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것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꿈을 꾸고 아침에
“아, 이게 진짜 나이지”라고 깨닫는 것과 똑같이
죽음은 영혼이
인간이 되어 각종 제한과 분리를 체험하고
다시 영혼 자신으로 돌아오면서
“아, 이게 정말 나이지”라며
진정한 자신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으로서의 내가
더 실제에 가까운 것은 맞지만
이 역시 꿈의 한 부분입니다.
물질계와는 또 다른 종류의 꿈이지만
물질계의 삶도, 영혼으로서의 삶도
모두 신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전부 죽은 뒤
금방 육체적 삶이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죽음 후에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한동안 자신들이 죽은 것을 모르고 지내거나 알게 되었다 해도
자신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사후세계에서 하게 되는 경험도
삶과 마찬가지로 저마다 각각 다릅니다.
생전에 가졌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상상, 기대에 따라
각각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죽음 역시 삶과 마찬가지로
창조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통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임사 체험이나 사후세계 경험에 대한 서술은
모두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사후에 빛을 보게 되는 것은
물질계와 연계의 경계에서
그 둘의 다른 진동이 상징적으로 시각화되는 것인데
예전에는 강을 건너는 것이 영계로 가는 상징이었으나
이것은 이제 유행이 지났다고 합니다.
의식은 육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의식 안에 있는 것이고
영혼은 나에게 속한 무엇이 아니라
내가 바로 영혼입니다.
육체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은
드물긴 하지만
다시 자신의 시신에 들어가려 시도합니다.
육체가 의식의 투사라는 것을 정확히 아는 다른 행성의 물질계에서는
죽자마자 육체가 그대로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영원히 육체에 깃들어 있다 떠난다’
혹은 ‘육체는 영혼과 다르다’ 등등
물질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 집단적 의식이 있는 지구에서는
육체가 사라지기까지는
긴 시간이라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생전에 육체가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미련 없이 육체를 떠나게 됩니다.
오랫동안 병을 앓았거나
육체를 증오하던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육체에 집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전의 믿음에 따라
한동안 육체 주위에 머물거나
자신의 두려움
혹은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계속 현실로 창조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을 도우려는 존재들에 의해
언젠가는 모두
본향으로 돌아가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죽음 후에 거치게 될 과정 중에 하나는
우리의 전 삶을 돌아보며
매 순간 내렸던 모든 결정, 선택, 그리고 행동에 대해서
다시 하나하나 회고하고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나의 감정, 생각, 행동뿐만 아니라
나의 행동, 말,
즉 나의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다른 사람들의 감정까지
전부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는 무엇을 할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관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결정과 행동의 영향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감정과 생각 고통을 그대로 경험하게 됩니다.
예외가 있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전혀 없을 때
그때는 그저 중립적으로 관찰만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 대한 일방적인 질투로 분노를 느꼈다거나
전혀 상처 줄 의도가 없는 내 말과 행동에서
자신만의 해석으로
스스로 상처를 입은 경우 등은 제외라는 것입니다.
영혼들은 모든 존재하는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기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한 행동이라 믿었던 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 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몇몇 예외를 두고
모두 내가 되어 느끼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독립된 영혼으로서 경험은 계속 존재하지만
그 경험이 다른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아는 것을
막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육체를 갖고 있을 동안
들여다볼 용기가 나지 않아 외면했던 믿음 체계
특히 부정적인 믿음 체계에 의해 걸러져서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에 밀쳐두었던 모든 테마 역시
전부 다루게 될 것입니다.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은
육체를 가졌을 때만 존재하던 장막으로
영적 상태에서는 모두 거두어지게 되므로
그 테마들은 모두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선택에 대한 결과를
상대편이 되어 경험하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 즉 집단에게 해를 가한 독재자들 등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당연히 그들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이의 고통을 빠짐없이 겪게 되기에
자신의 결정으로 고통을 준 자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영혼 역시 그 고통의 정도가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집단적 트라우마를 일으킨 고통은
이것을 리뷰하는 영혼에게도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충격으로 쇼크 상태에 빠진 영혼은
일정 기간 격리되어 소위 에너지적 치유를 하게 되며
회복이 되었을 때 다음 단계의 경험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통을 야기시킨 영들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학대받는 아이로 태어나 일찍 죽거나
살아남아서는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그 영혼의 결정에 달렸으며
이것은 우리가 잘 아는 히틀러의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영혼들도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에너지적 균형을 이룰 삶을 선택하려 합니다.
이것을 카르마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코 외부에서 행하는 형벌이 아니라
영혼 스스로가 선택한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생에 대한 리뷰는
단 몇 분 몇 초 안에 끝날 수 있을 만큼
시간의 경험이 아니라
소위 깊이를 가지고 겪게 됩니다.
특별히 성찰하고 싶은 경험에는
더 머물기도, 더 집중해서 살펴보는 것도 역시 가능합니다.
이러한 리뷰를 할 때
지구 시간에 수십 배가 걸린다느니
고통을 느끼는 감정이 몇백 배가 된다느니 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니
이러한 리뷰에 겁을 먹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 리뷰의 목적은
결코 형벌이 아니라 배움에 있는 것으로
그 어떤 판단과 평가 없이 진행이 됩니다.
모두 성장을 경험하고 싶은 영혼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며
내가 곧 나의 영혼이기에
지금의 내 결정이
영혼에게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라고 믿는 것은
모두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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