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8회 내가 전생에 무엇인가 알고자할 때

자, 업보, 우리가 습관이 운명이, 이 생에 태어난 것은 전생에 지은 성적표다. 여러분들은 전생에 산 성적표대로 나타나서 사는 거예요. 지금 사는 게, 그래서 우리가 이 생에서 모두 몸으로 짓는 거, 입으로 짓는 거, 생각으로 하는 것은 제8 아뢰야식이라는 게 있어요. 육간대청식, 안이비설신의 6식과 제7식 마나식 다음에 아뢰야식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제8식이라고 그래요. 제 8식.

 

유식학에서 얘기하는 건데, 아뢰야식, 법상종에 아뢰야식은 무슨 말이냐? 여러분들이 하루에 지금 오시면서 감시카메라에 많이 찍혔을 거예요. 찍혔는데,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남김없이 인간의 마음, 깊은 제8 아뢰야식에 전부 저장된다. 저장식이라고 그래요. 그걸. 창고에 저장한다. 저장식이다. 여러분들의 업은 습관은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은 24시간 전부 저장된다. 모두 다 저장되는 식이다. 없어지지 않는 식이다. 일체 종자가 저장되는 식이다 해서 이렇게 얘기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업은 그대로 내 몸에 전부다 찍힌다. 감시카메라처럼, 영락없이 찍힌다.

 

그래서 옛날 처음에 절에 가서 공부할 때 큰 스님들이 혼자 너희들이 방에 있을 때도 여럿이 있는 거와 같이 행동해라. 이게 처음에 무슨 말씀인지 몰랐는데, 살면서 보니까, 제 8아뢰야식 작용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저장되어 있다가 그 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연이 도래하면 나타난다. 그것이 우리가 살 때 기쁜 일이 생기고 슬픈 일이 생기죠. 그게 인연이 다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상당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제8 아뢰야식을 우선 인식을 하시고,

 

욕지전생사, 일 사,

금생수자시라. 금생에 받는 것이 이거라.

욕지내생사

금생작자시라.

 

상당히 중요한 얘기에요. 내가 전생에 무엇인가 궁금하죠. 전생에 뭔가 알고자할 때, 금생에 네가 받고 있는 거,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생에 어떻게 살았나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생이 성적표다. 이생에 태어난 게. 그럼 내생이 분명하지. 그럼 내가 미리 어떻게 될 건가. 궁금하죠? 내생에 어떻게 될 건가 알고자 하면, 금생에 네가 짓는 걸 보면 안다.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신구의 삼업을, 그건 안다. 중요하죠. 그냥 넘기지 마시고 이런 건 좀 외우시고 기억해주면 좋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