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당신의 적성은 무엇인가요? [꿈, 동기부여]

Buddhastudy 2018. 7. 9. 04:50


당신의 적성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적성을 알고 있습니까?

 

적성은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적응 능력, 또는 그와 같은 소질이나 성격을 의미합니다. 적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을 대학 입시 준비로 보내면서 막상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기 보다는 취업에 초점을 맞춘 학과나 대학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 나의 적성을 묻게 된다면 선뜻 대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죠.

 

내가 하는 일이 내 적성에 맞는 일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나의 적성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는 곤란한 상황을 접하게 되지요.

 

적성 때문에 혼란을 겪는 일은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할수록 더욱더 적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요. 적성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다중지능을 주창한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적성은 어느 정도 타고나지만

쓰지 않으면 발현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성도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철학교수에서 의사가 된 슈바이처처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적성이 발현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죠. 슈바이처가 자신의 진로를 과감히 바꿀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적성을 찾으려면

행동이 먼저

생각은 그 다음입니다.

 

행동을 해야 알게 되는 적성의 예는 슈바이처뿐만이 아닙니다. 디자이너로 너무나도 유명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는 이탈리아 명문 의대 출신입니다. 당연히 의사를 꿈꿨지요. 그가 입대 후, 의무실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병영 내 독감이 돌았는데, 넘치는 병사들에게 엄청난 양의 주사를 놔야하는 상황이 아르마니를 질리게 했습니다. 처음으로 의사가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휴가를 나와 백화점에서 사진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제대 후 남성복 구매 담당 보조로 일하면서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1964, 아르마니는 본격적으로 남성복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되지요. 경험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한 것입니다. 직업을 여러 번 바꾼 슈바이처나 의대라는 전공을 버리고 디자이너를 택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들을 보면 적성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그 순간 관심이 생기고 마음이 가는 일을 계속 하다 보면

그것이 나의 적성이 되고, 내가 하는 일이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상황에 따라 관심도 바뀌고 적성도 바뀌게 되니,

바로 지금 내 적성을 모른다고 해서 조급해 할 것도 아닙니다.

 

무엇인가 관심이 생기고,

이것이 적성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것을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직접 해보고 발전시켜가지 않고서는 그것이 나의 적성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지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거나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분야의 최고 위치에 올라설 만큼 큰 재능이어야만 적성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면 됩니다. 타인과 비교하여 잘 하지 못한다고 주눅이 들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적성은 나의 성격이며, 나의 성격은 타인과 비교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적성을 파악할 때는 그저 나를 바라보면 됩니다.

자신 있게 말해보세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바로 적성입니다.