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내쉬는 화장품회사의 마케팅팀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명석한 두뇌에 강한 책임감까지!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는 그는 진정한 프로다. 그만큼 회사에서 인정받고 급여도 다른 직원들보다 더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내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었다. 내쉬는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몰두하며 회사에 헌신했다.
“그에게 삶의 1순위는 언제나 회사였다.”
주말을 다 써서라도 남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려고 했다. 내쉬는 이런 노력 끝에, 결국 50세에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임원이 됨과 동시에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고, 자신은 궤양을 앓게 되었다.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지만, 야망이 있는 내쉬는 일에 더욱 몰두했다. 55세 전까지 계속해서 CEO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기업 입찰 건에 누구보다 집중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일에 몰두하느라 중병에 걸린 아들을 돌볼 틈도 없었다.
그는 56세에 원하던 CEO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들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바쁜 와중에도 사람들에게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얘기했다.
“바빠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적었지만
그 아이는 이 세상 무엇보다 내게 가장 소중하다네.”
그렇지만 매일 일에만 몰두한 내쉬, 이 말은 과연 진심이었을까?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 지는
가치를 통해 결정됩니다.”
어떤 물건이나 사람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고 가정해 보죠.
일에 대한 기대치는
그렇지 않은 물건이나 사람보다
여러분이 훨씬 높은 가치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내쉬는 가정과 건강을 포기할 정도로 직장에서의 가치가 자신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처럼 가치는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생깁니다.
가치는 노력하게 만드는 길잡이로
워라밸의 기준을 나눌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부분은
이런 가치를 절대로 상대방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흔히들 얘기합니다.
“젊을 때 열심히 일해보고 고생 좀 해봐야 해.”
대부분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회사에 헌신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그들이 폭력으로 우리의 삶을 간섭하는 게 아니라면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는 각자의 방식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윌리엄 제임스
자신의 가치를 알고 쫓아가되 다른 사람의 가치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치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가치도 자신의 가치만큼 중요하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 생활의 가치 1순위를 워라밸로 꼽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좋지 않게 보는 시선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젊은 직원이 벌써 그러면 어떡하나
너희 때는 밤낮없이 일 해봐야 해.”
그러나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말 그대로 워라밸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들은 일뿐만 아니라 개인 사생활에서도 큰 행복을 얻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갖되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분 옆에서 일하는 직원도 당신만큼 소중한 존재입니다.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단어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를 한국식으로 줄인 콩글리시다.
대체로 잦은 야근과 장시간 노동, 이에 1인당 노동 생산성은 반비례하는 현실에서 취준생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직장을 구하는 기준으로 삼는 행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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