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꿈치를 들어 커 보이려는 자는
안정적으로 서 있지 못하고
한 번에 두 걸음을 가려는 자는
빨리 갈 수 없다.
자신의 눈으로만 보려하면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게들! 내가 쓴 글 정말 훌륭하지 않은가?”
“그저 그런데”
자신이 옳다고 여기면
시비를 가리지 못한다.
“내 생각이 틀림 없어.”
“틀렸어.”
“내가 얼마나 훌륭한 지 보게!”
스스로 과시하는 자는 공로가 사라진다.
“잘나기는 개뿔!”
자만하고 잘난척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이런 행위는 도에 있어
먹다 남은 찌꺼기이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으로
보탬은 커녕 오히려 해만 될 뿐이다.
보통 사람도 싫어하는 것인데
도가 있는 선비라면 이렇게 할 리가 없다.
사람은 응당 자연에 순응하며
모든 일에 겸허하고 사양하며
승리하려고 다투지 않는다.
지나친 자랑은 자연에 위배되며
오히려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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