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자존감?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세요!

Buddhastudy 2022. 8. 22. 19:05

 

 

내가 요리를 만들었는데

내가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으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남이 나를 사랑하기를 기대할 수 없는 것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자존감을 높이는 쉬운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좀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존감은 결국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 마음 안에 생성된

나에 대해서 누적된 이미지죠.

 

나에 대한 이미지가 자존감으로 연결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두 부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존재로서의 나를 보는 것입니다.

즉 나라는 존재는 본래 행복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라고

인식을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기능으로서의 나를 보는 것입니다.

나는 내 인생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입니다.

 

이렇게 본래의 가치,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능력,

'나는 내 앞에 닥치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존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능력은 나중에도 말씀드리겠지만

뭐 그렇게 엄청난 능력, 이런 것이 아닙니다.

 

 

그럼 이런 기준에서 자존감이 없는 분들은 어떨까요?

 

--첫번 째로는 나의 가치를 의심하죠.

나는 행복하면 안 되는 것 같고

사랑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합니다.

 

'에이 나는 행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

라고 하실 수가 있는데

당연히 겉으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죠.

평소에도 이렇게 생각하실 정도면 좀 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죠.

 

문제는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에

그런 생각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에

존중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부장적 전통에서

딸들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죠.

심지어는 아들을 원했는데 왜 딸이 나왔냐 라고

마치 태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것처럼

그런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순수한 아이의 마음에는 이런 관념이 형성되는 거죠.

', 나는 필요 없는 존재인가 보다...'

그러니까 사랑받을 자격도, 행복할 자격도 없다고

무의식중에 느끼게 됩니다.

 

이런 관념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 깊숙하게 자리하게 되면

성장을 해서도

그런 것들이 무의식 중에 표현이 돼서 나오게 되는 거죠.

 

너무나 행복하면

뭔가 내 자리가 아닌 것 같고 불안해 한다거나

또 누군가에게 사랑을 흠뻑 받는데도

왠지 이게 내가 받아야 될 올바른 것이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현실은 이렇게 되니까.

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불안해지는 거죠.

 

결국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먼저 구실을 만들어서 헤어지거나 이러죠.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는

'거 봐. 난 원래 그 사람이야...'

이렇게 또 믿어버리게 되죠.

이것을 '자기 충족적 예언' 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형성된 자기 인식을 바꾸는데

이성적인 접근과 감성적인 접근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접근 방법이 더 좋을까요?

 

우리가 평소에 되게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간은 감성적인 존재라고 하죠.

 

한 예로 예전에 코카콜라에서

새로운 콜라 맛을 출시하려고

눈을 가리고 맛을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습니다.

20만 건을 테스트해서 새로운 맛이 60% 이상 좋다고 했으니까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콜라를 대대적으로 바꾸면서

'뉴코크' 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외면했죠.

 

'뉴코크 이딴 거 필요 없고'

'내가 먹던 콜라 내놔!'라고 항의를 했습니다.

눈가리고 더 맛있는 거 이런 거 필요 없고

내 추억과 전통을 돌려놔라 이런 거죠.

엄청난 비용을 들였는데.

최단기간에 폭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은 이성적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성이 뇌를 지배하고

그 뇌가 합리적인 변명을 만들어내죠.

 

그렇기 때문에 머리로, 이성적으로

나는 행복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이해를 한다고 해서

감성이나 마음 까지 재까닥 바뀌지는 않습니다.

 

보통 거울을 보고 하는 확언이나 자기선언 이런 것들이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냥 입으로, 머리로 말해서는

입에, 머리에 머물죠.

 

마음을 담아서

마음까지 내려가도록 해야

점차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성적으로는 이해를 해야

앞으로 노력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기 때문에

먼저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서는

스스로 확실하게 인식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지난 번 영상에서

여러분이라는 존재는

여러분 앞에 펼쳐진

여러분의 우주를 인식하는 바탕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있으면 나의 우주가 있고

내가 없으면 나의 우주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죠.

 

이 부분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접근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냥 이치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죠.

 

세상에 애초부터 행복하면 안 되고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가 있을까요?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여러분 자신은 그 자체로 분명히 행복할 자격이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까

현재 행복하지 않을 수 있고

현재 사랑받지 못할 수는 있죠.

 

자격의 면에서 따진다면

어느 누구나 행복할 자격은 충분하고

사랑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그것을 스스로 인식하셔야 하고요.

이것이 마음에 깊이까지 내려가면 가장 좋지만

일단은 머리로라도 충분히 이해를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치는 그런데 내 마음에 안 따라 오는 것은

앞으로 노력하면 되니까요.

 

내가 세상의 모든 존재들을 볼 때도

그들이 본래부터 행복할 자격이 없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는 없죠.

 

마찬가지로 그런 시각으로 나를 본다면

나 역시 본래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느 누가 감히 나에게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현재 그렇지 못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상황이 그런 것이고

자격은 충분하다 라고 믿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이 점을 이해하셨죠?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감성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명상을

다음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번에 좋아지실 수도 있지만

자기에 대한 이미지가 오랜 세월

반복해서 누적된 것이라고 했죠.

 

그렇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것을 상쇄시키려면

좋은 이미지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쌓아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된다이렇게 생각하시기 보다는

꾸준히 반복해서 바꾸어 나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