 갈망해야 하도록

나에겐 모든 것이 비싸기만 한 세상이 나타납니다.

 

나에겐 전기세도 비싸고, 외식비도 비싸고, 옷도 비싸고, 핸드폰도 비싸고

취미나 문화, 생활 비용도 비싸고, 병원비, 상담비, 데이트 비용, 결혼 비용,

애 키우는 비용, 자동차, 집 등등

나에겐 모든 것이 비싸기만 해서

나는 아무것도 살 수 없고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이런 마음에 억눌려 있으면

연봉이 10억이라 한들

여전히 모든 것이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10억 벌어봤자

천 원, 2천 원에 벌벌 대야 하도록

5천 원짜리 커피가 비싸게만 느껴지죠.

난 왜 이렇게 돈이 없냐?”라고 느껴야 하도록 나타납니다.

 

내가 가진 돈이 얼마든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만 보이고

세상의 모든 것은 끝도 없이 비싸게만 느껴지는 겁니다.

 

마음이 가난하니

현실은 가난하게만 창조될 뿐이죠.

 

 

--아낀다고 부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쓴다고 부를 이루는 것도 아니다

 

즉 아낀다고 부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쓴다고 부를 이루는 것도 아닌 겁니다.

 

마음이 곧 현실이 되는 이 세상에서

경제적 자유는

돈의 액수가 아닌

마음으로부터 창조됩니다.

 

아무리 아껴도 아무리 써도

아무리 모아도 아무리 벌어도

내가 내 마음을 모르면

현실은 계속 돈이 없는 상태로만 나타나죠.

 

내가 내 마음을 모른다는 것은

아끼는 행동을 반복하기만 할 뿐

대체 왜 나에게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모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피값을 마냥 아까워만 하지

왜 커피값이 아까운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마냥 불을 끄려고만 하지

대체 왜 몇 년째 불을 끄는 행위가 반복되는 것인지를 모릅니다.

-마트에서 마냥 물건값을 비교하지

왜 비교하게 되는지는 모릅니다.

-기름값 싼 데서 주유를 하려고 하지

왜 기름값을 따지게 되는지는 알지를 못합니다.

-마냥 화장실 물을 안 내리려고만 하지

대체 왜 물을 아끼려는지는 모르고요.

-옷을 살 때 마냥 가격부터 보면서 싼 옷을 찾으려고 하지

대체 왜 가격부터 보게 되는지를 모릅니다.

 

아니 그야 당연히 돈 아껴야 하니까

식비든 생활비든 아껴야 하는 게 맞는 거지라고 한다면

다시 한 번

그렇게 돈을 아껴서

돈이 있는 현실이 창조되었느냐는 말이죠.

돈을 마냥 아끼려고만 하지

대체 왜 돈을 아껴야 하는지는 모른 채로 삽니다.

 

정말 중요한 거는 뭘까요?

내가 어떤 것을 사거나 쓰려는 순간

마음속에서

, 이거 사면 안 돼, 여기에 돈 쓰면 안 돼, 돈 아껴야 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왜 이거를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지?

나는 왜 여기에 돈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특히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매번 온라인 쇼핑을 할 때마다 최저 가격순으로 검색하거나

-매번 물을 아끼겠다고 화장실 물을 안 내리거나

-매번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지를 훔치는 것처럼

어떤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면

알아차립니다.

 

알아차리는 포인트는

일상에서 A를 쓰거나 사려고 할 때

A를 살 돈이 없다, 비싸다, 아깝다, 쓰면 안 된다, 사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 때입니다.

 

한마디로 나도 모르게

A를 가지면 안 된다고 느낄 때

이를 알아차리고

A를 갖고 싶다는 마음을 인정을 해 줍니다.

 

예를 들어서

월셋집을 구하는데

, 이 집은 월세가 비싸네라고 느낀다면

알아차리고

나 이런 집 갖고 싶어

인정합니다.

 

차를 사려는데

난 저런 차 살 돈이 없어라고 느낀다면

알아차리고

나 저런 차 갖고 싶어

인정하고요.

 

추운데도 난방비를 아끼게 된다면

보일러 펑펑 틀고 싶다.”

인정합니다.

 

과자 사면 안 될 것 같다면

과자 갖고 싶다

인정합니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이 현실은 사실 단순해요.

그냥 갖고 싶은 거 갖고 싶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갖게 됩니다.

 

오직 나 스스로 그런 마음을 허용하지 않고

자꾸 막을 뿐이죠.

왜 막게 될까요?

그런 거 가지려고 했다가

사랑받지 못하게 될까 봐죠.

 

여러분이 A를 원하게 된다면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무의식에는

과거에 내가 직접 경험했던

내 부모, 조상이 경험했든

A를 가져보지 못했던 아픔이 억눌려 있기 때문에

A를 원하게 됩니다.

 

가져보지 못한 아픔은

곧 사랑받지 못한 아픔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 이 미슐랭 식당은 1인당 가격이 20만 원이나 하네.

비싸서 못 가겠네라고 느끼게 된다면

속마음은

나도 그런 거 먹고 싶은 거죠.

 

이때 미슐랭 식당이 상징하는 바를 찾아봐야겠죠.

