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을까? (신영준 박사)

타고나는 재능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30%. 그래도 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내리세요. 원래 어느 나라나 조사를 해도 노력이 중요하다가 원래 더 많아요. 미국은 대게 많고, 우리나라는 제가 직접 조사를 했을 때 20% 더 많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책에 썼듯이 뭐라고 그래요?

 

그런데 사람들은 노력이 중요하다고 해놓고

재능을 더 믿어요. 사람들은. 다. 누구나.

 

예를 들어 어떤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의 배경을 설명해 주는 거예요, 얘는 태어날 때부터 신동이었다. 다른 사람은 어때요? 얘는 노력파라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누가 더 좋은 거 같아요? 하면, 신동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5배 이상.

 

그런데 그 바이올리니스트는 어때요? 동일 인물이에요. 똑같은 연주를 했는데, 사람들은 신동이라고 그랬을 때 훨씬 더 신뢰도가 높아져요. 그랬는데, 내가 인생 공부에도 공유를 했지만, 그러면 가장 좋은 예가 뭐냐 하면 올림픽이에요. 올림픽.

 

올림픽 여러분 1920년대 올림픽 뜀틀 보면 나도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같아요. 딱 하면 금메달이에요. 잘만 서면. 그 다음에 다이빙할 때 2회전이 금지되었어요. 2회전이. 잘 빠지는 게 10번 만점이었어요. 2회전, 위험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 2회전은 금지였어요. 그런데 요즘에 다이빙 어떻게 해요? 빙그르르 돌고 끝나죠?

 

그러면 갑자기 인류가 재능이 진화 했어요? 아니란 말이에요. 훈련 방법이 개전된 거예요. 훈련 방법이 계속 점진적으로. 그러니까 점점점점 올라오는 거예요. 실력이. 그래서 마루 운동 같은 것도 옛날에는 텀블링 한번만 해도 대게 잘한다고 그랬는데, 요즘 텀블링 한번 갖고 어림도 없죠? 탁파바바바팍팍 이렇게 해야 된단 말이야. 안 그러면 금메달 어림도 없어요.

 

왜? 우리가 갑자기 진화했을까요? 진화의 속도가 빨라졌어요? 절대 아니에요. 그런데 여러분 무조건적인 노력은 절대 어림도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착각이 “아~ 나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열심히 해도 안 돼.” 그런 친구들이 실제로 있어요. 왜?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을 하니까.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을 하고 피드백, 최소한 누가 코치나 멘토가 없어서 피드백을 받을 데가 없다. 그럼 내가 일기라도 써서 셀프피드백이라도 해야 되는데, 안 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피드백이 정말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피드백은 뭐다? 자기반성이에요. 자기반성.

 

자기반성은 머리로만 하면 안 돼요. 왜? 생각은 휘발성이 강해요. 금방 사라져요. 생각은 금방 날아가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요? 기록을 해야 되는 거예요. 기록은 기억을 이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