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노자老子(만화) 19_상덕은 덕이 아니라

Buddhastudy 2018. 12. 17. 19:30


덕이 높은 자는

스스로 덕이 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덕이 있는 것이고

덕이 낮은 자는

마음으로 덕을 베풀기에 덕이 없는 것이다.

 

인이 높은 자의 행동은 무의식 중에 나오는 것이고

의가 높은 자의 행동은 뜻이 있기에 나오는 것이며

예가 높은 자의 행동은 만약 반응을 얻지 못하면 팔을 뻗어 억지로 얻으려고 한다.

무례한 놈이로군!”

 

따라서 도를 이루고 난 후에야 덕이 있으며

덕을 잃고 나야 인이 있으며

인을 읽고 나서야 의가 있으며

의를 잃고 나서야 예가 있다.

 

사회에 예의범절이 필요한 때라면

허위와 간사함도 생겨나고

어지러움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스스로 총명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지혜로 술수를 취하니

참으로 우매함의 근원이 된다.

 

그러기에 대장부는

소박한 태도를 지키며

거짓으로 꾸며내지 않는다.

 

예의의 뜬 구름을 버리고

도의 진실을 취하라.

 

도덕의 수양은 도, , , , , 지로 나뉘며

도에 합쳐진 사회는 모든 것이 자연히 행해지나

사회를 예의와 지혜로 속박을 한다면

허위와 간사함이 같이 일어나니

더 이상 구제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