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노자老子(만화) 44_혼연으로 이루어진 것

Buddhastudy 2019. 1. 21. 20:16


혼연일체의 것이

천지가 생겨나지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소리도 형체도 없이

영원히 다른 힘을 빌지 않고

끊임없이 순환하며 운행하니

천하만물의 근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의 이름을 모르기에

그저 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그것의 형태를 말하라면

끝도 없이 넓다고 하겠다.

 

끝도 없이 넓으면서

쉬지 않고 움직이며

미치지 못함이 없다.

 

닿지 못하는 곳이 없으면

원래대로 돌아가

적막과 허무로 돌아간다.

 

그래서 도와 하늘과 땅과 사람도

크다는 것이다.

 

우주공간에 4가지 큰 것이 있고

인간도 그 중 하나인데

인간은 땅을 법칙으로 삼고

땅은 하늘을 법칙으로 삼으며

하늘은 도를 법칙으로 삼고

도는 자연을 법칙으로 삼는다.

 

도는 만물을 낳고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

 

유일하게 도만이

영원히 변치 않으며

끝없는 작용을 한다.

 

도는 만물을 만들었으나

무엇도 바라지 않고

그저 자연에 순응하며

만물이 스스로 화하길 바랄 뿐이다.

 

그렇기에 도가 천지를 아우르며

시대를 뛰어넘어 만물의 추대를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