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커피를 얻을 수 있는 2개의 도장카드다.
그런데 하나는 다른 하나보다 무료 커피를 더 빨리 얻게 됩니다.
카페에서는 고객들에게 커피한잔을 마실 때마다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고객들은 쿠폰을 다 받으면 커피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한 연구회사는 고객들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다른 도장카드를 주었습니다.
A그룹은 도장카드 8칸이 있었고
B그룹은 10칸이 있었는데 10칸 중 두 칸에 이미 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당연히 두 그룹이 무료 커피를 받기 전까지는 8칸으로 같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손님들이 얼마나 무료커피를 받았는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A그룹은 19%만 무료 커피를 받은 반면에
B그룹은 34%나 무료 커피를 받은 것입니다.
도장 8개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두 그룹은 무려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그룹 전원이 무료 커피를 받은 기간도
B그룹이 A그룹보다 짧았습니다.
둘의 결과가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미리 찍어 둔 2개의 도장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같은 8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찍어둔 2개의 도장이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동기부여를 주었던 것입니다.
‘바닥부터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보다
‘그래도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해놓은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행동을 이끄는데 2배 가까이를 차이를 냈던 것입니다.
가야할 목표만 생각하기 보다는
이미 당신이 해왔던 것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실패해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때도
0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교훈을 통해 이미 두 걸음 세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되새겨야 합니다.
목표와 혜택, 행운이 생각보다 멀지 않음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죠.
같은 상황이라도
“우리가 해낸 게 아무것도 없잖아.” 라는 한탄보다
“우리는 이미 해놓은 게 많아.”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동기부여 전문가 앤드류 매튜스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중요한 일 20%를 먼저 처리하면
나머지 일 80%는 거의 완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일은
당신이 도장 2개를 미리 찍어놓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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