나는 미슐랭 식당을 통해서 뭘 경험하고자 하는 걸까?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 나 대접받고 싶어

내가 특별하다는 거 느껴보고 싶어

인스타에 올려서 인정받고 싶어

이런 마음이 들 수 있죠.

 

이런 마음이 드는 이유는

과거에 내가 경험했든, 내 부모가 경험했든

세상에 태어난 것을 환영받지 못했거나

못났다고 하찮게 여겨지고

수치당했던 경험이 있던 거죠.

 

또는 화장품을 사려는데

또 습관적으로 싼 화장품부터 찾게 된다면

속마음은 비싼 화장품이 갖고 싶은 거죠.

 

이때 비싼 화장품이 의미하는 것은

젊음을 유지해서

이성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일 수 있죠.

 

이러한 마음이 있는 이유는

과거에 나 또는 내 부모가

이성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경험

늙었다고 외면당했던 경험이 있는 거죠.

 

또는 아이한테 매달 보험료 나가는 게 아깝다는 마음이 든다면

속마음 뭐예요?

아이가 아프면

아이를 도와주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렵다.

 

오히려 내가 아플 때

아이가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

아이가 건강해서 나를 떠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일 수 있죠.

 

이런 경우에 과거에 부모, 자식 사이에서 병이 생겼을 때

서로를 짐이라고 밀어냈거나

떠나보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끼고 안 쓰려는 사람일수록

버림받은 아픔을 크게 갖고 있습니다.

나같이 보잘것없고 수치스러운 존재가 뭘 가질 수 있겠어?

난 아무것도 가질 자격이 없어라는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안 쓰고 안 가지려고 하게 됩니다.

 

내가 어떤 것을 안 쓰고 아끼게 될 때마다

실은 그것을 매우 갖고 싶은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그 마음을 알아주다 보면은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표면에 점차 드러나면서

내 아바타는 그것을 가지려는 모습

즉 아끼지 않고 쓰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배달음식 막 시키고, 화장품 비싼 거 사고

에어컨 팡팡 틀고, 고급 식당 가고

해외여행 다니고, 사치 부리는 행동 등이 나타나요.

또한 원래는 남한테 잘 써주던 사람이

남한테 더 이상 안 써주면서

자신한테만 돈을 쓰거나

오히려 남이 자신을 위해서 써주길 바라는 등

억눌려 있던 행동이 다 나타납니다.

 

그럼 그대로 허용하세요.

예를 들어서

카페 커피에 돈 쓰는 게 아까울 때마다

커피 사 먹고 싶다를 반복적으로 인정을 잘 한 경우에

에고가 커피에 돈을 팍팍 써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버림받은 아픔을 그대로 보게 되어 있어요.

 

커피에 돈 써대는 나를 보게 되면

나 같이 자격 없는 게 이렇게 막 써도 되나? 이런 거 가져도 되나?”

남은 안 해주면서 나를 위해서만 이렇게 쓰다가

나쁜 사람이라고 미움받는 거 아닌가?

돈도 못 버는데 많이 쓰기만 한다고

비난받거나 외면당해서 고독사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너는 돈도 못 버는 게, 못난 게

커피에 왜 이렇게 돈을 써?” 라며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등장하기도 하고

나 역시도 그들을 비난하게 되죠.

그럼으로써 버리고 버림받은 아픔을 수용하게 됩니다.

 

이때 커피를 왜 사 먹어도 되는 것인지를

스스로 알아주셔야 해요.

그런 거에 괜히 돈을 쓰고 싶은 게 아니라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 내가 커피를 사 먹고 싶은 이유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어서구나, 내가 많이 힘들구나, 위로가 필요하구나.

그동안 얼마나 위로 한 번 못 받아봤으면 이럴까

스스로 알아주어야겠죠.

 

반면 버림받는 두려움을 보지 않으려고 누르는 경우

이렇게 자꾸 커피에 돈 쓰면 안 돼.

내일부터는 자제하자라고

커피값을 아끼려 드는 행동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면

버림받는 감정을 억눌러버리는 꼴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에는 더 크게 고통을 느껴야 하는 일만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커피 사 먹을 돈은 언제나 없게만 나타나고

돈이 없어서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 끊임없이 사로잡히게 되죠.

 

버림받을 것 같은 느낌은

실제가 아니라 느낌일 뿐이다.

아픔과 함께 있어주다 보면

아픔은 반드시 사라진다.

 

명심하시고요.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을 마주하고 나면

커피 사 먹고 싶은 마음은 해소됩니다.

 

그럼 현실이 어떻게 나타날까요?

커피를 사 먹고 싶을 때

언제든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사 먹고 싶을 때 아무렇지 않게 사 먹을 수 있도록

커피값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현실이 나타납니다.

 

숨을 쉴 때 아무 마음이 안 들 듯이

커피 사 먹을 때 가격을 따지지 않고

아무 마음이 안 들게 되죠.

?

나에겐 언제나

커피 사 먹을 돈이 충분히 있다고 느껴지는 현실을 살게 되니까요.

 

여러분이 일상에서

무심코 아끼거나 안 쓰게 되는 것들을 발견하게 될 때마다

실은 그것을 갖고 싶은 것이었다는 마음을 알아주게 되면요

여러분은 원할 때

언제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현실

사실상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그저 공짜처럼 주어지는 현실을 살게 됩니다.

시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