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5회 나를 볼 때 항상 집착하지 마라.(오온개공)

Buddhastudy 2016. 11. 26. 12:23



그래서 오온개공도에 대해서 오온에 대해서 한 말씀 더 드리고, 중국의 승조대사라고 승조대사가 읊은 개송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대원무주 오온본래공

장두임백인 유사참춘풍

 

우리 몸은 4대로 되어있다고 그랬죠?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가고 움직이는 기운, 뼈와 살은 땅으로 들어가고, 우리 습기는 물로 돌아가고, 우리 몸뚱아리 육체는 사대로 되어있다. 4대는 원래 오온개공에서 주인이 없다. 주인이 없어. 이 몸은 주인이 없어요. 여기 머리카락 빼내어서 라고 할 수가 없고, 따로따로 잘라서 라고 할 수가 없어. 그죠? 합쳐놨을 때, 인연이 화합해서 이루어졌을 때 라고 그러지.

 

지수화풍 4, 원래 주인이 없고, 오온이 본래 공이다. 오온개공 반야심경에 나왔죠? 오온이 본래 공이다. 오온이 본래공인 것을 아까 중요하다고 그랬죠?

 

그러니까 나를 볼 때 항상 집착을 하지 말라는 건데, 장차 백도 백인, 칼이 내 머리에 임한다. 임하는데, 임하는데 나는 어떻게 생각 하냐? 마치 봄바람이 내 베일 참 자, 봄바람이 내 목을 베는 거와 똑같이 나는 생각할 것이다.

 

중국의 큰 스님 승조대사가 깨달으셔서 죄인으로 몰려서 망나니가 술을 먹고 베는 거 있잖아. 춤추다가 목 치는 거, 그런데 거기서 앉아서 마지막 1분 후에는 목을 치게 되어있는데, 거기서 이 게송을 읊은 거예요. 내가 원래 주인이 없고, 오온이라 본래 공인데, 내 몸에 흰 칼이 임하더라도 봄바람이 스치는 거와 똑같이 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공부를 잘하면 이 색의 세계를 제대로 보고, 색의 세계를 형상의 세계, 물질적인 세계를 보면서 공의 세계 본성의 세계, 본질의 세계까지 볼 줄을 알면, 그런 노력을 자꾸 하면 죽음에 임박해서도 두려움이 없다.

 

생으로 칼로 치는데도 두려움이 없을 정도인데, 여러분들이 나이 드셔서 임종 시에도 이런 두려움이 없어져요. 이러한 공부를 계속하면,

 

사대가 원래 주인이고

오온이 본래 공이라는 거.

 

그래서 반야심경이 그렇게 시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이오. 그럼 죽음에 대한 괴로움이 없죠. 우리가. 그래서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